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론
제 1 장 총 론
Ⅰ. 과학으로서의 설교
과학에는 제각기 알맞은 기술이 있고, 그 기술의 배후에는 이를 뒷받침하는 이론이 있다. 과학이란 제반 형상에 대한 추리하는 법칙을 조직적으로 체계화 시킨 것이다. 이 법칙들은 모든 사리들을 비교적 완전히 해명한 것으로서 이 법칙을 실지로 적용하는 것이 기술이다.
설교학은 일종의 기술이다. 또한 설교학의 법칙을 응용하는 것도 일종의 기술이다. 설교학의 이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 가운데 설교를 잘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는 이론적으로 잘 이해하지 못하였다고 해도 그 응용 방법은 잘 채득한 것이다. 이것은 마치 의학공부를 정상적으로 하지 않은 사람도 병을 잘 고칠 수 있다는 것과 같다.
Ⅱ. 과학으로서의 설교에 대한 반론
설교를 하는데 무슨 과학적 기술이 필요하느냐고 반문하며 설교의 과학적 연구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보통 다음과 같은 주장을 한다.
1. 설교의 과학적 연구는 결국 사람들에게 전도하는데 수단으로 이용되니 고상한 일이 아니라는 주장
이것은 모든 교육이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 자녀가 학교에 가기 싫어해도 부모는 자녀의 장래를 생각하여 학교에 보낸다. 설교의 과학적 방법으로 전도에 이용하는 것이 고상하지 못하다는 주장은 정당하지 못하다.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라도 전도의 길이 열리면 된다.
2. 세계적 설교자 중에 설교학의 과학적 방법을 몰라도 설교를 잘하였다는 주장
이것은 위대한 설교자들이 설교학의 학문적 이론은 알지 못하였으나 그 방법을 천부적으로 깨달아 알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천부적 소질과 함께 설교학의 방법을 알았다면 더 좋은 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3. 일정한 법칙에 따라서 설교하려면 거기에 구속되어 설교자가 자유스러운 의사 표시를 할 수 없다는 주장
이것은 충분한 훈련이 없는 설교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어떠한 훈련이나 학습의 과정을 거쳐야 숙련적인 기술을 발휘할 수 있다. 설교학이 설교자에게 도움이 될지언정 지장은 되지 않는다.
4. 어떠한 규칙에 따라 설교하는 것은 성령보다 인간에게 의지한다는 주장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육식의 생각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우리에게 지시하여 주심으로 우리가 실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법칙에 의거하여 그대로 따르는 것이 성도의 사명이다.
5. 설교학을 과학적으로 공부한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을 무시하고 비평하는 폐단이 생긴다는 주장
설교학을 공부한 사람이 자만심을 가진다면 이는 위험한 것이다. 이것은 그 사람의 신앙 인격에 관계된 것이지 설교학 자체의 잘못은 아니다.
Ⅲ. 설교학 연구의 유익
1. 설교의 준비와 설교가 쉬워진다.
설교학을 조직적으로 연구하면 설교의 준비와 전개에 있어서 자신이 생기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강하게 설교할 수 있다.
2. 설교에 권위가 있어진다.
정확한 법칙에 따라서 설교를 하면 듣는 사람에게 조리있는 설득력을 가지게 하며 나아가서 회중에게 감명을 주고, 설교에 권위가 있어진다.
3. 설교에 개성이 있어진다.
계속하여 연구하고 고찰하므로 자신의 설교를 개선하는데 크게 유익이 되며 새로운 것을 개발하게 된다.
Ⅳ. 설교의 정의
설교에 대한 정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존슨박사(Dr. Herrick Johnson)가 정의한 것은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사람을 구원하려는 계획과 목적에서 사람을 감동하도록 권면하는 법이 있는 종교적 강화이다>라 하였다.
이것이 가장 대표적인 것인데 이를 세분하여 해설하면 다음과 같다.
1. 설교는 종교적 강화이다.
설교에는 여러 가지 형식이 있다. 노방이나 개인 전도를 위한 즉흥적 설교, 기도회나 간단한 모임에서 하는 설교, 주일 예배시의 설교 등이 있다.
설교는 이 세상의 학문이나 지식을 강론하는 것이 아니라 종교적이며 영적 지식을 강론하는 강화이다.
설교에서 과학이나 철학의 진리를 강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적인 진리를 강론한다.
설교자가 설교를 처음부터 끝까지 원고로 작성한다고 하여도 이는 논문이 아니다. 설교는 입으로 하는 강화이며 그의 영혼에 부딪히는 진리의 강화이므로 일반적인 강론과는 다르다.
2.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한다.
이 세상에는 기독교와 상관이 없는 종교적 교훈이 많이 있다. 이 종교적 교훈은 설교와 관계가 없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고,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가르키는 것이요, 설교자의 말이 아니다.
교회에서는 교역자가 다른 생업에 종사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연구하고 전파하도록 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다고 하는 것은 설교의 구구절절이 성경으로 인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고 설교의 기본 정신이 성경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3. 설교는 인간을 구원하는 목적이 있다.
설교의 목적은 설교자의 강론이나 웅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구원하는데 있다. 지옥으로 가는 영혼을 건져서 천국으로 옮기는 것이 설교의 목적이므로 설교자는 성경에 숙달하여야 하고 설교의 기술에 능하여야 한다.
마치 목수가 집을 짓는데 설계나 기술에 능숙하여야 하는 것처럼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데 능숙하여야 한다.
4. 설교는 감동하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감동하도록 권면하지 않는 것은 설교가 아니다. 설교는 듣는 사람의 의지에 호소하여 새로운 믿음과 새로운 회개. 진리에 대한 새로운 파악, 경건한 생활에 대한 새 각오를 가지게 하는데 있다.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서는 그 사람을 감동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의지를 감동하여 변화가 오게 하여야 하는데 이거기 위하여 설교자는 교인의 형편을 잘 연구하여 필요한 말씀을 전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성경과 각 종 학문을 연구하여야 하고 거기에 대하여 전문이 되어야 한다. 이와같은 노력이 없으면 설교자는 무의미하게 되기가 쉽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로 하여 인간을 감동시켜 구원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므로 설교자는 항상 말씀 연구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 시험 예제
1. 설교란 무언인가?
2. 과학으로서의 설교에 대한 반론을 말하라.
3. 설교학 연구의 유익이 무엇인가?
4. 과학으로서의 설교란 어떤 것인가?
제 2 장 설교의 역사
설교의 역사를 고찰하는 것은 설교학 연구의 사상적 바탕을 마련하는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된다.
설교의 바탕은 성경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바탕으로 하여 강론하여야 하는 설교는 성경을 중심으로 형성되어야 한다. 설교자는 깊은 성경 연구를 통하여 성경의 진리를 먼저 깨달아야 한다.
연국의 신학자 포사이드는 <설교자가 끊임없이 성경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될 큰 이유는 성경이 최대의 설교이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설교자는 설교의 자세를 성경에서 찾아야 하고 설교의 권위와 형태를 성경에서 발굴하여야 한다.
설교학자 호이트는 <기독교회는 설교에서 시작했다>고 하였다. 오순절 성령 강림후 베드로의 설교를 통하여 지상 교회가 설립된 것이다.
이와 같은 입장에서 볼 때 기독교회의 설교는 성경을 기초로 하여 성경만을 전파하여야 한다. 바울 사도는 <비록 우리나 혹 하늘에서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고 하였다.
설교자를 시대적으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Ⅰ. 예언자의 설교
설교는 엄밀한 의미에서 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한다. 구약과 신약이 예언과 그 성취, 약속과 그 완성의 의미에 있어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 같이 설교도 구약과 신약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구약의 제사장과 예언자의 활동을 설교와 연결시켜 연구 할 수 있다. 히브리어로 예언자를 <나비>라고 하는데 이는 <나바>라는 말에서 파생되었고 그 뜻은 <메시지를 운반하는 자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의 설교는 그리스의 웅변가에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의 예언자에게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이스라엘의 예언자는 감상이나 감동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의 입김에 의해서 말하였다.
넓은 의미로 말한다면 구약 전체가 케뤼그마이다. 신약에서의 선교 만큼 그것이 분명하지 않을 지라도 하나님의 지배를 선언하고 사람들의 복종을 요구하였으며 듣기에 거역하는 자를 향한 심판을 권하며, 회개를 권고하고 속죄 의식이 행하여지고 메시아의 구원이 약속되었다.
제사장은 하나님을 대하고 예언자는 사람을 대한다. 제사장은 기도하고, 예언자는 말한다.
예언자의 설교는 수난의 메시아(이사야 53장)에 이르러 최고도에 달하였다. 수난의 메시아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1. 초기 예언자의 활동
초기 예언자의 활동은 주로 국가의 위기 또는 국민적 배신과 타락을 볼 때 그 불의를 책하고 죄를 지적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고 그 와 동시에 회개를 권하여 그것을 세상에 선언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설교는 형실에 매이지 아니하였고, 사물을 솔직히 비판하였고, 자기들에게 오는 박해를 두려워 하지 않았다.
2. 포로 시대 예언자의 활동
이스라엘의 포로 생활은 그들에게 많은 치욕을 경험하게 하였으며 신앙을 순화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였고, 메시아 대망의 신앙을 더욱 견고케 하였다.
그들은 포로 생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하였으나(렘 29:5~7) 자기 고향을 생각하였고 성전에서의 장엄한 예배를 사모하였다(시 137:1~5).
회당은 교회의 원형이다. 제단이나 특별한 장식도 없는 회당이지만 여기서 예언자는 말씀을 강론하였다. 후에 이것은 교회의 모형이 되었다.
3. 후기 예언자의 특징
후기 예언자의 설교의 특징은 그 메시지에 개인적인 색채가 짙어진 점이다. 예언자들은 사람들의 불신과 불의를 책망하고 정의를 갈망하였다. 포로 시대의 고통을 하나님의 징계로 생각하였고 회개를 촉구하였다(겔 18:30, 31).
Ⅱ. 중간 시대의 설교
1. 회당에서의 예배
모세 시대는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고을마다 동네마다 회당을 세워 종교 교육을 실시하였고, 안식일의 오전에는 예배, 오후에는 어린이로부터 어른까지 율법 교육을 받았다.
회당에서는 안식일 오전에 설교 하였고, 오후에는 교육을 실시하였다(마 4:23, 9:35, 11:1, 막 1:21,22,39). 우리 주님께서도 회당에서 랍비들에게 배우기도 하였고, 후에는 가르치기도 하였다.
회당에서의 예배 순서는 보통 다음과 같았다.
① 고백(신 6:4, 11:13,21)
② 율법 낭독
③ 설교
④ 예언서 낭독
⑤ 축도(민 6:11 이하)
〔유대교 회당에서는 오늘날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예배를 드리고 있다.〕
2. 세례 요한의 설교
신약 시대에 들어가면서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설교를 듣게 된다. 그는 구약과 신약의 중간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준비자였다.
그는 하나님의 계시에 의하여 그 시대 사람들의 죄악을 책망하였고,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였고, 회개를 촉구하였다. 그는 오실 메시아의 안내자로서의 사명을 다하였다.
세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자였고, 복음 이전의 설교자였다. 그는 예언자 중의 예언자였으며 <여인이 낳은 자 중 가장 큰 자였다>.
Ⅲ. 그리스도의 설교
참 설교의 자세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찾을 수 있었다. 왕이며 예언자요, 제사장이신 그리스도는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다.
1. 그리스도의 설교에는 권위가 있었다.
그리스도의 설교는 율법학자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 하였고, 왕적 권위를 가졌다.
그는 유전이나 학설의 소개가 아니라 구약 성경 말씀을 취하였고, 그것을 단도직입적으로 그 참 뜻을 소개하고 자신의 구원을 선언하였다.
구약이 자신의 증거를 주장하였고(요 5:39), 그것이 구속의 증명임을 성경 전체로서 증명하였다(눅 4:16~22, 24:26~27,44).
