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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948년 9월 9일을 부른 평양의 1938년 9월 9일

수호천사1 2012. 9. 3. 16:14

-이 글은 "플러스인생"(신앙계)에 있는 유석근 목사의 '숨은역사찾기' 9월호 원고입니다-

 

 

1948년 9월 9일을 부른 평양의 1938년 9월 9일

 

유석근 목사

(알이랑코리아 대표, 한국기독교상고사학회 선임연구원, 알이랑교회 담임)

 

 

  9월 9일은 평양에서 북한정권이 수립된 날이다. 그 해가 1948년이니 금년은 북한정권 수립 64주년이 되는 해다. 북한은 주로 5년이나 10년 단위로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정권수립 기념 열병식을 성대히 거행한다. 이른바 9.9절... 그런데 북한정권 창건일이 9월 9일인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국교회가 일제강점기인 1938년 9월 9일 평양에서 교단 총회를 열고 백귀난행(百鬼亂行)의 신사참배를 가결했기 때문이다. 그 후 10년 후인 1948년 9월 9일 북한정권이 수립된다. 1938년 9월 9일과 북한정권 창건일인 1948년의 9월 9일 사이에는 영적 인과관계(因果關係)가 존재한다.


  장로교는 1938년 9월 9일 평양 서문밖교회에서 총회를 열어 “신사참배는 종교의식이 아니고 국가의식이므로 받아들인다”고 가결했다. 이어서 한국교회 모든 교단들은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시행하였다. 이 수치스런 평양의 1938년 9월 9일이 1948년 9월 9일의 평양을 불러왔다.

 

  그날은 숭배의 대상이 되는 우상이 ‘천황 폐하’에서 ‘김일성 수령’으로 바뀐 날이다. 한국교회가 신사참배를 결의하고 우상숭배를 허용했기에 북한 동포는 더 악하고 큰 우상을 숭배하게 된 것이다.

 

관련기사: < 북한 봉수교회 리성숙 전도사, “하나님은 곧 김일성 주석님이다.” (동영상) >


  복음이 한반도에 전해진 이후 가장 뜨겁게 전파되었던 지역은 남한이 아니라 북한이었고 그 중심은 평양이었다. 복음의 중심지답게 평양에는 이 땅에서 가장 큰 성경학교가 있었고, 한국인 최초의 목사들이 평양의 신학교에서 배출되었다.


  그리고 1907년 평양에서는 1906년의 미국 아주사 부흥보다 더 위대한 부흥이라고 평가되는 평양대부흥이 일어났다. 이 부흥운동은 1907년 장대현교회에서 열린 부흥사경회에서 시작 되었다. 이는 사도행전에 나오는 오순절과 같은 강력한 성령의 임재와 성도들의 회개로 나타났다. 이 시기에 한국교회는 교인수가 3.5배로 증가한다. 그리고 이 평양대부흥운동은 1909년의 100만인구령운동의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100년간 한국교회가 급성장하는 데 원동력이 되었다. 당시 외국 언론들은 평양을 ‘동방의 예루살렘’으로 대서특필했다.  

 

평양대부흥운동의 근원지인 장대현교회의 옛 모습

  

  하나님께서 1907년에 평양에 그렇게 큰 부흥의 은혜를 주셨는데 한국교회는 바로 그 땅에서 하나님을 저버리고 우상에게 절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그날은 1938년 9월 9일 소집된 교단 총회...


  그리하여 정확히 10년 후인 1948년 9월 9일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공산정권이 북한의 평양에 수립된 것이다. ‘동방의 예루살렘’이라고 불리던 그곳에... 오늘날 평양이 이가봇(삼상 4:21)이 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극심하게 기독교를 박해하는 공산독재정권의 수도가 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평양대부흥운동의 중심은 장대현교회였다. 예배당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었다. 장대현교회가 위치한 장대재 언덕은 평양의 중심지에 있어서, 장대현교회는 명실상부하게 평양 주민들의 영적 구심점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 성스러운 장대재 언덕은 공산정권이 들어선 후 이른바 ‘혁명적 언어’로 개명되어 ‘만수대’라고 불리게 된다. 그리고 지금 유명한 김일성 동상이 서 있다. 1972년 북한정권은 김일성의 60회 생일을 기념하여 20m 높이의 초대형 동상을 건립했다(아래 사진).

