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바람직한 교회 갱신

수호천사1 2012. 8. 28. 15:10

바람직한 교회 갱신

 

 

1. 교회 갱신의 당위성

교회론에 들어오면서 언급했던 바와 같이 여기서도 교회 갱신의 당위성을 강조한다. 교회는 그 본질에서 이탈하지 말고 그 형태를 끊임없이 갱신해야만 살게 된다. 교회는 완성품이 아니다. 예수께서도, 사도들도 교회를 완성품으로 만든 일이 없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계승자인 성령께서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역사 속에서 계속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교회는 그리스도 재림때 완성되어 하나님 나라로 대치될 것이다. 교회의 형태나 내용에 있어서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것이란 없다. 다만 변해서는 안될 것은 그리스도의 말씀뿐이다. 교회는 바로 변치 않는 진리의 말씀을 효과적으로 전파하는 도구일 뿐이다. 구약 시대에도 교직 제도나 제사 제도 같은 것이 끊임없이 변천해 왔다.

2천년 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교회는 항상 자기 갱신에 힘써 왔고 그것이 역사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 교회의 제도나 의식이나 조직의 개혁뿐만 아니라 말씀을 해석하는 신학까지도 시대에 맞게 항상 변한 것이 사실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불변하는 진리이지만 그 말씀을 해석하는 신학도 상황의 변화에 맞게 발전해 왔던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넣어야 한다]는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복음을 낡은 부대에 오래 담아 두면 안된다. 복음은 언제나 새것으로 바꾸어 나가는 것이 교회 갱신의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2. 바람직한 교회 갱신

교회는 어떻게 개혁해야 하며, 어떤 방향으로 개혁해 나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할까?

1) 전체적인 개혁보다는 필요에 따른 지역적이고 부분적인 개혁이 바람직하다. 그레고리 1세의 전체적인 제도 개혁이나 말틴 루터의 종교개혁 같은 획기적인 대개혁을 앞으로는 기대하기 어렵다. 또 그러한 혁명적인 대개혁을 필요로 할 정도로 정체되도록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2) 급진적인 개혁보다는 점진적인 개혁이 좋다. 살아 있는 몸은 부단히 신진대사를 하는 것처럼 꾸준하게 자기 갱신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병이 심해져서 갑작스러운 대수술을 하는 것보다는 끊임없는 자기 갱신을 통해서 병을 키우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외형적인(제도와 조직들) 개혁과 내부적인(신학과 교리) 개혁은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음 진리를 효과적으로 전파하기 위한 절실할 필요가 안에서 일어나 밖으로 확산되면서 자연스러운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4) 교회 외적인 힘에 의해서 타율적으로 개혁되는 것보다는 교회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순수하게 개혁해 나가야 바람직하다.

3. 바람직한 교회상 모색

1) 보편적이면서 하나의 교회를 지향해야 한다. 폐쇄적이고 분파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교회 일치 운동(에큐메니칼 운동)을 통해서 세계 교회가 연합하여 공동의 사명을 수행해야 한다.

2) 복음 적인 교회는 부흥하고, 문화적인 사업이나 사회 개혁에 역점을 두는 교회는 쇠퇴한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에 역점을 두고 성서적인 순수한 신앙 운동을 일으키는 교회가 바람직한 성장을 한다.

3) 교회의 제도와 조직을 능률화하고 활성화해야 한다. 교직 담당자나 평신도가 공동 직무를 인식하고, 모두가 왕같은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평신도들의 활동을 극대화시켜야 교회라는 전체 덩어리가 살아 움직이는 그리스도의 몸이 된다.

4) 세상을 지향하는 섬기는 교회상을 정립해야 한다.

5) 교회는 현실주의에 빠지지 말고 종말적인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초대 교회와 같이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믿음으로 현실을 가장 책임 있게 살아가는 교회상을 정립해야 한다.

6) 바람직한 교회는 성경 말씀을 열심히 가르치고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여 복음을 선포하며, 뜨거운 사랑으로 고난 당하는 사람들에게 봉사하여 역사와 세상의 정의로운 파수꾼이 되어야 한다.

 

출처 : 창골산 봉서방
글쓴이 : 봉서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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