그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은 그 권위에 놀랐고 심지어 적들까지도 감탄하였다(마 24:28,29, 마 13:54, 22:22).
2. 그리스도의 설교는 죄를 심판하였다.
그리스도는 죄를 지적 할 때 매우 대답하게 하였다. 예리한 통찰력과 솔직한 말로서 죄를 책망하였다.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선지자로 보았다. 그에게는 요한의 열정, 엘리아의 힘, 예레미야의 눈물, 모세의 권위가 있는 종합적인 것이었다.
3. 그리스도의 설교는 구원과 영생을 목표로 하였다.
그리스도의 설교는 죄를 지적하고 심판하는데 끝이지 아니하고 믿는 자로 하여금 구원케 하는데 있다. 그의 생애가 속죄의 생애였고, 십자가에 죽기까지 복종하였다. 그가 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구속을 위함이다(마 20:28).
4. 그리스도의 설교에는 여러 특징들이 있었다.
① 그리스도의 설교는 쉬웠다
예수께서는 비유법 등 쉬운 방법으로 설교하였다(마 13:10~13).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매우 쉽게 풀이하여 설명하였다.
② 그리스도의 설교는 독창적이었다.
그의 설교가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고 독창적이며 신선하였다. 그의 설교 재료도 풍부하였다. 길가의 한 송이 꽃이나 한 포기의 풀도 설교 재료로 활용되었다.
그의 용법도 자연스러웠고, 살아 있는 것으로, 틀에 박힌 방법만을 사용하시지 않았다.
③ 그리스도의 설교는 설교법에 있어서도 생생하고 특징적인 것이었다.
그가 사용한 용어는 짧은 말에도 오묘한 진리가 내포되어 있었고,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었다.
Ⅳ. 사도들의 설교
예수께서는 12명을 택하여 사도로 삼으셨다. <사도>란 <보내심을 받은 자>란 뜻이다. 구약의 예언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한 것 같이 신약의 사도들은 예수의 말씀을 전파하였다.
이들은 대부분 무식한 사람이었으나 오순절 성령 강림을 통하여 은혜를 받고 새로운 존재가 되었다(행 5:30,31).
1. 사도들의 설교의 모형
사도들의 설교는 예수의 설교를 모방한 것이었다. 구약 성경을 통하여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증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가지고 속죄를 입증하고, 회개함으로 모든 죄를 용서받는다고 하였다(행 17:2,3).
2. 사도들의 설교의 형태
사도들의 설교 가운데 대표적인 몇가지를 고찰하여 보자.
① 베드로의 설교(행 2:14~36)
베드로의 성령 강림 현상이 예언자 요엘의 예언을 성취한 것임을 설명하고 예언자들이 예언한 메시아는 예수라고 증거하고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그의 승천과 하나님 우편에 계심을 다윗의 시로서 증명하였다.
베드로의 설교는 모범적 설교였으며, 특히 주목할 것은 구약을 많이 인용한 점이나 사도행전 2장의 불과, 24절 가운데 구약을 12~13절을 인용한 것이다.
설교의 반응은 <마음에 찔려><우리가 어찌할꼬>하는 고백이 나왔으며 이에 대하여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는 응답이 나왔다. 설교의 목적을 성취하였다.
② 스데반의, 설교(행 7:1~35)
스데반의 설교 방법은 구약의 역사를 약술하면서 회개를 촉구하였다. 구약을 약술한 것 같이 보이지만 조심하여 살펴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언자들에게 반항하여 온 것, 메시아이신 예수를 죽인 것 등을 지적하여 책망하였다.
그의 설교는 신약 중 가장 우수한 구약 강해이며 전편에 걸쳐 복음적 신앙으로 가득차 있다. 그의 설교가 결론 부분을 맺지 못하는 것은 초대 교회의 박해와 직결된다.
③ 바울의 설교
바울 사도의 설교는 사도행전 후반부의 핵심을 이룬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의 설교(행 13:14~41), 아덴의 아레오바고의 공개 설교(행 17:22~31), 에베소 교회 직원들 앞에서의 고별 설교(행 20:18~35)등은 그의 명설교 가운데 하나이다.
그는 이방 사도로서 전도의 역사를 이루었으며, 그의 출신은 바리새인 중의 바리새인, 최고 교육을 받은 사람, 당대 제일의 율법학자 가말리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그리스 문화가 번성한 다소에서 잘나 관계로 그리스의 학문과 언어에 통달하였고, 로마 시민권을 가지고 있었다(행 22:3,28).
그의 설교는 상황과 청중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되었다. 그의 설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이 주제가 되었고 결론이었다.(고전 15:3,4).
이방인 전도에는 그리스의 수사학을 배운 사람으로서 노력한 자취가 보였고, 철학적인 바탕을 엿보이고 있다. 이방 종교와 철학의 지도자들 앞에서는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그리스도의 구주되심을 변증하였다.
에베소 교회 직원들에게의 고별 설교는 바울의 목회 설교였다. 그는 전도의 곤란, 책임, 교리, 이단 경계 등에 대하여 강조하였다.
바울의 설교 스타일은 루터가 말한 <그의 말은 죽은 말이 아니라 살아서 손 발이 있는 것 같다>고한 그대로이다. 그의 설교 앞에는 왕이나 재판관도 두려워 하였다(행 24:24, 26:24).
Ⅴ. 초대 교회의 설교
초대 교회라고 하면 극히 넓은 범위를 말하는데, 사도 시대, 교부 시대와 호교가들의 설교 자세를 고찰 할 수 있다.
초대 교회의 설교자들 가운데는 유명한 학자가 많았고 그리스의 문화에 통달한 사람이 많았다. 이들은 기독교 변증가들로서 기독교의 진리를 변증하였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그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였고, 십자가의 구원 역사를 강조하였다. 이 시대에는 주일 예배 형태가 확립되었다.
1. 초기 설교가들
초기 설교가의 설교는 남아 있지 않으나 그들이 남긴 편지나 교훈에 의하여 그들의 설교 형태를 찾아 볼 수가 있다.
① 로마의 클레멘스
클레멘스는 A.D.60년경에 로마에서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 의하면 구약 성경을 많이 인용하였고, 사도들의 교훈을 지키는 충실한 설교라고 하였다.
클레멘스의 둘재 편지(A.D. 100~130년경)는 초대 교회의 설교 방식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② 이그나티우스
이그나티우스는 안디옥의 감독으로서 트라야누스 황제에게 사로잡혀 순교를 당하였다. 그는 로마로 호송 도중 소아시아의 다섯 교회에 일곱장의 편지를 보냈다.
그 편지에서 순교의 신앙을 강조하였고, 순교의 기쁨을 말하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교회 안에 침투하는 이단에 대하여 말하였다.
③ 폴리갑
사도 요한의 제자로서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고 후에 순교하였다. 그는 신앙과 인격으로 감화를 주었으며, 기독교의 진리를 옹호하는 편지를 보냈다.
2. 알렉산드리아 신학자들
① 유스티누스
유스티누스(120~190년) 때에는 설교와 철학, 수사학의 접촉이 있었다. 그는 기독교 최초의 변증가로서 후에 순교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순결을 논하고 구원을 주장하였으며 구약의 성경을 많이 인용하였다.
②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클레멘스는 철학과 고전학의 권위자였고 신학교 교수였다. 기독교를 발전시키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③ 오리게네스
설교의 역사 연구에 있어서 오리게네스는 불멸의 공을 쌓았다. 그의 설교는 강해식이었다.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그 영적 의의를 탐구한 것은 좋은 일이나, 성경의 자의적 해석을 등한히 하고 우화적 해석을 하였다.
3. 라틴 신학자들
① 테르툴리아누스
테르툴리아누스 (170~240년)은 라틴 신학의 원조이다. 그는 법률을 공부하였고 처음에는 그리스어로 저술하였으나 후에는 라틴어로 저술하였다.
그는 논리를 배격하고 계시를 초이론적 사실로 받아 들였으며 삼위일체를 강조하였다.
② 키플리아누스
키플리아누스(200~258년)에 이르러 로마 가톨릭 교회 구성의 근본 사앙이 정해졌다. 이 시대에는 박해도 그치고 전도의 문이 열렸다.
그는 교회 안에만 구원이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교회를 어머니로 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을 아버지로 할 수 없다>고 하였다
③ 아타나시우스
아타나시우스(297~373년)는 아리우스가 하나님의 동일성을 강조하고 그리스도는 신적이긴 하지만 하나님이 아니라고 주장한 것 때문에 논쟁을 하였고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에 계시된 대로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주장하였다.
니케아 회의에서 아타나시우스의 이론을 채택하고 아리우스를 이단으로 규정하였다.
④ 크리소스톰
크리소스톰(347~407년)은 설교에 능하고 웅변 때문에 <크리소스톰>(금입)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다. 요한이라는 본명이 잊혀지고 별명이 이름이 되었다.
그는 성경 주석가이며 동방 교회 최대의 설교자였고, 십자가와 윤리를 강조하였다.
⑤ 아우구수티누스
그는 수사학자, 철학자, 설교가로서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수사학자로서 웅변과 설교를 구분하였다. 그의 설교는 교훈, 흥미, 설득의 시세로의 웅변법의 삼단계 형식을 취하였다.
지금 약 400편의 그의 설교가 남아 있으며 해석 설교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 주고 있다.
그의 설교 주제는 인류의 전적 타락과 전적 무능력을 주장하고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성령의 역사에 의해서만 된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정통 신학자로서 바울-아우구스티누스-칼빈의의 신학적 계보를 형성하였다.
Ⅵ. 중세 교회의 설교
중세기의 교회는 부분적인 박해가 있기는 하였으나 대체로 평안 속에서 지났으며 교부 시대 이후 로마 교회의 전성시대가 되었다.
스콜라 철학의 전성기여서 복음이 빛을 잃었고, 성경에 여러 가지 이교 철학이나 지식을 더하게 되었으며 교회의 전승을 첨가시켰다.
1. 스콜라 철학과 중세 교회
스콜라 철학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기독교 신학과 결부하여 유럽에 나타난 것으로 토마스 아퀴나스, 알베르투스, 보나벤투라 등에 의하여 교회에 널리 퍼지게 되었다.
중세 교회는 사제 계급과 제도와 의식으로 나타났으며 예배는 모두 라틴어를 사용하였기에 기도나 성경 낭독을 일반 교인이 알지 못하였다.
설교만 하더라도 교부들이 남긴 훌륭한 강의를 읽는 것으로 그쳤다. 그러나 이것도 성경 강의가 아니라 철학적 강해였다.
중세기는 설교 역사에 있어서 암흑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사제들이 의식에는 능통하였으나 성경에 무식한 사람이 많았고, 교회는 <미사 드리는 곳>이 되었다.
2. 암흑 시대의 설교자들
이들은 암흑 시대의 미미한 빛이었다. 중세 교회의 타락과 미신 중에서도 소수의 아름다운 신앙자들이 신앙의 터전을 유지하였다.
① 베르나르드
클레르보의 베르나드르(1091~1153년) 등은 암흑 시대에 한가닥의 빛의 역할을 하였다.
그의 설교는 명상과 기독에서 왔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였고, 또 시인으로서 많은 찬송가를 작사하기도 하였다.
② 도미니크
스페인 사람 도미니크(1170~1221년)는 맨발로 여러 곳을 다니면서 전도와 설교를 하였다. 만년에 그를 따르는 사람들로 도미니크 교단을 조직하였다.
③ 프랜시스
성 프랜시스(1182~1226년)는 사랑과 위로로 가득찬 설교를 하였다. 청빈한 생활로 신앙생활에 모범을 보였다.
④ 토마스 아 캠피스
그는 ≪그리스도를 본받아≫의 저자로서 아우구스티누스파 수도원 원장이었다. 그리스도를 향한 적극적 사랑과 조심스러운 헌신 봉사를 강조하였다.
