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신경 ‘음부에 내려가사’ 구절, 논란 크리스천투데이 / 김진영 기자
성도들 혼동 막기 위해 ‘제대로’ 가르쳐야
이 교수는 “지난 총회에서 ‘음부에 내려가사’라는 문구가 최종적으로 사도신경에 포함됐다”며 “지금까지 한국 장로교회는 교회연합이라는 구실로 충분한 신학적 검토 없이 이 문구가 제외된 사도신경을 받아들여 왔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경에서 ‘음부에 내려가사’에 대한 명시적 가르침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거부해야 한다는 생각은 최상의 해결책이 아닐 뿐 아니라 우리가 고백하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도 충실한 것이 아니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과연 선하고 필연적 추론을 통해 ‘음부에 내려가사’가 담고 있는 내용이 성경의 가르침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도신경 자체가 ‘음부에 내려가사’에 대한 해석을 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신조와 요리문답”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중요한 교리에 대한 가장 성경적 해석이라고 고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가 근거로 든 것이 바로 대교리문답과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이다. 대교리문답은 ▲‘그리스도께서는 죽으신 후에 묻힌바 되어, 제 삼일까지 죽은 자의 상태로 사망의 권세 아래 계셨다. 이를 다른 말로, 그가 지옥에 내려가셨다고 표현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은 ▲‘내가 큰 고통과 중대한 시험을 당할 때에도 나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지옥의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셨음을 확신하고 거기에서 풍선한 위로를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 분은 그의 모든 고난을 통해, 특히 십자가에서 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아픔과 공포와 지옥의 고통을 친히 당하심으로써 나의 구원을 이루셨다’고 밝히고 있다.
이 교수는 “대교리문답은 죽은 자의 상태로 사망의 권세 아래 있다는 것을 ‘음부로 내려가사’로 보았다.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역시 십자가에서 당한 고통을 지옥의 고통으로 해석하고 있다”며 “가장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은 ‘음부’를 문자적인 혹은 장소적인 의미로 해석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두 신조 모두 예수님이 죽고 나서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사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우리가 신조에 근거해 해석한다면, 이 고백이야 말로 성경의 가르침과 너무나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문구가 성도들에게 혼동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은 문구 자체의 책임이 아니라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사람의 책임”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음부에 내려가사’ 뿐만 아니라 우리가 고백하고 있는 다른 신조의 내용들에 대해서도 보다 관심을 가진다면 교회에 큰 유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목사 고발까지 당해… 학자들, 의견 엇갈려 ‘음부에 내려가사’라는 문구에 대한 논란은 2년 전에도 있었다.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는 그의 책 「성숙자반」(홍성사)에서 “예수님께서 음부에 있는 영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으니”라며 이 문구를 언급했다. 이것이 발단이 돼 그가 속했던 예장 통합 서울서노회측은 2년 전 “예수 믿지 않고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해 기도할 것을 주장함으로 (바른 신앙으로 성도들을 인도할 의무를) 위배하고 있다”며 고발까지 했다.
