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학

[스크랩] 구약시대에 선진들의 기도

수호천사1 2012. 5. 18. 21:57

구약시대에 선진들의 기도

 


Ⅰ. 서론


  사무엘은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삼상 12:23)라고 하였다. 이렇듯 우리가 숨을 멈출 수 없듯이 기도 역시 멈출 수 없고 끊을 수 없는 생명적 관계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담겨있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께 쓰임을 받았던 모든 선진들은 다 기도의 사람들이였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사사들, 다윗, 솔로몬 등은 아주 강한 기도의 능력자들이였다. 구약성경에서 등장한 선진들은 기도하기를 쉬지 않았고, 기도는 삶의 전부였고, 기도를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다. 저들에게 있어서 기도는 바로 하나님과 직결되는 생명줄 이였다. 따라서 기도 없는 신앙생활이란 상상도 할 수 없었고 기도가 신앙생활의 중심이 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왜 그리스도인이 무력(無力)하고, 왜 그리스도인이 신령(神靈)한 권능(權能)이 없는가? 그것은 성도의 삶에 기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 할 수 있다. 하나님은 분명 기도하는 사람을 보고 기뻐하시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며(시 34:15),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들을 쓰셨다. 하나님을 믿는 성도에게 기도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생명인 것이다.

 

선진들의 기도의 삶을 통하여, 기도의 능력에 관한 비밀을 알고, 능력의 기도를 할 수 있는 진리(眞理)를 깨달아,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 죄를 범치 않도록 기도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구약성경에서 사용되는 기도의 어원

구약성경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기도에 대한 용어는 히브리어로 ‘팔랄’(ללַפָּ)이라는 동사인데 ‘개입하다’, ‘재판하다’라는 의미이며, 힛트파엘형은 ‘조정하다’, ‘기도하다’라는 뜻으로 사용 되었다. ‘테필라’는 명사인데 ‘팔랄’에서 유래되었다. 그 뜻은 1) 중재, 탄원(사 37:4; 렘 7:16; 11:4).  2) 간청, 애원, 기도(시 4:2; 6:10).  3) 찬송, 거룩한 노래(합 3:1; 시 72:20)등 으로 쓰였다.

 

또한 ‘카라’는 보통 큰소리로 외치거나 부르짖는다는 뜻이며, 찬미하면서 하나님을 부를 때도 쓰였다. ‘샤알’은 문의하다, 요청하다, 청원하다, 부탁하다로 사용 되었으며, ‘테힌나’는 은혜, 자비, 기도, 간구로 사용되었으며, ‘라하쉬’는 속삭임, 기도로, ‘하난’은 긍휼히 여기다, 간구하다로 사용되었다.  


2. 구약시대 선진들의 기도의 자세

선진들의 어떤 때, 어떠한 심정으로 여호와께 기도를 했으며, 누구를 위하여 기도를 드렸고,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을 때 여호와께서 어떻게 응답 하셨는지 성경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아브라함의 기도

    아브라함은 여호와를 경외하였으며, 남방 벧엘에 도착하여 단을 쌓고 먼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 드렸다(창 13:1-4). 아브라함의 이름을 새로 받을 때에도 여호와께 기도 중에 받았으며(창 17:1-5), 소돔성을 위하여 여호와께 중보기도를 했다(창 18:1-33). 또한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는 기도를 했으며(창 24:21), 여호와께 경배와 감사의 기도도 드렸다(창 24:26-27).


2) 야곱의 기도

    여호와가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에 십분 일을 하나님께 드릴 것을 서원했으며(창 28:16-22), 에서를 만날 때 고난이 올 것을 염려하여 하나님여호와께 간절한 기도를 드렸으며(창 32:9-12), 환도뼈가 위골 되도록 얍복 나루터에서 밤이 새도록 천사와 씨름하여 이겼다(창 32:21-29).


3) 모세의 기도

    아말렉과의 싸움을 승리로 이끈 모세의 기도와(출 17:8-13), 개구리, 파리, 우박, 메뚜기 등의 재앙을 그치게 한 모세의 간절한 기도(출 8장-9장)가 있으며, 시내산에서의 40일간 금식을 하며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다(출 24:18). 또한 모세는 회막에서 하나님과 친구처럼 이야기하듯 기도를 드렸으며(출 33:8-11), 범죄 한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려 여호와께서 진노의 불을 끄게 하였다(민 11:1-2).


4) 삼손의 기도

    여호와께 원수를 갚게 간곡한 부르짖는 기도를 드렸다(삿 16:28-30).


5) 한나의 기도

   한나는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통곡하며 서원기도를 드렸다(삼상 1:10-13).


6) 사무엘의 기도

    하나님여호와께 쉬지 말며 부르짖는 기도를 드려, 여호와께서 응답을 들어 주시는 기도를 드렸다(삼상 7:8-9).


7) 다윗의 기도

    다윗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도(삼하 7:18-19)를 드리는 것과 반면, 우리야의 아내를 범하여 회개와 통곡의 기도도 드렸다(시 51:1-19). 또한 다윗은 새벽, 아침, 정오, 저녁 등 언제든지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다(시 55:17; 108:2). 그 외에도 원통하고 심령이 상할 때 (시 142:1-7), 주께 감사할 때(시 118:28)도 항상 기도를 드렸다.