⑤ 존 위클리프
영국인으로서 반생을 옥스퍼드에서 연구와 교수 생활을 하였다. 그를 개혁자 이전의 개혁자라고 부른다.
그는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였으며, 성경의 권위와 기준을 강조하였다. 그의 설교는 평이하면서도 준열하였다.
⑥ 존 후스
그는 보헤미아 프라하 대학의 학장으로서 위클리프의 사상을 배워 개혁 운동을 하다가 화형 당하였다. 그의 제자들이 각기 전도하였다.
⑦ 사보나롤라
그는 시대의 부패상과 로마 교회의 타락을 공격하다가 파문을 당하였고, 후에 교수형을 당하였다.
Ⅶ. 개혁자들의 설교
개혁자들의 사업은 성경과 설교의 운동이었다고 할 수 있다. 신교의 예배는 말씀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개혁자들은 성경을 자기 나라 말로 번역하였고 국민들에게 이를 읽게 하였다.
1. 루터의 설교
루터는 대학에서 법률을 전공하였고 후에 신학을 연구하여 대학 교수가 되었다. 그는 아우구스티누스를 연구하였고, 시편과 로마서를 강의하였다.
루터는 로마 교회의 면죄부 판매를 신랄하게 공격하였고,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는 사상을 강조하였다.
그는 저술과 설교를 통하여 로마 교회의 잘못을 지적하였고, 성경을 독일어로 번역하였다. 예배 시간에 성경 낭독과 설교를 통하여 교인들을 위로하고 권면하였다.
루터의 설교 원칙은 다음과 같다.
① 설교자는 문법적 지식에 조심해야 한다.
② 해설자는 해설할 책의 시대나 환경이나 그 밖에 고려할 일들을 이해해야 한다.
③ 문맥에 조심해야 한다.
④ 신앙과 계시의 필요가 있다.
⑤ 신앙의 조화가 보장되어야 한다.
⑥ 그리스도가 성경의 중심 주체여야 한다.
2. 칼빈의 설교
칼빈은 법학을 전공한 개혁 신앙의 소유자였다. 제네바에서 개혁 운동을 하였다.
그의 설교는 성경의 연속적 강해 설교이며, 주석이나 다름 없다. 그는 성경 그대로 천천히 강해하여 나갔고, 그의 강의는 성실한 민중적인 해설이었다.
그의 설교는 성경의 한 자나 한 귀절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아니하였고, 깊은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였다.
3. 존 녹스
스코틀랜드의 개혁 운동을 일으킨 존 녹스는 개혁 신앙을 토대로 하여 성경을 연구하고 설교하였다.
Ⅷ. 개혁자 이후의 설교
루터와 칼빈 이후 오랜 세월이 흐르자 신교에서도 신학 논쟁이 성행하였고, 개혁자들의 정신이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합리주의 철학과 경제 진흥의 결과로 이지주의가 성행하였다.
따라서 설교의 형태도 변하였다. 민중들과 관계가 없는 관념적인 설교가 성행하였다.
그 결과 이신론이 성행하였고 관념적 지식의 산물을 통하여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이 파괴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반대하여 일어난 것이 복음적 신앙 운동이었고, 그 극단이 신비주의의 퀘이커 운동이다.
1. 조지 폭스
폭스(1624~1691)는 1647년 영적 진리 탐구를 시작하고 교회를 떠나 신비적 체험에 의한 설교를 시작하였다.
그들은 퀘이커파를 형성하였는데 교회의 교직을 부인하였고, 누구든지 성령받은 자가 기도하고 설교하였다. 이들의 이상은 좋으나 신비적 경험을 중시한 결과 그리스도의 인격성을 경시하였다.
2. 모리비아 형제단
17세기 독일에서 일어난 경건파 운동의 한 분파다. 이들은 복음주의 신앙을 존중하고 개인의 종교 경험을 중시하여 설교의 부흥을 가져오게 하였다.
그러나 교직자의 대부분이 성경을 배우지 아니하고 세속적인 것을 설교하는 자가 많았다.
3. 존 웨슬레
감리교 운동을 일으킨 신앙가로서, 그의 설교는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권고하며, 신앙에 의하여 구원 받는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4. 조나단 에드워드
아메리칸 신대륙의 최초의 대 신학자이다. 많은 저서와 청교도적인 설교를 통하여 많은 회심자를 내었다.
그의 설교는 아무런 꾸밈이 없는 원고를 낭독하는 것이었으나 회중은 하나님의 심판을 개닫고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다고 한다.
19세기에도 많은 설교가들이 일어나 신앙의 역사를 일으켰다.
□ 시험 예제
1. 예언자들의 설교의 특징을 말하라.
2. 중간시대의 설교란 어떤 것이었는가?
3. 그리스도의 설교의 특징을 말하라.
4. 사도들의 설교 형태를 분석하라.
5. 교부들의 설교에 대하여 말하라.
6. 중세 암흑 시대의 설교자와 그 특징을 논하라.
7. 개혁자 이후의 설교자들에 대하여 말하라.
제 3 장 설교의 기술
Ⅰ. 설교의 중요성
설교하는 직분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특권으로서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여 영원히 죽을 인생을 영생의 길로 구원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고귀한 특권을 천사에게 주시지 아니 하시고 우리 인간에게 주셔서 이 사명을 감당하게 하였다.
설교자의 설교단은 그의 보좌이다.
설교자가 겸손한 것은 좋으나 일단 단위에 서면 개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자 위치에 서는 것이다. 그러므로 권위를 가지고 설교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예언자요, 선지자의 자세로 설교하여야 하는데 하나님의 계시에 의하여 성령의 힘으로 설교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겸손한 태도로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여야 한다. 그 결과 놀라운 능력의 역사가 일어난다.
전도 사업에 종사하려는 사람은 먼저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을 확신해야 한다. 이 사명을 통하여 주께 헌신하고 최선을 다하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다.
전도 사업에는 여러 가지 난관이 있다. 경제적, 육체적 고난을 당할 때 이것을 이기고 중도에서 좌절하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사명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이러한 고난을 분명히 이길 수가 있을 것이다.
Ⅱ. 설교의 능력
설교가 청중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조건이 구비되어야 한다.
1.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한다.
설교자는 설교가 추구하는 분명한 목적을 인식하여야 한다. 재물이나 권세나 명예가 아니라 인간을 구원시키는 목적으로 설교를 한다.
설교의 최대의 목적은 위대한 명설교가 아니라 인간을 구원하는데 있다. 설교자는 이 목적을 완수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기도하며 필요한 제반 준비를 하여야 한다.
2. 분명한 주제 인식이 있어야 한다.
설교자는 자신이 기도하는 중에 준비한 주제를 분명히 인식하여야 한다. 이는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이 계시하여 주신 것이니 여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활동하시며 사람의 생명이 들어있는 것이다.
설교자는 성경을 바로 이해하고 해석하는 해석가가 되어야 한다. 자신부터 성경을 알고 이해하여야 능력있게 전할 수가 있으니 목사는 학자가 되어야 하고 성경 주해자가 되어야 한다.
3. 사랑의 정신이 있어야 한다.
정치가나 사업가는 남을 해하는 말을 하지만 설교자는 사람을 구원하는 것이 그 목적이니 만큼 남을 해롭게 하는 말을 할 수 없다.
설교자는 자기의 개인 감정을 설교에서 이용할 수 없으며 남의 인격이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말을 할 수가 없다. 죄를 책망해도 궁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설교자의 마음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케 된 사랑의 자세가 있어야 한다.
4. 하나님이 주신 천직으로 여겨야 한다.
설교자의 사명은 이 세상의 어떤 직업과 같은 것이 아니다. 설교자의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며 능력을 주신다. 설교자는 세속의 교사나 변호사와 같은 직업인이 아니다. 하나님의 소명에 응답하여 충성하는 신실한 종이다.
설교자의 설교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이를 대적 할 수가 없음을 설교자 자신이 분명히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5. 성령께서 함께 하심을 믿어야 한다.
설교자는 성령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늘 믿고 하나님께 감사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강단에 혼자 섰으나 혼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령과 함께 선 것이다.
성령께서 회중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위로부터 내리는 은혜를 사모하게 하시는 것을 믿어야 한다.
Ⅲ. 설교의 어려움과 가치
설교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또 아름다운 가치가 있다. 설교자는 이것을 바로 분석하여 설교의 목적을 이루어야 한다.
1. 설교의 어려움
① 현대 물질 문명의 영향
경제의 성장으로 말미암은 물질 문명의 여파가 설교에 영향을 미친다. 경제 제일주의의 영향은 정신 문명에 대한 불감증적 현상을 일으킨다.
현대인의 마음 속에 정신, 양심, 문화, 하나님, 절대자 등의 단어는 실감없이 전달되고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실리적 공리주의가 팽배하고 있다.
설교자는 이러한 사상적 공허를 메꾸기 위하여 여러 가지 고통을 겪고 있다.
② 현대 교육 제도의 영향
새로운 교육 제도의 번성은 지적 인간을 만들었고 하나님보다 지식과 능력을 더 믿게 되었다.
우주 과학과 핵부기의 개발을 통하여 현대인들의 가슴에는 과학 만능의 생각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③ 현대 철학의 영향
허무주의, 공리주의 등의 철학 사조는 현대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존재보다 허무 속의 인간을 생각케 하고 있다.
무신론적 사상은 하나님의 나라를 파괴하고 있으며 하나님보다 인간 실존을 생각하고, 내일이 없는 정신적 미아가 되게 한다.
2. 설교의 가치
설교의 가치는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데 있다. 길잃은 한 마리 양을 찾듯이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여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축복은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다.
설교의 가치는 이 세상 무엇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고귀하며 아름다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시험 예제
1. 설교의 중요성을 논하라.
2. 설교의 조건을 말하라.
3. 설교의 어려움이란 무엇인가?
4. 설교의 가치를 논하라.
제 4 장 설교의 분류
교역자는 목자이다. 목자는 자기 양떼를 먹이고 양떼는 목자의 인도를 받아서 살아간다.
목자는 양떼의 형편에 알맞은 양식을 먹어야 한다. 어린아이에게는 젖을, 병약자에게는 미음을, 건강인에게는 밥을 먹여야 한다.
항상 같은 음식을 먹이면 식상할 수 있고, 그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은 영양실조에 빠지게 된다. 설교자는 양떼의 형편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하며, 그 조리법이 각양해야 한다.
이러한 목적 아래서 행해지는 설교를 멏 가지 측면으로 분류하면 보다 나은 결과가 온다.
Ⅰ. 설교 분류법
설교를 분류하는 방법과 원칙은 보통 다음과 같다.
1. 청중에 의한 분류
청중의 계통에 따라 장년, 청년, 학생, 어린이 설교, 기신자와 새신자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2. 설교 처리 형식에 의한 분류
설교의 형식에 따라 제목 설교, 해석 설교, 관찰 설교 등으로 나눌 수 있다.
3. 청중의 심리 작용에 의한 분류
청중들이 설교를 포착하려고 하는 심리적 작용에 의하여 분류한다.
① 지성에 호소하는 교육 설교
② 감각에 호소하는 감정 설교
③ 의지에 호소하는 목적 설교
그러나 이 세가지는 항상 관련을 맺고 있으며 한가지만 계속 강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4. 주제에 의한 분류
설교의 주제에 따라 교리 설교, 윤리 설교, 철학 설교, 역사 설교 등이 있다.
5. 설교안 작성 형식에 의한 분류
설교안의 작성 형식에 의하여 기술 설교, 초록 설교, 암송 설교, 즉석 설교 등으로 분류한다.
6. 설교의 구성에 의한 분류
제목 설교, 본문 설교, 해석 설교 등으로 분류할 수가 있다. 본문 설교와 해석 설교는 비슷하지만 해석 설교는 본문 설교의 한 형식이다.