이 목사는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음부에 내려가사’는 주후 750년에 확정된 사도신경 ‘공인원문(forma Recepta)’에 포함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교회가 교파와 신학을 초월하여 현재까지도 고백하고 있는 구절”이라며 “베드로전서 3장과 4장에도 근거구절이 있고 국내에 시판되는 영어성경에도 다 기록돼 있다. 누군가가 임의로 논의해서 삭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어떤 이가 중죄를 지었다고 하자. 사법부는 법에 의해 판단할 것이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애원할 수 있지 않은가”라며 “누군가 그 어머니에게 애원조차 못하게 한다면 그것은 사리분별이 없는 행동이고 월권”이라고 음부의 영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것이 구원의 문제와는 별개로 단지 영혼을 향한 위로의 차원임을 강조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선 학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부창장을 역임한 바 있는 故 이정석 박사는 생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음부에 내려가사’라는 문구가 한국교회 사도신경에서 삭제된 것에 대해) 교인의 절대다수가 이러한 사실을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구절을 삭제해야 될 분명한 신학적 이유도 없이, 이를 회복하려는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음은 매우 애석한 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이 구절은 우리 구원의 총체를 이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만일 이 구절을 삭제하면,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이 주는 은택의 많은 부분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는 칼빈의 해석을 언급하며 “성경이나 신경의 해석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해석이 다양하거나 난해한 것이 삭제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철원 박사(전 총신대 신대원장)는, 역시 해당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도신경의 ‘음부에 내려가시고’는 (사도신경의) 초기와 중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후기 로마교회의 완성된 사도신경에만 있다”며 “베드로전서 3장의 (‘음부에 내려가사’와 관련된)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이 전우주적 사건이어서 그들에게 알려진 것을 말한 것이지, 이미 지옥에 간 사람들을 믿도록 권고한 것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관련자료 보기= 사도신경 번역 ---------------------------------------------------------------------------------------------------- “삭제된 사도신경 원문, 침묵은 직무유기 아닌가
[인터뷰] 서울서노회에 고발당한 이재철 목사
최근 수 년간 양화진 문제와 ‘장로·권사 호칭제’로 수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100주년기념교회 이재철 목사가 이번에는 예장 통합 서울서노회(노회장 차광호 목사, 이하 서울서노회)로부터 “이단적 행위와 이에 적극적으로 동조한 행위”로 고발됐다.
서울서노회측은 지난 8월 17일 노회 기소위원회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이재철 목사에 대해 “예수 믿지 않고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해 기도할 것을 주장함으로 (바른 신앙으로 성도들을 인도할 의무를) 위배하고 있다”며 이것이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과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성경 말씀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8월 28일 1차로 열린 기소위원회에서 노회측은 이단으로 기소하기 위해 필요한 직영신학대학교 5인 이상 교수의 의견서가 미비돼 ‘이단’ 항목은 제외했다. 그러나 아직도 100주년기념교회와 이재철 목사에 대한 논란은 끝난 것이 아니다. 양화진을 둘러싼 수많은 공방들, 교회 정관을 개정했음에도 여전한 ‘장로·권사 호칭제’에 대한 비판, 그리고 이번에 고발 항목에서 제외되긴 했으나 이단성 논란까지 마무리되지 않은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8일 오후, 양화진 100주년기념교회의 이재철 목사를 만나 그의 심경을 들었다. 그는 이미 교단에 탈퇴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이날 오전 열렸던 서울서노회의 고발건에 대한 기소위에 출석하지 않았다.
탈퇴서 제출 시점에서 이미 난 통합측 목사 아니다
-평소 언론과의 접촉을 그다지 자주 하시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인터뷰 요청을 수락하신 이유는.
“목사는 설교와 삶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개인적 신념이 있다. 그래서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면 인터뷰를 고사해 왔었는데 워낙 일방적인 공격을 받다 보니 때론 적극적인 해명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차에 제안을 받게 돼 수락했다.”
-양화진 묘역을 두고 시작된 갈등에 ‘장로·권사 호칭제’문제도 불거지더니, 급기야는 이단 시비까지 일어나고 있다. 오늘(28일) 오전에 노회 기소위 조사가 있었던 것으로 아는데 출석하셨는가.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수순이기에 놀라지 않는다. 양화진 묘지기를 자처해온 지난 4년간 이런 식의 공격이 끊임없이 이어졌었다. 그리고 이미 공식 발표했듯 나는 지난 6월 21일 교단에 탈퇴서를 제출했고, 그 시점으로 통합 소속 목회자가 아니다.”
-하지만 탈퇴란 너무 갑작스럽고 극단적이지 않은가. 화해나 중재를 통한 해결의 여지는 없었나.
“이건 화해가 아닌 진실의 문제다. 고발장 내용을 보았나. 내가 저서 「성숙자반」에서 예수 믿지 않고 죽은 자의 영혼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돼 있다. 난 그렇게 권장한 적이 없다. 책 내용을 보면 그것은 철저히 장례식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국한된 설명이다.