 

숭배의 대상이 되는 우상이 ‘천황 폐하’에서 ‘김일성 수령’으로 바뀐 북한

 

김일성 우상화의 성지인 만수대광장으로 변한 평양 장대현교회 터

 

  동상 참배객은 꽃다발을 반드시 준비해야 하고, 헌화한 다음 “2, 3m 뒤로 물러서서 2, 3초 동안 동상을 우러러 본다”라는 행동지침도 있다. 인도하는 사람이 “수령님께 인사 올리겠습니다”라고 하면 머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평양 출신 한 탈북자는 “묵념이라 아니라 살아있는 수령에게 인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에서 요란하게 내세우는 구호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것이 있다. 그렇다면 이 김일성 동상은 일찍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두라 평지에 세우고 모든 백성이 절하도록 명령했던 그 거대한 우상과 같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북한은 광복 후 숭배의 대상이 되는 우상이 천황에서 김일성으로 바뀐 것뿐이다. 북한은 우상이 지배하는 국가다.

 

 

  김일성은 사망했지만 김일성의 우상화는 계속되고 있다.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의 성지였던 장대현교회는 지금 이렇게 만수대광장(김일성 광장)으로 변해 김일성 우상화의 성지가 되어 있다. 아, 어쩌면 이렇게도 극단적으로 역전이 되었을까! 1938년 9월 9일 평양에서 소집된 교단 총회에서 신사참배를 결의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동방의 예루살렘이었던 평양은 10년 후인 1948년 9월 9일 공산정권이 수립되어 전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공산독재정권이 둥지를 틀고 있는 사단의 견고한 진으로 변한 것이다. 장대현교회가 있던 장대재 언덕이 거대한 김일성 동상이 서있는 ‘만수대광장’으로 바뀌어 버린 것은 결코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평양과기대 교정에도 세운 김일성 임마누엘 영생탑,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계신다"

 

  주전 586년 유대 나라는 바벨론의 침공을 받고 멸망했다. 그것은 유대 백성들이 우상을 숭배하므로 하나님이 내리신 징벌이었다. 그 때 예루살렘 성은 폐허가 되었고 성전은 무너져 터만 남았으며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갔다. 그런데 자비하신 하나님은 70년 만에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마치게 해주셨다(단 9:2). 하나님은 바벨론에 끌려간 유대 백성을 70년이 찰 때 포로생활에서 해방시켜 주셨던 것이다. 70년은 복역의 기간이 끝나는 때다.


  그렇다면 6년 후인 2018년은 한반도에 아주 중요한 해가 된다. 2018년은 한국교회가 교단 차원에서 신사참배를 가결하여 백귀난행의 큰 죄악을 범한 징벌로 민족이 분단된 지 70년이 차는 해이기 때문이다. 해방 후 남북이 따로 정부를 세우고 독자적인 길을 출발했던 해는 1948년이었다(북한 1948년 9월 9일/ 남한 1948년 8월 15일). 올해가 2012년이니 6년 후면 분단 70년이 된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북한 해방의 날이 이제 멀지 않았음을 자각하고 통일의 새날을 위해 연합해 기도해야 할 것이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한없는 연민과 사랑으로 통곡하셨다(눅 19:41~44). 우리도 북한의 구원과 평양의 회복을 위해 거룩한 손을 들고 애통하며 기도하자. 이제 전심으로 동방의 예루살렘 평양의 황무함도 70년이 차는 2018년 안에는 꼭 그치게 해달라고 울며 간구하자. 그리하면 자비하신 하나님은 통일의 새날, 겨레의 희년을 앞당겨 주실 것이다. 그러나 만일 우리가 나태하고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범한다면 그 영광의 날은 지연될 것이다.

 

△ 사진설명: 1938년 제27회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신사참배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총회 후 찍은 임원진 기념사진이다. 앞줄 중앙에 홍택기 목사, 그 오른쪽이 김길창 목사이다.

우상숭배의 대가로 받은 “은전”을 헤아리던 자들이며,

신사참배를 반대했던 목사들을 이단이라고 했던 자들이다.

 

△ 1941년 조선예수교장로회 K노회 소속 장로교 목사들이

“천조대신 외에는 참 하나님이 없다”고 신앙고백을 하며

‘미소기 바라이’(신도침례)를 집단적으로 행하는 모습. 일본 불교 중들에 의해 집행되었다.

 

 

관련기사: < 한국교회를 (新)신사참배로 유도하는 외국인 목사 >

 

             < 아직도 '神社참배'하는 기독교인들! >

 

                < 평양 봉수교회를 고발한다 >

 

             < 오테레사의 거짓 증언, “북한에 공식 종교로서의 기독교가 존재한다.” >

 

                < 南韓교회 깨우러 나선 脫北 목회자들 >

 

 

알이랑 코리아 제사장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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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알이랑 코리아 선교회 - 알이랑민족회복운동
글쓴이 : 셈의장막재건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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