7. 인용하는 성경에 의한 분류
구약 설교, 신약 설교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Ⅱ. 설교 분류표
설교자는 위에서 말한 설교의 분류법에 따라 설교 분류표를 작성하고 자신의 설교가 항상 한가지 형태에만 고착하지 아니 하도록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여야 한다.
□ 시험 예제
1. 설교 분류 원칙을 말하라.
2. 설교를 분류하라.
제 5 장 설교의 조직
설교에는 통일성 있는 조직이 필요하라. 청중으로 하여금 논리있는 말씀을 듣게 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더욱 깨달아 알게 하는데 귀한 계기가 된다.
Ⅰ. 본문 설교와 제목 설교
설교의 분류법에 있어서 본문의 사용법에 의하여 본문 설교, 제목 설교, 해석 설교 등이 있다. 제목 설교는 본문에서 주제와 제목을 취한 것이요, 본문 설교는 제목과 대지까지 본문에서 나온 것이다. 해석 설교는 제목, 대지, 소지가 모두 본문에서 나온 형태이다.
1. 설교 분류법 해설
① 분문 설교체와 제목 설교체를 연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본문 설교와 제목 설교의 차이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a. 본문 설교는 주제와 대지, 설교 재료까지 본문에서 나온 것이다.
b. 제목 설교는 주제와 제목만이 본문에서 나오며 대지와 재료는 주제를 설명하는데 조화가 되며 어디에서 취하여도 좋다.
② 본문 설교와 제목 설교는 둘 다 본문과 제목이 있다. 그러나 하나는 본문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
그러나 이 두 가지 형태의 설교도 제목은 본문에서 나와야 한다. 그래서 <제목은 본문의 아들>이어야 한다. 이것은 친자 관계이어야 하고 양자 관계가 되어서는 안된다.
이과같이 제목과 대지들도 관계가 있어야 한다. 제목에 없는 대지는 어떠한 것도 취해서는 안된다. 아무리 대지가 귀중해도 제목과 관계가 있어야 한다.
만일 이 규칙을 어기면 한 개의 설교가 되지 않고 두 개 혹은 몇 개의 설교가 되는 모순을 낳는다.
③제목 설교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대지의 재료를 본문에서 취한다고 해도 만일 그것이 제목 안에 있는 것과 같은 관념의 것이라면 무방하다.
다시 말하면 본문은 재료의 창고가 될 수 있으나 제목은 조직적인 단독 대지이므로 그것에 부합하지 않는 대지는 비록 그것이 본문에서 나온 것이라 할지라도 허용되지 않는다.
반면에 본문 설교에 있어서는 제목에 대한 완전한 토의와 설명을 하기 위하여 본문 안에서 명백한 재료가 있지 않더라도 제목과 조화되고 성경 중에 있는 성경적 교훈이라면 몇가지 대지를 덧붙일 수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 어느 설교가 본문 설교이며 어느 설교가 제목 설교인지 분간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것을 정확하게 분간하려면 대지 수에 의하여 가능 할 것이다. 대지의 대다수가 본문에서 나왔으면 본문 설교이요, 그렇지 않을 경우는 제목 설교라고 할 수 있다.
④ 설교 형태를 도표로 그리면 다음과 같다. 그림 A는 대지들이 제목을 통과하여 본문에 연결되었다. 이것은 항상 제목과 대지가 연결 조화되어야 하며, 대지들의 재료의 원천은 본문 안에 있어야 함을 표시한다.
그림 B는 제목은 본문에서 나와야 하고 대지들의 재료는 본문에서가 아니라 제목 자체에서 와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림 C는 (5)번만이 본문이나 제목과 상관없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은 허용될 수 없다. 제목에서 나온 것이 아니면 대지로 허용될 수가 없는 것이다.
본 문 |
본 문 |
제 목 |
본 문 |
제 목 |
제 목 |
2. 본문 설교
① 본문 설교의 대지
본문 설교에 있어서 제목만 아니라 그 대지까지 본문에서 취하는 것이므로 자연이 본문의 어구 자체가 대지가 된다. 그러나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본문 설교의 대지 구성법은 다음과 같다.
a. 대지가 본문 중에 있을 수도 있고, 그 구절도 본문에 있는 순서대로 될 수 있다.
b. 대지의 말씀은 본문의 것과 다르나 같은 뜻과 순서를 가져야 한다.
c. 대지는 본문의 어구와 동일한 어구이나 순서가 다른 것도 있다.
②본문 설교의 개발
본문 설교를 많이 사용하기를 원하면 특별한 기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특별한 기능이란 본문의 심오한 뜻을 연구하고 그것들을 분명히 해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얻으려면 다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a. 매일 경건한 성경 공부
성경은 다른 책과는 다르다. 학자들이 성경의 일반적 구조를 알 수 있으나 신령한 의미는 신령한 것으로만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설교자들은 성경을 자신의 영혼에서 직접 체험하지 않으면 안되고, 그 교훈을 자신의 생활의 한 부분으로 삼지 않으면 안된다.
b. 성경에 대한 비판적 연구
성경과 성경을 대조하여 연구하며 원문과 각종 번역판을 대조하여 연구해야 한다. 본문의 어구를 대조하여 깊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
c. 성령과의 교재
성령께서 역사하시면 우리의 불완전한 설명이라도 청중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설교자가 본문과 주제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성령의 인도가 있어야 한다. 설교자는 강단에 오를 때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③ 본문 설교의 장점
a. 본문 설교는 구조의 자연성을 가지고 있다. 성령에 의해서 이미 대지까지 준비되어 있다. 우리는 성경이 특수한 방법에 의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믿는다. 성경은 우리에게 위대한 능력을 준다.
b. 본문 설교체를 사용할 때에는 우리가 좋아하던 아니던간에 성경의 참 뜻을 주해하여야 한다. 본문은 교인들도 가지고 있으므로 분명히 해석하지 않으면 안된다. 성경에 대한 열심있는 연구는 설교자에게 큰 유익을 주며, 성경의 바른 진리를 보여 준다.
c. 본문 설교는 설교자에게 큰 능력을 준다. 왜냐하면 모든 말씀에서 <예수께서 가라사대>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d. 본문 설교는 청중들에게 많은 성경 지식을 준다.
e. 본문 설교는 설교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해석하게 한다.
④ 본문 설교의 위험
a. 본문에 대한 피상적인 관찰을 하기 쉽다.
b. 대지와 소지를 단순히 기계적으로 나누기 쉽다.
c. 제한된 본문만을 해석하게 되는 고로 설교자는 본문이나 다른 구절을 해석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토막적인 이야기를 하기 쉽다.
3. 제목 설교
① 제목 설교의 장점
a. 제목 설교는 통일을 갖기 쉽다.
설교자가 한 가지 제목에 의해서만 설교를 진행하기 때문에 통일성 있게 설교할 수는 있다.
b. 제목에 대하여 진지하고 철저한 토론을 할 수 있다.
설교자가 자유롭게 그 제목과 그 주변에 대하여 설교할 수 있다.
c. 설교자의 분석 능력과 창작 능력을 발달케 한다.
제목 설교는 설교자에게 제목만 주어지기 때문에 설교자는 다른 부분을 자신의 능력으로 창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② 제목 설교의 단점
a. 설교자가 제목 외에 다른 것에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성경에서 빗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b. 설교자가 성경을 무시하고 인간적인 사색을 따르기 쉽다.
설교자가 사회적 문제에 대한 강연이나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으나 이것을 오래할 수 없다.
4. 본문 설교와 제목 설교의 비교
두 가지 설교법이 다 필요하지만 설교자는 본문 설교를 하기에 노력하여야 한다.
①설교자가 자신의 사상에 기울어지기 쉽고 성경이 하나님의 직접적 계시라는 것을 강조하는데 자신이 없으면 본문 설교를 하여야 한다. 설교자의 사색력이나 체계적 사고가 부족하여 책에 너무 의존할 경우는 제목 설교가 좋을 것이다.
② 교회의 형편이 어떤 설교를 하여야 할지 결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된다.
청중의 수준에 따라 설교 방법이 결정되어야 하는데 교인들이 성경 지식이 많은 지식층이면 제목 설교가 좋을 것이다.
Ⅱ. 설교의 조직
설교를 효과있게 하기 위하여서는 조직적인 설교를 할 필요가 있다.
1. 통일성
① 통일성의 의미
통일성이라 함은 설교의 모든 부분을 하나의 유기적 조직 안에 모으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설교의 모든 부분에 재료의 동일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인체에 머리, 몸, 팔, 다리의 각 부분이 있어서 각각 다른 일을 하지만 하나의 몸으로 통일되듯이 설교가 하나의 유기체로서 각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아름다운 설교를 형성한다.
설교에 있어서 진정한 통일성이란 처음부터 RMx까지 한 관념에 의하여 끌고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
② 통일성의 필요성
설교에 있어서 통일성의 필요는 합리적 설교의 성격을 말한다. 어느 한 주제를 전개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을 다루는 것은 정상적인 설교가 아니다.
③ 통일성의 요소
a. 제목이 하나여야 한다.
이것은 가장 합리적인 일이다. 우리나라 속담에 있듯이 한 사람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가 두 마리를 다 놓치는 경우가 있다.
설교자는 설교 초안을 작성할 때 각 대지의 중심 제목을 대조하여 이것들이 상호 통일성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b. 설교의 목적이 하나이어야 한다.
설교가 기도하고 바라는 목적이 하나로 집약되어야 한다.
c. 제목과 목적을 개발하고 성취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말 외에는 한 마디도 더 첨가시켜서는 안된다.
④ 통일성의 유익
a. 설교자의 창의력을 발달시킨다.
설교자는 한 가지 제목으로 자기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한 가지에만 집중할수록 그의 소득은 더욱 깊고 풍부하여 진다.
b. 확실한 감동을 준다.
연결성이 없는 사상들은 무의미한 것이 되기 쉽다. 통일성은 확실한 감동을 준다.
c. 위력과 효과를 축적한다.
통일성 있는 설교는 한가지에 집중되고 하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조종된다. 하나의 목적 성취를 위해 노력하면 반드시 성취하고 만다.
⑤통일성의 위험
a. 본문의 어느 해석이나 비유나 비교를 명확하게 전개시키지 않으면 그것들은 통일성에 방해가 된다.
b. 설교의 목적 성취나 사실의 주류에 맞지 않는 설명이나 재료는 통일성에 방해가 된다.
c. 모든 관념과 해설들이 설교의 목적을 성취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라면 통일성에 방해가 된다.
2. 조직
① 조직의 필요성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시지 혼돈의 하나님은 아니시다. 조직, 즉 순서는 우주의 첫째 법칙이다. 하나님은 질서있게 우주를 창조하시고 관리하신다.
여러 가지 건축 자재가 질서있게 배치되면 아름다운 건축물이 되듯이 설교의 여러 귀한 부분들이 질서 있게 배열되면 아름다운 한편의 설교가 된다.
② 조직의 요소
설교를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위하여는 몇 가지 요소를 갖추어야 한다.
a. 사건과 연대의 순서
설교자가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에 대하여 설교하고자 할 때는 시대적 배경이나 사건의 순서를 조직적으로 전개하여야 한다.
b. 묘사에 있어서의 순서
설교자는 사물의 유사성과 종류에 주의하여야 하며 같은 종류끼리 전개해 나가야 한다.
c. 문제 분류의 순서
사건들이 발생하는 방법을 다루는 합리적 계획이 있어야 한다. 전체와 부분, 원인과 결과, 우선과 차선 등의 계획이 있어야 한다.
d. 논증의 순서
ㄱ. 제시할 증거의 종류에 주의할 것.
ㄴ. 한 논증이 다른 논증에 의존되는 점에 대하여 주의할 것.