그리고 292페이지를 보면 기도의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나님, 저 영혼이 구원받았는지 아닌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음부에 있는 영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으니 하나님 뜻이 있으시면 저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말이다. 게다가 ‘예수 믿지 않고 지옥에 간 사람들도 전부 구원받을 수 있다고 섣불리 속단하거나 확대해석은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위배되는가.
예를 들어 어떤 이가 중죄를 지었다고 하자. 사법부는 법에 의해 판단할 것이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는 아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애원할 수 있지 않은가. 누군가 그 어머니에게 애원조차 못하게 한다면 그것은 사리분별이 없는 행동이고 월권이다.”
중죄를 지은 아들 위해 애원도 못하게 한다면 월권
-‘예수님께서 음부에 있는 영들에게도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으니’라는 표현은 분명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 같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주후 750년에 확정된 사도신경 ‘공인원문(forma Recepta)’에 포함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교회가 교파와 신학을 초월하여 현재까지도 고백하고 있는 ‘음부에 내려가시고’라는 구절에 대한 해설이다.
어릴 때부터 여러 차례의 경험으로 인해 고민했던 것이다. 교인 가족 중에 믿지 않는 분이 돌아가셨을 때, 교회 목사님이 장례를 인도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어릴 때는 그냥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자라면서 그것이 과연 바른 성경 정신인가 고민하게 됐다. 정말 슬픔에 처한 이들이 아닌가. 그런데 ‘죽은 이가 지옥에 갔으니 장례도 해줄 수 없다’는 것이 옳은 선택인가?
그런데 신학교에 들어가서 사도신경 원문을 배우면서 ‘음부에 내려가시고’라는 구절이 있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이는 주후 750년에 확정된 사도신경 ‘공인원문(forma Recepta)’에 포함되었을 뿐 아니라 세계교회가 교파와 신학을 초월하여 현재까지도 고백하고 있는 구절이다.
베드로전서 3장과 4장에도 근거구절이 있고 국내에 시판되는 영어성경에도 다 기록돼 있다. 누군가가 임의로 논의해서 삭제할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이 구절에 대해 여러 교수님들께 여쭤보았지만 다들 구설수에 오르기 힘들어 하셨다. 그래서 여러 문헌을 보고 공부해서 주님의교회(이재철 목사의 첫 담임목회지)에 있을 때부터 지난 20여년간 가르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누군가는 이 구절을 회복시켜야 할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지금껏 기회가 닿을 때마다 이 구절을 복원해야 한다, 아니면 교인들에게 최소한 원문에 이런 구절이 있다는 것은 알려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언젠가는 이 문제가 공론화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번에 고발을 당하게 된 것이) 어떤 면에서는 감사하다.”
-고발을 당한 후 노회에 해명을 하는 대신 곧바로 각 언론에 보도자료를 보내는 선택을 했다. 교단 혹은 노회에 맞서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을 것 같은데. “난 한 번도 맞선 적이 없다. 성경대로 살려고 해왔을 뿐이다. 우리 교회가 세워지고 나서 이전까지 양화진을 통해 사익을 취하던 분들이 음해를 시작했고, 거기에 몇몇 노회와 교단 관계자분들까지 거짓 모함에 동조하셨다. 몇 차례 민형사상의 고소 고발도 당했으나 모두 무혐의나 증거 없음으로 기각됐다. 그 시점에서 내가 무고죄로 고소를 하는 등 세상적인 방법을 썼다면 이미 사태는 종결됐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끝까지 목사다움을 잃고 싶지 않았다.
우리 교회가 온갖 공방에 시달리고 있을 때 그 누구도 나를 불러 진실을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 게다가 이제는 이단이라고까지 하는 고발을 당했다. 그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겠는가. 교단 탈퇴도 같은 맥락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사랑하는 교단을 지키는 길은, 그리고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이하 협의회)와 교회 모두를 지키는 길은 내가 교단을 떠나는 것 뿐이었다.
