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JUSTICE) <3>-하나님의 의(義), 자기(自己) 의(義)
세상에는 정의란 있을 수 없는 것일까?
많은 사상가들은 절대 정의(상대적 정의는 정의라 할 수가 없다)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학자 이율곡 선생은 국정천심순(國政天心順)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국가의 정치는 백성의 마음에 따라야 한다. 정치란 국민이 원하는 바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절대 정의라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민주주의가 절대 정의라고 합니다.
다수의 국민 여론이 정의라고 합니다.
인간이 만든 정치 제도에서 민주주의 보다 더 나은 제도는 없습니다.
동서양을 물론하고 절대 정의의 기본을 인간의 양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화인(火印) 맞은 양심(딤전 4:2)이 절대 정의의 기초가 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역사를 보면 절대 다수의 민심이 얼마나 큰 악을 행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예수의 사형 심판,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600만 명 학살 사건도 그 당시에는 모든 국인들이 옳다고 판단한 민의에 의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세상에는 정의란 있을 수 없는 것일까?
성서에는 정의(正義)를 2가지로 정의(定義)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의(義)와 자기(自己) 의(義)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의는 절대 정의를 의미하고, 자기 의는 사람들이 제각기 정의라고 주장하는 것은 정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는 절대 정의고 자기 의는 하나님의 의에는 못 미치는 불완전한 정의라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의와 자기 의는 상극 관계에 있다고 성서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의 자기 의가 하나님의 의를 세우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의를 세우려하면 할수록 하나님의 의는 손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마치 컵 안의 물과 공기와 같은 관계입니다.
컵 안에 물(자기 의)가 많으면 많을수록 공기(하나님의 의)는 빠져나가게 됩니다.
컵 안에 공기(하나님의 의)로 가득 채우려면 물(자기 의)을 쏟아 버려야 합니다.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10:2-3)
-계속-
원로 Essay 중에서
성도교회 원로목사 예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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