ㄷ. 청중의 심리 상태에 주의할 것.
e. 반박할 때의 순서
설교 내용이나 제목에 대한 반론이 나올 때 이것을 반박하기 위하여 논리를 전개할 대 흥분하는 마음으로서가 아니라 조직적으로 하여야 한다.
f. 설교의 목적 성취에의 순서
청중들에게서 설교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호소할 때 순서가 있어야 한다.
③ 조직의 유익
a. 설교자에게의 유익
ㄱ. 설교자의 심리가 더욱 질서 있는 심리 상태가 된다. 설교자가 더욱 조직적이며 사물을 순서적으로 처리하게 된다.
ㄴ. 조직은 설교자의 심리가 결실이 풍성하도록 발육시켜 풍부하게 한다. 조직은 연합 법칙에 의하여 기억을 도와준다.
b. 설교에의 유익
ㄱ. 조직적으로 설교하면 설교가 더욱 이지적이 되며 각 문장이 저절로 이해하기에 쉽게 된다.
ㄴ. 조직은 설교 능력을 개발한다.
c. 청중에의 유익
ㄱ. 쾌감을 증진한다.
조직은 설교를 아름답게 만들며 인간의 심정은 이 아름다움 속에서 쾌감을 얻는다.
ㄴ. 기억을 더욱 쉽고 빠르게 한다.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을 연결시켜 기억을 쉽게 한다.
ㄷ. 효력을 증가시킨다.
질서정연한 설교가 효력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이 설교가 잘 이해되고 기억되기 때문이다.
3. 전진
① 전진의 성질
설교의 사상을 붙잡고 전진하여 청중이 그 사상으로 딸려오게 하는 설교의 성질이다.
② 전진의 요구
모든 설교는 처음부터 끝까지 마지막에 성취하려고 하는 목적을 향하여 멈추지 않고 계속하여 전진하지 않으면 안된다.
설교는 강물과 같아서 어떤 때는 빠르게 혹은 느리게, 혹은 굽이쳐 흐르나 종국에 가서는 흐를 수 밖에 없는 것과 같다.
③ 전진의 중요성
전진하지 않고 빙빙 도는 설교는 아무에게도 유익을 주지 못한다. 한가지 목적을 설정하고 그 목적을 향하여 전진하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다.
④ 전진의 방해
a. 관념의 방해
관념이 고립되고 독립적인 것이면 그 관념들이 처음으로 마음속에 들어올 때 전진을 방해한다.
b. 설명의 방해
지루하고 장황한 설명은 전진을 방해한다. 수다스럽고 장황스러운 설교는 설교의 목적 성취에 방해의 요소가 되기 쉽다.
c. 탈선의 방해
설교의 제목에서 탈선되는 말은 전진을 방해한다. 성경의 각 부분을 바로 이해하고 설교하여야 하는데 여기서 탈선하여 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설교의 전진을 방해하는 것이다.
설교자는 설교 시간에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 유혹에 빠질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이기고 바른 주제의 전개를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 시험 예제
1. 설교 분류법을 해설하라.
2. 본문 설교 특징을 말하라.
3. 본문 설교의 장단점을 쓰라.
4. 제목 설교의 장단점을 쓰라.
5. 설교의 통일성에 대해 논하라.
6. 설교의 조직에 대해 논하라.
7. 설교의 전진에 대해 논하라.
제 6 장 설교의 본문과 제목
설교에서 가장 기초적인 것은 본문과 제목이다.
Ⅰ. 본 문
일반적으로 말하면 설교의 본문은 신구약 성경 전체이지만 학술적으로 한 설교의 목적을 위하여 선택된 성경의 특징 구절을 말한다. 그러므로 본문은 반절도 될 수 있고 여러 절이나 여러 장도 될 수 있다.
1. 본문 사용의 역사
① 유대 풍속
본문 사용의 습관은 유대인에게서 왔다. 초기 유대인의 예배에서는 본문 자체가 설교의 중요 부분이었다. 유디인의 예배에서는 본문 외에 다른 성경은 극히 적었고, 긴 구절을 낭독하였다.
② 예수님의 방법
예수님의 교훈 방법을 보면 본문을 사용하신 경우도 있고, 사용하지 아니하신 경우도 있다. 예수님은 주위 환경에서 설교의 제목을 취하시기도 하였다.
③ 사도들의 습관
사도들은 본문을 사용한 경우가 있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사도행전 7장의 스데반의 설교는 성경에서 인용한 것이나 규칙적인 본문은 하나도 없었다.
사도행전 2장의 베드로의 설교는 구약 요엘 2:30~31을 본문으로 사용한 것이다.
④간단한 본문을 사용하는 것은 5세기 프랑스 마세일스인 무세위스에 의하여 되어진 방법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⑤ 종교 개혁 이후 본문 설교, 제목 설교, 주해 설교의 세 가지 방법이 연달아 생기게 되었다. 오늘날에 와서 본문 사용의 절대적 필요성의 제약은 없으나 사용하는 것이 관례가 되고 있다.
2. 본문 사용의 필요성
많은 사람들은 본문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본문을 사용하는 것이 유익하고 어떤 경우에는 생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람을 구원할 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초한 강화라면 본문이 있는 것이 유익하다.
3. 본문 사용의 이유
①습관이요 보편화된 방법이다.
②설교자가 하나님의 사자이기 때문이다. 그가 하는 말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뜻이다.
③ 본문은 설교자로 하여금 자기 임무를 깨닫게 하고 인간적 사색에 대하여 억제 역할을 한다.
④ 설교자에게 권위를 준다.
⑤본문이 성경이므로 본문 자체가 교훈을 한다.
⑥ 성경에 익숙한 사람에게 본문은 설교를 기억케 한다.
⑦본문은 제목을 소개하는데 도움이 된다.
⑧ 본문은 청중에게 흥미를 일으키며 확신을 준다.
⑨ 설교에 변화를 증진 시킨다.
4. 본문의 본질
① 본문은 제목을 가지고 이어야 한다.
만약 본문이 제목을 가지고 있지 아니하면 본문을 사용하는 모든 의미가 없어지고 만다. 제목은 본문의 말씀과 같을 수도 있으나 대개 본문의 사상에서 취하는 것이 보통이다.
②본문은 그 자체가 완전하여야 한다.
본문은 그 대목에 대한 질문에 관한 모든 것을 내포하여야 한다. 본문은 한 구절이라도 좋으나 완전한 사상을 표현한 것이어야 한다.
③ 본문은 진정한 성경이어야 한다.
④ 본문은 의심없는 것이라도 진리가 아니면 소용이 없다.
성경중 해롯의 말이나 빌라도의 말 등은 본문으로 적당하지 아니하다.
5. 본문의 요건
①간단한 본문
주해 설교의 경우, 긴 구절이 요구되지만 본문 설교에서는 짧은 구절이 더 충격적이고 이해에 빠르다.
② 본문의 명료성
본문 자체가 명확하면 설교자는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이 본문을 개발하고 전개하기 시작할 수 있다. 설교자는 호기심에 따라 애매한 본문을 택할 수 있는데 이는 피하여야 한다.
③ 본문의 확실성
택한 본문에 확실히 들어있지 않으면 그 제목에 의심이 없는 다른 본문을 찾아 보는 것이 더욱 좋다.
본문을 기초로 모든 설교가 구성된다. 설교자는 선택한 본문에서 확실성을 가지고 추구하여야 한다.
④ 본문의 특수성
본문이나 제목이 너무 광범위하여 세계의 모든 문제가 포함될 수 있는 것이어서는 안된다. 본문은 특수하고 유한적인 것이 좋다.
6. 본문 선택의 원칙
① 일반적 원칙
a. 그날의 교인의 요구에 적응하는 제목을 결정하여야 한다. 교인들의 요구에 대하여 충격적인 답변을 주어야 한다.
b. 한번의 설교가 인간 영혼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②교리적인 명제에 우선해야 한다.
구원, 속죄, 부활 등의 교리적인 명제를 우선적으로 취급하여야 한다.
③ 진리의 평균과 균형이 있어야 한다.
신구약 전체에서 본문을 찾아야 한다. 어느 한 책에만 집중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 아니다.
④ 우연히 머리에 떠오르는 구절을 택해도 좋다.
이것은 가장 풍부한 본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기 때문이다.
⑤ 본문 해석이 정확해야 한다.
본문을 선택한 후 해석을 정확하게 하여야 한다.
⑥본문이 너무 짧거나 길어나 하는 경우도 있다.
7. 본문 선택에서 피할 일
① 본문에 없는 뜻을 본문에 넣지 말 것.
a. 본문을 부당하게 영적으로 해석하는 경우
b. 본문을 가감하여 사용하는 경우.
② 본문을 단순한 표어로 만들지 말 것.
본문은 바탕이지 표어가 아니다. 설교자는 이 점을 명확히 하여야 한다.
③너무 광범위한 것은 피할 것.
④ 흔히 사용하는 구절이라고 택하는 것을 피하지 말 것.
⑤너무 괴벽스러운 것을 피할 것.
⑥어렵다고 인용하지 않는 것을 피할 것.
⑦소극적인 것을 피할 것.
8. 본문 해석법
선택한 본문을 해석하는데 있어서 설교자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① 원저자의 의도를 명확하게 해석해야 한다.
본문은 우리의 추측이나 소원에 의하여 해석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기록케 하신 말씀 그대로 해석하여야 한다.
② 해석의 원칙을 결정한 후 본문의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밝혀낼 책임이 설교자에게 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정확한 연구를 하여야 한다.
a. 본문 자체를 연구해야 한다.
성경 주석이나 사전 등을 통하여 성경 본문을 깊이 연구하여야 한다. 외국어 성경도 비교 연구할 필요가 있다.
b. 본문이 문자적인지 비유적인지를 연구해야 한다.
c. 저자의 환경이나 그 시대적 배경을 연구하여야 바로 해석할 수 있다.
d.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하여야 한다.
e. 크리스챤의 경험이 성경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f. 성경에 나타난 예수의 정신과 제자의 정신이 본문을 해석하는데 도움이 된다.
g. 설교자는 기도를 통하여 성경의 오묘한 진리를 알기를 노력해야 한다.
Ⅱ. 제 목
1. 제목의 의미
제목은 본질에 있어서 설교 전체의 가장 간단하고 가장 분명한 진술이며 전체의 논술을 구속하고 그 한계를 정하는 것이다. 제목은 모든 설교의 지배적이며 직접적인 머리이다. 제목으로부터 설교 전체가 생성하는 씨가 되는 사사이다. 제목은 가정의 가장이나 호주와 비교할 수 있다.
설교에서 본문이 가지는 가치는 매우 크지만 만일 명백한 제목이 있고, 설교 전체가 인간을 구원할 목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였다면 본문까지도 생략할 수 있다.
2. 제목의 언어적 표현
① 제목은 가장 정확하게 배열해야 한다.
제목의 한계는 마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하여 선을 그은 것 같이 분명해야 한다. 제목 주변에 모호한 점들이 있을 수 있는데 설교자가 뚜렷하게 선을 긋지 아니하면 설교자와 청중은 혼란에 빠지기 쉽다.
② 제목은 분명하게 진술되어야 한다.
제목의 한계가 분명하다 할 지라도 그 제목 자체에 있어서 분명하지 않으면 청중은 당황하고 설교의 진의를 알 수가 없게 된다.
③ 제목은 간단한 것이 좋다.
제목이 길거나 수식어가 많으면 기억하기 어렵다. 설교자가 설교 중에 제목을 언급할 기회가 많으므로 간단한 것이 기억에 새롭다.
3. 제목 취급 방법
① 택한 제목을 충분히 이해할 것.
설교자는 자기가 취급하는 제목을 바로 전달하기 위하여 제목을 바로 이해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설교 제목을 찾기 위하여 기도와 금식을 하며 성경을 연구하여야 한다.
②생활과 관계되는 제목이어야 한다.
교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제목을 택해야 한다. 그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는 제목을 택하여야 실감있게 들을 수 있다.
③ 확실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이미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확실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설교의 제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하여야 한다.
