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분별의 은사가 있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여성은
북한의 대남사업 기구인 ‘통일선전부’의 일꾼 노릇을
남한에서 일정 부분 아주 잘 수행하고 있음을 간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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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체제를 인정하고 배우라는 탈북여성 오테레사
오테레사라는 여성은 이렇게 말하고 다닌다.
“북한은 끄덕하지 않고 역사의 중심에서 뚜벅뚜벅 걸어왔다”,
“끄떡 없이 지금도 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무슨 큰 보호 아래 있는 듯이..”
金成昱
1.
남북문제를 말할 때 親北(친북)이나 從北(종북)보다 더 위험한 것은 兩非論(양비론)이나 兩是論(양시론)이라는 속임수다.
양비론·양시론을 떠드는 자들은 북한의 중대한 범죄와 한국의 사소한 실수를 동급으로 놓고 비교한다. “북한도 나쁘고 한국도 나쁘다”고 억지를 부린다. 700만 민족을 학살한 김일성 왕조와 초근목피 형편없는 나라를 GDP 12위로 끌어올린 대한민국 지도자들을 동일시한다.
2.
양비론·양시론이 가장 판치는 곳은 宗敎(종교) 영역이다. 평화, 화해라는 이름으로 북한 정권이 저지른 끔찍한 살육에 면죄부를 부여해 버린다.
오테레사라는 탈북여성이 ‘북한사랑’이라는 잡지 2월호에 게재한 ‘new korea builders’라는 글은 이러한 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 여성은 최근 한국 대형교회에서 통일(?) 문제 관련, 주요 스피커로 맹활약 중이다.
탈북자 출신이 “김일성 주석” “김정일 위원장”하며 꼬박꼬박 호칭을 붙이는 것도 묘하다. 그러나 내용은 더욱 놀랍다. 몇 문장을 인용하면 이러하다.
“김일성 주석의 사망에 세계는 놀랐습니다. 그리고 기대했습니다. 통일이 될 것이라고, 그러나 놀랍게도 북한은 평정을 잡고 고난의 행군이라는 엄청난 시간을 거쳐 수많은 아사자들과 탈북자들의 행렬을 만들어내면서도 끄덕하지 않고 역사의 중심에서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은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시간표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북한은 참 놀랍고 별난 나라 같이 생각될 정도로 끄떡 없이 지금도 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무슨 큰 보호 아래 있는 듯이...”
90년대 중후반 “끄덕하지 않고 역사의 중심에서 뚜벅뚜벅 걸어왔다”, “끄떡 없이 지금도 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무슨 큰 보호 아래 있는 듯이..”라는 묘사는 필자가 정말 북한 출신인지 의심스럽게 만든다. 북한체제가 과거에도 역사의 중심에서 뚜벅뚜벅 걸어왔고 지금도 그 무슨 큰 보호 아래 끄떡없는데 왜 강을 건너 이곳에 왔을까?
오테레사라는 필자는 또 이렇게 적었다.
“지금 김정은과 장성택 부부와 군부세력 그리고 하나님께서 숨겨두신 북한의 모든 영역의 지도자들을 위해 매일 기도가 올라가야 합니다. 또한 하늘의 전략과 계시가 풀어지도록 기도해야 하고요.”
신앙의 자유는 물론 도망칠 자유도 없는 노예상태로 살아온 2400만 북한 주민 해방 대신 김정은·장성택·군부세력 소위 “하나님께서 숨겨두신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니? 대체 무슨 뜻일까? 필자의 속내는 칼럼 끝 무렵 이 한 문장으로 명쾌하게 정리된다.
“정말 중요한 것은 북한의 모든 것(사람, 체제, 문화 등)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우려는 입장과 태도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우리 안에 숨겨져 있는 우월주의가 꿈틀거리고 나와 우리들의 사이를 이간시킬 것입니다.”
“북한의 모든 것” “사람, 체제, 문화 등”을 인정하고 이해하라?! 김일성 일가를 神(신)의 자리에 올려놓은 최악의 독재체제, 수령체제, 우상체제를 인정하라?!
오테레사가 인정하라는 북한체제는 어떤 것인가? 김일성이 “永生(영생)한다”며 3만8천 개 김일성 동상을 만들고 45만 개 김일성혁명사상연구소를 만들어 놓은 체제. 20만 넘는 죄 없는 백성을 정치범수용소에 가두고 100만 명 이상 학살한 체제. 김일성 死後 궁전을 짓는데 북한주민 9년 치 식량살 돈을 털어 넣은 체제. 가련한 자들은 배급도 끊고 渡江(도강)도 막아서 300만 명을 굶겨 죽인 체제. 북한을 암흑의 땅으로 바꾼데 그치질 않고 한반도 전체를 생지옥으로 만들기 위해 끝없이 발광해 온 체제. 그런 체제를 인정하라니? 결국 목적은 그것인가?
지금 급한 것은 偶像崇拜(우상숭배)와 殺戮(살육)으로 점철해 온 북한에 생명이 선포되는 것이다. 자유·인권·민주·법치와 같은 보편적 체제를 북한에 만드는 것이다. 북한의 독재체제, 수령체제, 우상체제를 바꾸는 것이다. 5천년 역사상 가장 큰 성취와 성공을 이끌어 낸 대한민국의 작은 상처에 침 뱉고 욕하는 게 아니다. 그래서 북한에 정말 줘야 할 것은 돈과 쌀과 비료가 아니라 자유의 식량, 인권의 식량, 민주의 식량 그리고 정보의 식량이다.
몇 주 전 서울 서대문구 靈泉(영천) 교회 이용호 목사의 설교 중 일부를 첨부하며 나의 글을 마무리한다.
“북한의 좋은 점과 대한민국의 좋은 점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북한의 나쁜 점과 대한민국의 나쁜 점도 同級(동급)으로 취급하여선 안 됩니다. 북한은 神(신)이 다스리는 곳이고 한국은 사람이 다스려요. 북한의 神, 김일성 김정일은 살아도 죽어도 神이지만 한국의 대통령은 퇴임 후엔 보통 국민으로 돌아가요. 북한의 神은 수백만을 죽여도 기소조차 되지 않지만 한국의 전직 대통령은 잘못하면 감옥에 갑니다.”
.
“우상이 다스리는 북한과 主權(주권)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같이 취급합니까? 기준이 틀렸습니다. 신이 다스리는 북한을 우리가 원조해주면 신을 도우는 일만 하게 됩니다. 북한과 같은 우상국가는 우상이 파괴되면 무너집니다. 일본도 패전 후 천황이 인간선언을 하여 신의 자리에서 인간의 자리로 내려왔기 때문에 현대국가로 변모할 수 있었습니다. 북한이 神이 다스리는 체제로 남아 있는 한 절대로 변할 수 없습니다.”
☞관련기사: < 오테레사의 거짓 증언, “북한에 공식 종교로서의 기독교가 존재한다.” >
< 오테레사의 위험한 책 [통일코리아를 세우는 100일기도]를 바로잡습니다. (2) >
알이랑 코리아 제사장 나라
cafe.daum.net/ALIL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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