8) 솔로몬의 기도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드렸으며(대하 6:18-21), 지혜를 구하는 일천번제 기도를 드렸다(왕상 3:12).


9) 엘리야의 기도

    갈멜산 꼭대기에서 땅에 꿇어 엎드려 얼굴을 무릎 사이에 넣고 여호와께 기도를 드려 비를 내려 받았다(왕상 18:41-46).


10) 히스기야의 기도

      병들어 죽게 될 히스기야는 얼굴을 벽에 향하고 여호와께 진실(眞實)과 전심(全心)으로 눈물을 흘리며 기도를 드려 병을 고침 받았다(사 38:1-8).


11) 에스라의 기도

      에스라는 하나님의 전 앞에 엎드려 울며 죄를 자복하며 기도를 했으며, 그때 백성들도 심히 통곡하며 회개를 하였다(스 10:1).


12) 에스더의 기도

      밤낮 삼 일을 먹지도 마시지도 않으며, 죽이면 죽을 각오로 기도하였다(에 4:16).


13) 다니엘의 기도

      다니엘은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드렸다(단 6:10).


14) 요나의 기도

      물고기 뱃속에서 고난을 호소하며 여호와께 부르짖는 기도를 드렸다(욘 2:1-2).  


3. 구약성경에서 알 수 있는 기도의 의미

 

1) 기도는 우리가 회개하고 용서받는 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 주시기를 원하고 계신다.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은 우리의 진실 된 기도를 들어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시고 있으나, 우리가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기 때문에 용서를 받지 못하고 죄악 가운데서 머물고 있다.


“잠 28: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2)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함이다.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녀들의 간구를 들어주는 것이다. 그것은 자녀들만의 기쁨만이 아니요 하나님아버지께도 큰 기쁨이자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다.


 “시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3) 기도 응답은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하는 것이다.

    하나님아버지께서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 들을 위하여 많은 것을 약속해 놓으셨으며, 이 약속들은 오직 기도하는 자녀들에게만 성취할 수 있는 것이다. 


“사 58:9 네가 부를 때에는 나 여호와가 응답하겠고 네가 부르짖을 때에는 말하기를 내가 여기 있다 하리라.” 

 

4)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새 힘을 얻는 길이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새 힘을 부여받을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자녀들은 항상 아버지의 음성을 들을 때에 새로운 용기를 갖게 된다.


“사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5) 기도는 우리의 어떠한 환난을 극복할 수 있는 통로이다.

    기도는 우리의 모든 환난과 고통과 아픔을 극복케 하는 하나님과 나와의 사랑의 다리 역할을 한다.


“욥 5:7-8 인생은 고난을 위하여 났나니 불티가 위로 날음 같으니라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Ⅲ. 결론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응답 받지 못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열심히 기도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면, 기도의 능력을 믿지 않아서 아예 시도조차 하려고도 하지 않는 어리석은 생각 때문일지도 모를 것이다. 구약에 나타난 선진들의 기도의 자세는 강한 믿음과 끈질긴 인내와 최선을 다하는 노력을 보시고 하나님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다가와 주셨다.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지를 알아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이며, 또한 하나님여호와의 권능과 능력을 우리가 받을 수 있고 죄 사함과 축복이 모두 기도 속에 숨어 있다.

 

다시 말하면 응답 받는 기도를 하려면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는 법부터 익혀야 될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께 전심을 다해 순종해야 한다. 우리 마음대로 하려는 상태에서는, 순종하려는 마음도 혹은 기도하려는 마음도 생기지 않을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생활 가운데 실제로 그분이 친히 개입하셔서 일하신다는 것을 믿는 사람은 드물다. 반쪽짜리 순종은 차라리 아니한 것만 못한 것처럼, 한쪽으로 치우친 기도는 단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자기 맘대로 좌지우지(左之右之) 해보겠다는 시도에 불과하다.    

 

결론적으로 기도는 하나님께 순종하라. 하나님을 믿어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역사 하실 것이다. 웨슬리 듀웰(Wesley L. Duewel)의 저서 ‘Mighty Prevailing Prayer’에서 기도는 하나님께 간절한 믿음으로 하여야 할 것을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으로 끝을 맺을까 한다.

   

“당신의 필요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에 호소한다. 당신의 기도는 그를 깊이 움직일 것이다.   그러나 믿음 없는 당신의 기도는 완전하지 못한 것이다. 믿음을 갖지 않고 하나님께 말하는 것은 진정한 간구가 아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뜻에 당신의 필요를 맡기고 하나님의 능력을 붙잡는 것이다. 믿음은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믿음에 응답하시기를 기뻐하신다.”  

 


*참고문헌

R. A. Torrey. THE POWER OF PRAYER. 임성택 역. "기도와 영역"

Richard J. Foster. PRAYER. 송준인 역. 리차드 포스터 "기 도"

Wesley L. Duewel. MIGHTY PREVAILING PRAYER. 주상지 역."능력 있고 응답받는 기도"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