④ 천박한 제목을 피하라.
흥미 위주의 이상한 제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복음의 진수를 보다 구체적으로 지적하여야 한다.
⑤ 설교자의 산 경험이어야 한다.
설교자가 택하는 제목은 관념적인 아니라 설교자 자신의 산 경험에서 나온 것이라야 힘과 능력 안에서 전달될 수 있다.
⑥ 제목은 설교의 장소와 관계 있어야 한다.
예배의 장소, 절기, 형편과 관계있어야 하고, 거기에 알맞은 제목을 택해야 바른 설교의 진행이 가능하다.
4. 제목의 종류와 형식
① 제목의 종류
a. 수사적 제목
긍정이나 부정이 아닌 제목이다. 예를 들면 <겸손> <사랑의 실천>등이다.
b. 논리적 제목
주어, 동사, 목적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이다. 예를 들면 <하나님은 회개하지 않는 죄인을 용서치 않는다> <아무도 혼자 쓸 수 없다>는 형태이다.
② 제목 형식의 선택
a. 수사적 제목이나 명제적 제목을 선택하는 것은 설교의 목적에 의하여 결정된다. 모든 설교는 인간을 구원함에 계획과 목적이 있겠으나 그 형태에 있어서 지성에 호소하느냐 감정에 호소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b. 수사적 설교는 먼저 이해를 고취시켜야 하고 설교의 진리로 새로운 지식을 이해하기 위하여 정서에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c. 명제적 제목은 다소의 반대가 있을 정도의 토론적 제목을 붙이고 제목이 내린 주장이 옳다는 것을 청중들이 수납하도록 지성에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d. 명제적 제목을 사용하는 이유
ㄱ. 사람들에게는 다소가 논쟁을 듣지를 좋아하는 마음이 있고, 토론을 통하여 어느 쪽이 센가 알기를 원하고 있다.
설교자가 명제적 제목으로 도전하면 교인 중에 잠자던 자도 그 제목에 대하여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를 원한다.
ㄴ. 명제적 제목의 설교는 논리적이어야 한다. 선교자가 하나 하나 차근히 증명을 해야 하며, 청중들에게 권하고 호소할 단계에서는 권면해야 한다.
ㄷ. 명제적 제목의 설교는 동일성을 유지한다.
설교자가 설교를 이끌어 나갈 때 항상 제목에 되돌아 가야 하니, 설교를 통일성있게 유지할 수 있다.
ㄹ. 설교자에게 솔직성을 준다.
완전하게 증명할 수 있으면 설교자가 흔들리지 아니하고 <예수께서 가라사대>라는 권위있는 설교를 할 수 있다.
e. 수사적 제목을 사용하는 이유
ㄱ. 명제적 제목의 설교는 논쟁의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명제적 설교는 좋은 점도 있으나 불쾌감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를 피하는 것은 수사적 제목이다.
ㄴ. 명제적 설교는 설교자나 청중이 다같이 기초 지식이 있어야 하나 수사적 설교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설교를 진행할 수 있다.
5. 제목의 선택과 비율
설교자가 설교 제목을 선택하고 이를 알리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제목을 알리는 것은 보통 세가지가 있는데 (1) 서론 전에 (2) 서론 후에 (3) 은근히 알리는 것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에서 주보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목을 교인들이 미리 알고 있기에 이는 특별히 중요한 일이 아니다.
① 제목 선택의 요건.
a. 설교자의 직분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전달자요, 증인이다. 설교자가 창작하여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아 그대로 전달하는데 있다.
b. 설교자의 직권
성경의 한계는 제목의 한계이다. 성경은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마 28:18, 막 16:15, 고전 1:17, 딤전 4:2)고 명령하고 있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모든 관계에 대하여 설교한다. 설교자는 옛날 이야기나 역사에 관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는데 있다.
c. 설교자의 목적은 인류를 죄악에서 구원하는 것이다. 지옥에서 건져 천국 백성이 되게 하는데 있다.
② 복음적 진리만을 택하라.
설교 제목을 선택할 때 복음적 진리만을 택하여서 영적 가치가 있어야 한다.
③ 논쟁적인 제목을 삼가라
논쟁적이며 공격적인 제목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교리적으로 이단을 공격하는 문제 외에는 다른 문제 때문에 강단에서 논쟁적이고 공격적인 언사를 사용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니다.
④ 변증적 설교도 삼가라.
그리스도의 신성이나 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설교를 하는 것도 좋으나 자칫하면 교인들에게 의심을 불러 일으키며 정확한 해설을 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당할 수도 있다.
⑤ 제목의 안배
설교 제목에는 구원적 제목과 양육적 제목이 있는데 구원적 제목은 초신자와 어린이를 상대하는 것이고, 양육적 제목은 이미 믿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다. 이것이 효과있게 안배되어야 교인들이 골고루 양육받을 수 있다.
⑥제목의 분류
a. 교리적 제목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다루는 것으로 잘못하면 무미건조할 수밖에 없다. 교리적 제목에 대하여 반대하는 사람도 없지 않으나 이는 잘못이다. 이것이 없으면 뼈가 없는 교인이 되기 쉽다.
기독교인이 도덕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지만 교리적 바탕이 있어야 한다.
b. 윤리적 제목
이 제목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의무와 인간 상호간의 의무 등을 다룬 것이다. 윤리적 제목을 취급함에 있어서 주의하여야 할 것은 윤리적 생활은 신앙 생활의 열매이지 뿌리가 아니라는 점이다.
설교자는 가끔 이러한 제목으로 설교하여 교인들의 경각심을 자극하는 것도 매우 좋은 일이라 할 수 있다.
c. 역사적 제목
설화적, 전기적, 역사적 제목은 성경에 나오는 사건이나 비유에서 얻어진다. 이미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여기서 바른 진리를 발굴하고 그 진리대로 살게하는 것이 중요하다.
d. 봉사적 제목
기독교인이 이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신앙을 바탕으로 생활하고 나아가서 사회적 봉사의 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이 세상을 향하여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고 하나님의ㅏ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설교자는 이러한 제목으로 설교하여 교인들의 마음을 자극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한다.
e. 정치적 제목
이것은 도덕상 매우 중대한 일이 일어날 때만 강단에서 설교할 수 있다. 이와같은 상황이 사회에서 일어났을 때 교회가 잠잠하게 있을 수 만은 없는 것이다.
f. 자선적 제목
교회가 단체적으로 자선 사업을 하여야 할 때가 있다. 설교자는 이러한 문제도 취급하여야 한다.
⑦ 제목의 비율
a. 원리
성경에 나오는 데로 교리적 제목을 먼저 취급하고 그 다음에 윤리적 제목을 다루는 것이 좋다.
b. 비율
한 종류의 제목에만 집착하지 말고 골고루 설교 하여야 하는데, 교인들의 진리에 대한 교육 수준, 교인들의 요구, 설교자의 흥미 등을 고려해야 한다.
□ 시험 예제
1. 본문 사용의 역사와 필요성을 논하라.
2. 본문 사용의 이유를 말하라.
3. 본문의 본질을 논하라.
4. 본문의 요건이란 무엇인가?
5. 본문 선택의 원칙을 말하라.
6. 본문 해석법을 논하라.
7. 제목의 의미와 언어적 표현을 말하라.
8. 제목 취급 방법을 말하라.
9. 제목의 종류와 형식을 말하라.
10. 제목 선택에 대한 원리를 말하라.
제 7 장 설교의 구성
설교의 구성 요소에 대하여 일반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으로 하는 것이 통례이다. 이것은 연설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아리스토테레스는 서론, 제의, 증명, 결론의 네가지로 분류하였고, 시세로는 서론, 설화, 제의, 증명, 논박, 결론 등 여섯가지 형태로 분류하였다.
엄격하게 분류하면 설교, 강화, 연설에는 크게 두가지 부분이 있는데 제목과 토의이다. 설교에는 제목과 토의 외에 서론과 결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Ⅰ. 서 론
1. 서론의 목적
서론이라는 말 자체가 그 목적을 증명하고 있다. 서론이란 청중들과 논의하려는 그 사상에 인도하여 들어가는 말이다. 서론은 청중들이 그 설교를 잘 듣고 유익을 얻도록 준비시키는 말이다.
설교에 유익을 줄 수 있도록 하려면 먼저 청중에게 약간의 준비가 필요한데 이 점에 있어서 청중을 매체로 세 종류로 나눌 수 있다.
① 설교자, 제목, 본문에 반대하는 선입관을 가지기 쉬운 사람들이다. 이러한 사람의 선입관을 교정시켜야 된다.
② 설교에 대하여 부관심한 사람들이 있다. 설교자는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확신을 주어야 한다.
③ 설교의 중심 문제에 대하여 무지한 사람들이 있다. 설교자는 이들에게 설교의 핵심을 깨닫게 유도하여야 한다.
서론을 형성하는데는 이 세 부류의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야 하고, 설교에 흥미를 불러 일으켜야 한다.
서론은 집의 현관이나 대문과도 같다. 설교자는 설교 시간의 10% 내에 서론을 전개하는 것이 좋다.
2. 서론의 중요성
설교에서 서론이란 중요하다. 첫 말이란 여러 각도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또 첫 말이란 대단히 어렵기도 하다. 미숙한 설교가 실패하는 것은 서론에서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서론은 설교의 기본적인 요소나 부분이 아니다. 제목 자체가 설교의 서론이 될 수도 있다. 설교의 주제와 본문의 연관성, 본문의 시대적 배경, 교인들의 심리적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설교의 서론을 배제할 수도 있다.
부흥회와 같이 교인들의 마음이 은혜받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는 본론에 집중적으로 시간을 배정하여야 하겠기에 서론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서론은 짧은 시간이라도 할애하고, 설교의 습관적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3. 서론의 재료
① 서론의 성격
서론의 재료는 그 설교를 위한 예비 만을 위하여 택해야 한다. 서론의 재료는 본론으로 들어가기 쉽게 자연스럽게 하며 그 설교 제목에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라야 한다. 그 재료는 청중들에게 질문과 대답이 되는 것이라야 한다.
② 재료의 원천
a. 일반적으로 부문 혹은 그와 관련이 있는 구절들이다. 본문을 명백하게 하려면 이 재료들을 해석할 필요가 있다. 이 해석은 간단명료해야 하며, 해석을 할 때 설교의 핵심을 미리 말하지 않아야 한다. 미숙한 사람들은 서론에서 미리 본론의 주제를 말해 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주의하여야 한다.
b. 본문의 역사적 배경이나 집필 상황등이 자료가 된다.
c. 청중의 형편과 설교를 하게된 동기가 서론의 재료가 되어도 좋다.
d. 제목이나 본론과 비슷한 것.
e. 정반대되는 내용
f. 성경 교훈과 반대되는 세속적인 격언이나 이야기
g. 제목과 비슷한 재료들
4. 서론에서 취급하지 말아야 할 것
서론에서 취급하지 말아야 할 몇가지 점들이 있는데 설교자들이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한 말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설교자는 언어, 태도, 옷차림 등이 평범하여야 한다.
① 어떤 설교자는 서론에서 노골적으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일이 있는데 청중들은 이것을 싫어한다. 사회자가 설교자를 소개하지 아니 했어도 자신이 스스로 소개하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② 서론에서 설교자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 관계되는 말을 너무 오래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 않다. 외국 유학 이야기나 성지 순례 이야기 등을 너무 자주하여도 좋지 않다.
③ 설교자가 <이 교회에서 설교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데 이것도 소용없는 일이다. 설교자는 교인들의 관심을 주님께로 인도하여야 한다.
④ 설교자가 자기 변명을 하지 말아야 한다.
a. 자신의 설교가 순수한 사랑의 발로라고 강조하는데 이것은 쓸 데 없는 것이다.
b. 설교자가 이론이 많은 문제를 설교하면서 자기 입장을 변호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c. 몸이 불편하고 분주하고, 갑자기 청탁을 받아 준비가 부족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겸손이 아니라 직무유기이니 이런 말은 할 필요가 없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준비가 부족할 지라도 성령게서 힘주시기를 기도하면서 설교하여야 한다.