날 아끼는 많은 분들이 내가 노회와 총회에 사과하면 중재해주겠다는 제안을 했었다. 내 목적이 그저 목사직을 지키고 안락하게 사는 것이라면 그렇게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난 불법을 행한 일이 없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거기서 우리가 과연 무슨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우리 모두는 이 사건을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 몇몇 불순한 의도를 가진 이들이 교회를 흔들고 무너뜨리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될 것이다.” 맞설 뜻 없어… 사랑하는 교단 지키려 탈퇴 결정
“양화진이라는 버려진 성지를 누군가 관리했다면 어땠을까. 그러나 아무도 돌보지 않았다. 잡초가 무성하고, 취객들이 더럽히고, 묘비가 뽑힌 채 방치되어 있었다. 각종 이권 거래까지 있었다. 그 상황에서 어느 한 교회라도 양화진을 관리하기 위해 애썼다면, 나와 협의회는 그 교회와 당연히 협력했을 것이다. 그러나 협의회가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어떤 교단이나 교회도 양화진을 위해 나서 주지 않았다. 결국 양화진을 관리하는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100주년기념교회를 세운 것이 아닌가.”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양측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 “이 문제는 기본적으로 내가 마무리지을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 날 무너뜨리려는 분들이 공격을 멈춰야 한다. 100주년기념교회를 독립교회로서 존중해 줬으면 한다. 내가 통합측 목사였다는 이유로 통합측에서 나를 고발했는데 그러면 만약 내 후임으로 침례교 목사가 왔을 때 침례교가 압력을 행사한다면 어떻겠나. 되도록 내가 목회하는 동안에 100주년기념교회가 독립교회로서 온전히 설 수 있으면 좋겠다. 후임이 누가 오더라도 독립성을 지켜낼 수 있도록. 그것을 위해 멍에를 지는 것이 내 사명이라 생각한다.
그렇다고 모든 비판에 귀를 닫겠다는 것이 아니다. 잘못됐다면 언제든 고칠 준비가 돼 있고, 누구라도 개인적으로 불러주신다면 소명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장로·권사 호칭제’ 문제도 처음 도입할 당시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이번에 교계의 비판에 수용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돼 교회 정관을 변경했다. 궁극적으로는 사랑으로 회복돼야 한다.”
민감한 사안임에도 시종 차분하게 질문에 대답하던 이재철 목사는 문득 “기사를 어떻게 쓰시든 마지막에는 꼭 이 말을 넣어 달라.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말을 이었다.
“날 고발하신 분들께 꼭 여쭙고 싶은 것이 있다. 먼저 사도신경 원문에 ‘음부에 내려가시고’라는 구절이 있고, 사도신경을 채택하고 있는 전 세계 교회가 그것을 고백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 모르셨다면 이제라도 그 구절의 의미를 연구해보실 의사가 있는가. 반대로 아셨다면 왜 그것에 대해 침묵하셨는지, 그것이 혹 직무유기는 아닌지 여쭙고 싶다. 이단이 무엇인가. 성경에 없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이단이 아닌가. 그러나 나는 베드로전서 3장과 4장, 그리고 기독교회가 2천여년 동안 고백해온 내용을 이야기한 것이다.
또 한 가지 묻고 싶다. 한경직 목사님은 불교신자였던 고 육영수 여사 영결식 때, 강신명 목사님은 역시 불교신자였던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영결식 때 기도하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 권오성 목사님은 기도하셨고 김삼환 목사님이 시무하는 명성교회 성가대는 조가(弔歌)를 불렀다. 이 중 권오성 목사님을 제외한 세 분이 통합측이다. 그렇다면 이분들도 이단인가. 그리고 이단이라면 이분들도 고발할 것인가. 한경직 목사님 등의 행동이 성경에 위배된 것이 아니라면, 저에 대한 이같은 불미스러운 문제제기는 중단하셔야 하지 않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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