성경공부

[스크랩] 사도행전 서론

수호천사1 2012. 11. 22. 15:45

사도행전/ 서론과 개요



1. 저자


성경 밖의 증거(외경)와 성경 자체의 증언(내증)을 통해서 볼 때 본서의 저자는 누가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최초의 외증은 무라토리 정경(주후 170년경)에 나타나는데, 거기에서는 누가를 제 3복음서와 '모든 사도들의 행전'의 저자라고 분명히 언급하고 있다. 유세비우스(325년경)는 여러 자료들을 열거하면서 제 3 복음서와 사도행전의 저자가 누가임을 밝히고 있다.('교회사' 3,4)


2. 기록연대


본서의 기록 연대로서 두 가지의 연대가 가능하다.

(1)본서의 마지막 사건이 발생한 직후인 주후 63년경,

(2)70년이나 좀 더 이후의 연대.


3. 수신자


본서의 수신자 데오빌로는 첫 권에 해당하는 누가복음에 명시된 바로 그 사람이다.(누가복음 서론의 '수신자와 기록 목적' 항목을 참조하라)


4. 중요성


사도행전은 신약성경 전체의 교량적 역할을 한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에 연속된 책으로서, 누가복음에 기록된 대로 예수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기 시작하신"(1:1) 일과 예수님께서 사도들의 복음전파와 교회설립을 통해서 행하시고 가르치기를 계속하신 일을 연결해 주고 있다.


사도행전은 한편으로는 누가복음의 기사와, 또 한편으로는 사도들의 서신들을 연결시켜 주는 것 이외에, 바울 서신들의 배경이 되고 있는 바울의 생애에 대한 해설이 나와 있다. 지리적으로, 사도행전의 줄거리는 교회가 시작된 예루살렘과 제국의 정치적 중심지인 로마 사이의 대륙들을 연결해 주고 있다. 역사적으로, 사도행전에는 교회사의 첫 30년간 역사가 기술되어 있다.

또한 사도행전은 초대교회와 그 이후의 세대들을 연결해 주는 교량적 역할도 해주고 있다. 본서는 모든 시대의 교회들을 지배하는 원리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연구되어질 수 있다.


5. 주제와 기록목적


본서의 주제는 1:8에 잘 요약되어 있다. 첫째 권의 내용을 간단히 요약해서 진술하고 둘째 권에서 예상되는 내용을 간단히 지적하면서 저술하기 시작하는 것이 당시 역사가들의 일반적인 저술방법이었다. 누가는 첫 번째 책(누가복음)을 1:1-3에 잘 요약해 놓았다. 이 두 번째의 책(사도행전)의 주제는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너희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실 이것은 사도행전의 개요에 해당한다.


본서의 주된 기록 목적들은 다음과 같다.


1. 역사를 기술하기 위함. 기독교 기원에 관한 역사 기록으로서 사도행전의 중요성은 결코 간과될 수 없다. 사도행전에는 교회의 기원과 복음 전파와 회집들의 시작과 사도적 형태로 복음 전파가 이루어진 것 등이 언급되어 있다. 기독교의 한 가지 독특성은 그것이 역사적 근거 위에 세워져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교훈은 4복음서의 기사에 기록되어 있고, 교회의 시작에 관한 협력적인 기사는 사도행전에 제시되어 있다.


2. 기독교를 변증하기 위함. 어떤 이는 사도행전 내에 유대인(4:8-12)과 이방인(25:8-11)을 회심케 할 근본적인 목적으로 그들에 대한 기독교의 변증 기록이 내재되어 있다고 본다. 사도행전에는 이교도와 유대교 사상, 그리고 로마 정부와 헬라 사회에 대해 초대 교회가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 하는 방법이 나타나고 있다. 누가는 바울이 로마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본서를 기록했을 것이다. 만일 이 사건이 법정 문제로 비화 되었을 경우에, 예수의 생애, 교회의 발생 역사(바울의 활동을 포함해서), 그리고 초기의 바울서신들보다도 훨씬 더 훌륭한 어떤 다른 법정 변론서를 바울이 가질 수 있었겠는가?


3. 본서는 기독교의 지침서가 됨. 누가는 교회가 지상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 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 그러나 교회가 오랫 동안 지속되면 될수록 사도행전은 교회의 가장 주된 지침서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우리는 사도행전에서 문제들과 박해에 처하는 특수한 상황들에 적용될 수 있는 근본적 원리들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이러한 원리들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계속해서 교회에 적용될 수 있다.


4. 극심한 박해에 대처한 기독교의 승리를 묘사하기 위함. 교회가 복음을 예루살렘에서 로마까지 전달하는 데 성공한 것과 로마 제국 전역에 지역 교회들을 세우는 데 성공한 사실은, 기독교가 단순히 인본주의 산물이 아니라 신본주의 산물임을 증명해 준다.(5:35-39 참조)


6. 특징들


1) 정확한 역사적 기술.

역사가의 안목에서 볼 때 사도행전에는 예리하고 정확한 기술들이 풍부하게 나타나 있다. 사도행전의 기록은 30여년의 기간에 관한 것이며, 예루살렘에서 로마에 이르는 대륙간의 기사에 관한 것이다. 시대와 장소에 관한 누가의 기술은 온갖 민족과 문화들, 여러 정부 당국들, 가이사랴에서의 재판 장면들, 안디옥과 에베소와 아덴과 고린도와 로마를 중심한 극적인 사건들로 가득차 있다. 야만인 지역과 유대인의 중심지들이 모두 취급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고고학적인 발견물들은 누가가 시대와 장소에 적절한 용어들을 사용하여 기록하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호전적인 비평주의자들도 누가의 정치적이며 지리적인 명칭들의 구체적인 정확성을 불신케 하지 못하고 있다.


2) 문학적인 우수성.

누가를 다른 신약성경의 저자들과 비교해 볼 때, 그는 풍부한 어휘력을 지니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체에 있어서도 그가 기록하고 있는 사건들의 문화적인 배경에 대해서도 적절한 용어들을 구사하고 있다. 때때로 그는 훌륭한 고전 헬라어를 구사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1세기 팔레스틴의 아람어가 그의 표현에 나타나기도 한다. 이것은 누가가 기록하고 있는 사건의 때와 장소에 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는 세심한 습관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내주고 있다. 누가가 팔레스틴에서 발생한 사건들을 묘사하고 있을 때는 아람어가 사용되고 있다(1-12장). 그러나 바울이 아람어 권을 넘어 헬라어 지역으로 갔을 때는 아람어가 더 이상 나와 있지 않다.


3) 극적인 표현.

누가의 재치있는 화술은 기사의 극적인 묘사에 공헌하고 있다. 누가의 표현은 지면과 비중 배열에 있어서도 베드로와 바울을 세심하고 조화있게 잘 배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사람들에 대한 언급에 있어서도 사건의 다양성(변화)과 생동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누가의 표현법은 사건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고대 문헌 그 어디에도 파선한 장면을 해상 용어들로써 표현하는 데 누가보다 뛰어나게 기록한 곳은 없다.


4) 객관성 있는 기록.

누가가 자료를 주의깊게 배열했다고 해서 그것이 그의 기록의 정확성을 훼손시키지 않는다. 누가는 초대 교회의 성공뿐만 아니라 실패도, 좋은 점만이 아니라 나쁜 점들도 기록함으로써 그 기록의 객관성을 나타내주고 있다.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의 불화가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66:1), 바울과 바나바간의 불화도 기록되어 있다(15:39). 분열과 차이점들이 인정되어 있다.(15:2;21:20,21)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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