⑤ 자기 변명을 피해야 할 이유
a. 설교자는 서론에서 청중들의 관심을 주님께로 돌려야 하는데 다른 곳으로 유도하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b. 교인들이 설교자의 성의를 의심하게 되는 습관이 생긴다. 연약하고 우는 소리를 하는 교역자는 강한 교인을 양육할 수 없다.
c. 자기의 부족을 이야기하므로 교인들이 설교의 잘못된 점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게 된다.
5. 서론의 주요 성질.
① 적절성
서론은 설교의 제목과 설교의 환경에 적절한 것이어야 한다. 특히 그 설교에 적합하고 특수한 서론이어야 하고, 그 설교를 위해 독특한 배경으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
서론은 제목과 중요한 관련을 가지며 설교의 중심 내용과 관련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서론에서 본론을 미리 말하지 말아야 한다.
② 간단성
설교자는 서론을 간단히 전개해 나가야 한다. 30분 정도의 설교에 서론이 10분이나 걸리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또 그 언어나 사상이 단순하여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③ 직접성
서론은 간단하면서도 직접적이어야 한다. 설교의 본론으로 직접적으로 유도하는 것이어야 한다.
④ 통일성
서론은 설교의 전체 흐름과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본론과 관계가 없는 서론을 하게 되는 경우, 서론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한다.
Ⅱ. 본 론
본론이란 설교의 핵심이며 서론과 결론을 제외한 부분이다. 또 설교의 양분법에 의하면 제목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본론이라고도 한다.
1. 본론의 성질
제목을 설교의 사상의 씨라고 한다면 본론은 그 씨에서 나온 나무라 할 수 있다. 본론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는데 하나는 분석 즉 제목을 모든 부분에서 해석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종합 즉 분석한 결과들을 모아 그 설교가 목표하는 목적을 성취하는 방향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와같이 본론은 종합하고 분석하는 방법으로 방법으로 시도되어야 한다. 영혼 구원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본론이 가지는 사명을 다해야 한다.
2. 본론의 전개 방법
제목을 해설하고 설교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본론을 전개하는 방법은 보통 세가지이다.
① 설명적 방법
이 방법은 제목을 알리고 교훈하고 다소 애매한 것을 명백하게 만들고 잘 이해되지 못한 문제를 주어 분명하게 하는 방법이다.
a. 설화
이것은 사건을 전후의 인과관계에 의하여 설명하는 것이다.
b. 묘사
성격이나 속성이나 의무를 더 분명히 이해시키기 위하여 이것들을 생생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c. 예증
실례를 들어서 설명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교리를 가르치는데 이상적인 방법이다.
②관찰적 방법
이 방법은 설교자가 자기가 택한 본문의 주위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제목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거기서 나오는 여러 가지 분야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두드러지게 보이는 점을 택하여 그것에 도덕적 의의를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a. 이 형식은 설교자에게 신선, 활발, 창작성을 갖게 한다. 자기의 입장에서 새로운 각도로 관찰하고 평가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b. 잘못하면 새로운 면과 창작만을 추구하다가 본문에 없는 면을 관찰하기가 쉽다. 또 이 방법은 목적도 없이 방황하기가 쉽고 여러 관찰들이 서로 연결되지 못할 수도 있다.
③명제적 방법
이것은 논리적 증명을 내포한다. 이 방법은 한 걸음씩 주장과 제의가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성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며 청중 마음 속에 확신이 있게 하거나 이미 있는 확신을 더욱 견고케 한다.
3. 본론의 대지
① 대지를 사용하는 목적
본론의 큰 덩어리를 그대로 주면 청중들이 바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러기에 이것을 몇 토막으로 나누어서 주면 이해하고 소화하기 쉬워진다.
어린 아이에게 큰 사과를 전체로 주면 먹기 어려우나 몇 토막으로 나누어 주면 먹기 쉬운 것과 같다.
② 대지에 대한 초안의 필요성
초안을 만드는 것은 계획성 있는 설교를 위하여 매우 좋은 일이다. 좋은 계획은 좋은 설교의 보증이 된다.
③초안을 사용하는 이유
a. 통일을 확실하게 한다.
설교에 가지가 많고 여러 방면으로 흩어지게 하는 것은 치명적인 것이다. 초안은 설교의 통일성을 가지게 한다. 초안 기록을 살펴보면 설교의 주제와 전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b. 명료성을 가지게 한다.
인간은 사물을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초안은 설교를 일목요연하게 만들며, 결함을 발견하면 이를 시정하도록 한다.
c. 간략하게 한다.
설교를 조직적으로 전개하기 때문에 간략하게 설교하여야 한다. 정한 시간안에 할 이야기를 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초안이 있으면 체계 있게 할 수 있다.
d. 이해하기 쉽게 된다.
설교자가 제목과 대지를 전개해 나가면 청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된다.
e. 사상의 전진 과정에서 청중의 흥미를 자극한다.
대지의 전개에 따라 청중들은 새로운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f. 설교자나 청중이 잘 기억하도록 한다.
④ 초안 사용에 대한 반대
대소지의 분류를 반대하는 주장도 있다. 그 주장의 요점은 다음과 같다.
a. 대소지를 나눔은 설교의 전진을 지연시키고 계속성을 파괴한다는 주장
b. 대소지의 분류는 딱딱하고 부자연스러우며 인공적이다.
c. 초안을 작성하면 즉석적인 관찰과 의견의 진실이 불가능하다.
e. 직접적 호소를 어렵게 한다.
f. 논리적 설교에서 초안은 약한 논증들에 지나친 우선권을 주게 된다.
⑤대지의 수
대지의 수에 대하여 일정한 규칙을 정할 수 없다. 그러나 이를 통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a. 제목의 성질
ㄱ. 대지는 제목으로부터 나와 자연히 생성하게 한다.
제목에 따라 세밀하게 나눌 수가 없게 된다.
ㄴ. 어떤 것은 세밀한 대지가 필요하다. 교리적 제목 등은 세밀하게 구분하고 논증하여야 한다.
b. 설교의 성격
설교가 논증적이냐 해석적이냐에 따라 대지의 수가 결정된다.
c. 청중의 성격
어린이와 어름, 교육 정도 등에 따라 대지의 차이가 나게 된다.
d. 설교의 시간
설교 시간이 대지의 수를 결정하는데 자극을 준다. 시간에 따라 대지의 수를 가감할 수 있다.
⑥ 대소지 작성의 원칙
a. 각 대지는 제목에서 나와야 한다.
본문→제목→대지→소지의 형태로 전개되어야 한다.
b. 각 대지는 한 계통이어야 한다.
c. 상호 구별되어 중복되지 않아야 한다.
대소지의 전개가 명백히 구별되어야 하며 중복을 피해야 한다.
d. 대소지는 제목의 뜻을 포함하여야 한다.
e. 대소지는 서로 대등하여야 한다.
f. 대소지의 표제들은 간략해야 한다.
g. 지나치게 많은 대소지는 좋지 못하다.
Ⅲ. 결 론
1. 결론의 성질
결론이란 설교의 단순한 부속물이나 설교를 마치는 교묘한 수단이 아니다. 결론이란 그 설교 전체의 왕관이요, 불타오르는 중심점이다.
결론이란 청중들이 <이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란 질문에 대한 해답이다. 설교자는 명제를 하나 정하여 이것을 해석하고 예를 들어 설명하다가 청중들과 설교의 주제를 연결시켜 자신의 문제로 만들어 준다.
2. 결론의 중요성
설교의 진정한 가치는 결론에 의하여 결정된다. 설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다가 결론에서 한 곳으로 몰아 확신케 한다.
결론은 치밀한 준비와 신중한 계획에 따라 다루어져야 하는데 이는 설교의 목적 성취를 위하여 필요하다.
3. 결론의 재료
① 모든 대지들의 요약이 들어가야 한다. 특히 명제적 설교의 경우 더욱 그렇다.
② 교인들이 적용할 수 있는 면을 제시해야 한다. 교인들의 실제 생활과 직결되어야 한다.
③ 경고 혹은 훈계가 필요하다. 경우에 따라 경고나 훈계가 있어야 한다.
4. 결론의 방법
① 권고
a. 직접적 권고
권고를 할 때 많은 관념들을 복잡하게 할 것이 아니라. 중점적으로 하여야 한다.
b. 간접적 권고
본문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장단점을 통하여 권고할 수 있다.
② 호소
a. 지성에 호소
b. 감정에 호소
5. 결론 작성의 원칙
① 본론에서 말하지 않은 새로운 내용이 결론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다.
② 짧아야 한다. 보통 3분 정도가 적합하다(설교 시간의 1할).
③소망을 주어야 한다.
④권위에 의지해야 한다.
⑤갑자기 마칠 수도 있다.
⑥특별한 경우에는 시나 찬송가의 가사를 음미해도 좋다.
⑦조건부 결론은 피해야 한다.
⑧결론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⑨ 결론은 클라이막스가 되어야 한다.
⑩ 청중 각자에게 권고 되어야 한다.
⑪같은 형식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⑫ 설교의 목적과 일치되어야 한다.
□ 시험 예제
1. 설교의 구성 원칙을 쓰라.
2. 서론의 목적을 말하라.
3. 서론의 재료를 말하라.
4. 서론에서 취급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하여 설명하라.
5. 서론의 주요 성질을 말하라.
6. 본론의 전개 방법을 설명하라.
7. 본론의 대지에 대하여 설명하라.
8. 대지 작성 원칙을 말하라.
9. 결론의 성질과 중요성을 말하라.
10. 결론의 방법을 말하라.
11. 결론 작성의 원칙을 쓰라.
제 8 장 설교의 준비
설교자는 자신의 설교를 위하여 충분한 연구와 주의가 필요하다. 어떤이들은 성령께서 말씀을 주실 것이므로 인위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논의의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설교할 때마다 하나님의 직접적 계시를 기다린다는 것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것을 우리들이 활용하기를 원하고 계신다.
설교자는 설교 준비에 많은 시간과 정력을 소비하며 설교 준비를 위해 가장 귀한 시간을 드리고 있다. 설교 준비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것은 일상 준비와 특별 준비이다.
Ⅰ. 일상 준비
1. 일반적 준비의 방법
설교 준비를 일상적으로 준비하는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① 기계적 방법
기계적 방법이란 설교자가 설교 초안이나 자료집 혹은 주석에서 여기서 몇가지 저기서 몇가지를 택하여 연결해서 설교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준비하면 30분의 설교 시간을 메꿀 수 있을 것이나 이 설교는 죽은 설교이며 기계적 설교이다.
②유기적 방법
이 방법은 설교자의 영적 생활을 배양하며 청중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역사가 일어날 때까지 조금씩 배양해 나가는 방법을 말한다.
설교자가 한 회의 설교를 준비하기 위하여 오랜 세월을 기도하고, 연구하는 생활을 하여야 한다.
2. 설교 준비의 조건
① 설교자는 복음의 역사가 함께 한다는 신앙을 키워야 한다.
이것은 성경 교리를 이해하는 것보다 더욱 실제적이며 능력있는 것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사랑으로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여야 하며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신앙인으로서의 모범된 생활을 하여야 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의 전체를 바치는 역사가 있어야 한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부름을 받고 이 부름에 응답하기 위하여 기도와 말씀 연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서 설교자의 마음은 하나님의 동행을 절감하여야 하며 이 감격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②교인의 상태를 연구하고 구원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설교의 목적은 죽어가는 영혼을 구원하여 생명의 자리로 인도하는데 있다. 영혼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마음이 그 마음에 가득하여야 한다. 설교자의 마음에 구원에의 열정이 없으면 설교는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된다.
또 교인들의 상태를 바로 이해하여야 한다. 그들의 신앙적 수준, 생활의 문제점 등을 바로 알아야 한다. 이러기 위하여 설교자는 항상 기도해야 하며, 심방을 통하여 교인들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 적절한 말씀을 전달하도록 해야 한다.
③설교에 대한 연구가 있어야 한다.
설교는 강연이나 담화가 아니라 하늘 나라의 진리를 선포하는 것이다. 설교자의 마음에는 항상 설교를 위한 연구가 일상 생활에 계속되어야 한다.
건축가는 항상 자기가 설교하고 시공할 건축물에 대하여 연구를 한다. 이 연구를 통해 보다 나은 자료를 모으게 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게 된다.
설교자가 설교에 대하여 연구하지 않으면 남의 설교집이나 자료집을 중심으로 남의 설교를 활용할 수 밖에 없다. 설교자는 다른 사람의 자료를 보되 이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여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설교를 연구하는 습성을 배양해야 한다. 이것은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계속 하여야 한다.
a. 이 습관의 가치
ㄱ. 이 습관은 설교자를 조직적 인간이 되게 한다.
ㄴ. 설교 계획을 작성하고 이를 다시 연구하고 수정하는 것은 설교의 의미를 상승시킨다.
ㄷ. 설교를 더 좋게 하기 위하여 계속적으로 연구하고 자기 지식을 개발하고 활용하는 지혜를 얻게 된다.
ㄹ. 풍부한 자료를 가지고 준비된 설교는 힘이 있고 역사하는 능력이 있게 된다.
b. 이 습관의 중요성
설교자의 사명은 설교하는데 있다. 간혹 다른 직종에 종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선을 다하여 설교자로서의 사명에 충성케 하는 역사를 이루게 된다.
c. 이 습관 배양의 방법
ㄱ. 설교 자료철이나 자료함을 통해 이를 활용할 것.
설교 자료가 우리 앞에 있으면 좋은 설교를 준비할 수 잇으나 이 자료를 설교자 자신이 수집하면 산 설교가 될 수 있다.
서적이나 신문, 잡지를 잃으면서 필요한 자료를 자료철이나 자료함에 정리하여 두면 설교시에 활용할 수 있다. 그 구체적인 방안은 경제적 여유가 있으며 파일 박스를 구입하여 가나다 순으로 정리하고 각종 자료를 순서대로 정리하면 좋다. 도서관의 자료함이나 각 신문사의 조사부에서 정리하는 방법을 견학해 보면 유익할 것이다.
자료철의 경우에는 5~600페이지 정도의 노우트(혹은 일기장도 좋다)를 만들어서 가나다 순으로 분류하고 그 항목에 관한 자료를 기입하면 된다. 예를 들면 <소망>이라도 항목에는 여러 신문, 잡지, 서적의 <소망>에 대한 기사나 내용을 적으면 좋고, 긴 내용이라면 요점만 적어두고 저자, 책명, 출판사, 출판지, 연도, 페이지 (<예> 김문제, 기독교 강요 (1), 세종문화사, 서울, 1977, pp.135~136)를 적어두면 설교 준비시에 이를 활용할 수가 있다. 설교자에게 아무리 많은 책이 있어도 이와 같이 정리되지 아니하면 산 자료가 될 수 없다.
ㄴ. 항상 설교 초안과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
설교자가 다음 주일의 설교를 위하여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주일의 설교를 준비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항상 설교 자료를 준비하고 초안을 작성하였다가 그 내용이 성숙해지면 활용하여 큰 성과를 거두게 된다.
ㄷ. 다른 사람의 설교를 통해 배워야 한다.
책으로 출판된 다른 사람의 설교집이나 설교 자료집을 읽고 설교의 체제와 전개 방법을 연구하여야 하고, 또 다른 사람의 설교를 실제로 들으므로 설교의 방법과 자료를 익혀야 한다. 그 사람의 설교에서 장단점을 밝히고 거기에 합당한 연구를 해야 한다.
ㄹ. 설교 자료집을 통하여 계속 연구해야 한다.
많은 설교 사료집이 출간되어 설교자들을 돕고 있다. 설교자는 이와같은 서적을 구입하여 설교의 형태와 전개에 대하여 연구하여야 한다.
d. 설교자는 설교의 원천을 계속하여 연구하여야 한다.
ㄱ. 성경 연구
설교자는 성경을 증거한다.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하여 우리에게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지를 밝히는 책임이 설교자에게 있다.
설교자가 이 세상 학문에 통달하였다고 해도 성경에 무식하면 설교자의 기본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을 평소에 연구하고 그 결과를 바로 활용하여야 한다.
가) 성경 연구의 정신
성경을 연구함에 있어서 크게 두 가지 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야 한다. 하나는 성경의 구조와 역사와 그 속에 교훈된 여러 가지 사실을 연구하는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그 배후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뜻을 바로 알아야 한다.
설교자는 이러한 영적 진리를 알기 위하여 하나님께 헌신하고 경건한 정신으로 일해야 한다.
나) 성경 연구의 방법
성경 연구는 망원경식 방법과 현미경식 방법이 있다. 망원경식 방법이란 성경의 대의를 살펴보고 개괄적으로 연구하는 것이요, 현미경식 방법이란 성경의 장절을 한절 한절 살펴서 깊이 연구하는 방법이다.
ㄴ. 설교자의 경험과 지식
설교자의 경험과 지식은 설교의 귀한 자료가 된다. 설교자가 일생 동안 경험하고 연구한 것은 산 자료이다.
설교자는 설교를 작성하기 전에 스스로 몇 가지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
가) 이 문제에 대하여 전에 무엇을 잃어본 일이 있는가?
나) 이 문제에 대하여 전에 관찰해 본 일이 있는가?
다) 이 문제에 대하여 전에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
라) 이 문제에 대하여 전에 자료를 수집한 일이 있는가?
마) 이 문제에 대하여 전에 주의하여 경험해 본 일이 있는가?
설교자는 남의 예화집을 찾을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통하여 이를 활용하여야 한다.
ㄷ. 성경 외의 다른 서적
이 세상은 서적의 홍수로 가득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77년도에 국내에서 약 1만 5천 여종의 서적이 출판되었다.
성경과 신학, 종교에 관계된 책을 중심으로 수 많은 서적들은 보화와 같은 설교의 자료가 되고 있다. 설교자들은 주석, 신학 서적, 강해류, 경건 서적 등을 비롯하여 역사, 철학, 심리학, 교육학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서적과 심지어는 교인들이나 일반인들이 읽는 신문, 잡지까지 활용하여야 한다.
이단 종파의 간행물까지 읽고 이를 비평하는 자세를 가지고 독서하여 그 결과를 설교 자료로 활용하여야 한다.
ㄹ. 인간 자체의 연구
설교자에게 가장 귀중한 자료가 되는 것은 인간 자체이다. 인간을 연구하고 그 결과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바로 알아야 한다.
오늘날의 인간학이나 인류학이 설교의 귀한 자료가 되고 있다.
ㅂ. 설교 자료에서 피할 것
가) 설교자는 자기가 의심하는 것을 설교해서는 안된다. 알고 있는 것을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을 설교해야 한다.
나) 순수한 사색적인 것을 설교해서는 안된다. 중세의 신학자들 같은 궤변적 논리를 주장해서는 안된다.
다) 본문이 교훈하지 않는 엉뚱한 것을 설교하지 말아야 한다. 본문의 주제를 중심으로 설교하여야 한다.
⑤일상의 설교 준비는 설교의 수준을 높인다. 설교자의 준비는 그의 육체적 연령을 초월하고 시간이 흘러도 신앙의 정진이 있을 수 있다. 계속 연구하고 고찰하는 사람에게는 퇴보가 있을 수 없다.
Ⅱ. 특별 준비
설교자는 자기의 전 생애를 설교 준비에 바쳐야 한다. 자신의 생각, 연구, 독서, 경험 등 모든 것이 설교 자료가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일상 준비와 함께 다음 주일에 하여야 할 설교를 위해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설교의 특별 준비에 대하여 몇 가지 방법을 말할 수 있으나 보통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찰하여 보자.
1. 제목 결정
설교자가 제목에 대하여 확실한 개념을 정립하지 못하고는 설교를 전진시킬 수 없다. 제목에 대하여 정확하게 이해하여야 설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다.
① 제목은 단순히 설교자의 설교 내용을 내포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것은 배제 하여야 한다. 너무 광범위한 의미를 가진 것을 피하고 구체적인 제목을 택해야 한다.
② 제목과 본문은 같지 않다. 본문은 제목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고 제목은 본문의 가장 중심적인 사상이다.
③ 제목의 언어가 정확해야 한다. 일반적 개념을 가진 제목은 적합하지 않다. 확고한 개념을 전달하는 구체적인 제목이어야 하며 청중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2. 설교의 목적 결정
설교자가 자기가 선택한 제목으로 설교하려는 구체적인 목적이 결정되어야 한다.
① 설교의 직접적 목적
a. 청중들을 교육시키는 것.
설교를 통하여 청중들의 이해를 교육시키고 기독교 신앙을 보다 구체적으로 가지게 한다. 예를 들면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을 수 없는 사람에게 설교를 통하여 믿게 하는 것이다.
b. 청중들의 바른 판단을 갖게 하는 것.
청중들이 이미 알지만 확실히 받아들여지지 아니하는 것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죄에 대하여 바른 자세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 설교를 통하여 바른 판단을 가지게 한다.
c. 청중을 흥분시켜 구원케 하는데 있다.
설교자는 자신이 자극하는 감정이 어떠한 것인지 바로 알아야 하며 그 자극을 통하여 회개하고 하나님앞에 나아오도록 해야 한다.
d. 청중들이 결단을 내리게 해야 한다.
청중들이 죄를 회개하고 죄에서 떠나야 하는 결단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
② 설교 목적의 확정이 주는 유익
a. 설교의 모든 부분이 한촛점에 집약된다. 설교가 하나의 목적을 중심으로 집약되는 것이다.
b. 자기의 설교를 기록하고 형성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설교자는 뚜렷한 목표로 교인들을 유도할 수 있다.
c. 설교의 통일성이 가능하다. 단일의 목적을 향하여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이를 통하여 설교의 통일성을 얻을 수 있다.
3. 초안의 작성
대소지를 분류하고 여기에 따른 설교 자료를 정리하므로 초안을 통해 설교의 윤곽을 확정할 수 있다.
초안이 없는 설교는 체계가 없이 되는 경우가 많고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바른 뜻을 전할 수 없다.
4. 자료의 수집과 기록
① 주초부터 다음 주일의 제목과 본문을 확정하고 한주간 동안 계속 이 설교에 대하여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 주간동안 성경 연구와 기도를 통하여 설교의 윤곽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② 관주 성경이나 성경 사전을 통하여 같은 구절을 찾아야 한다.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③ 처음부터 마음에 떠오르는 개념, 대지, 논증, 예화 등을 메모해 두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④ 설교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자기의 자료가 너무 적으면 다른 사람의 기록이나 주석과 강해류 등을 통하여 풍부한 자료를 수집하여야 한다.
⑤ 이래도 자료가 부족하면 이미 공개된 자료를 활용하여도 좋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저서와 말을 인용할 때 특수한 것이면 저자와 저서를 밝힐 필요가 있다.
⑥그 주간의 금요일까지 이와 같이 윤곽을 끝내고 그것을 정리하여 기록할 필요가 있다.
5. 기도와 명상
이상의 모든 준비가 되었으면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함께 하여주시기를 기도하여야 한다. 이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신앙의 자세가 필요하다. 명상을 통하여 설교의 전개를 연구해야 하고 하나님의 역사와 의를 더욱 깨달아야 한다.
6. 기록
준비가 다 되었으면 종이에 기록하여 설교의 구체적인 방안으로 청중들에게 효과적인 역사를 주어야 한다.
설교를 기록하는 것은 설교를 명료하게 하는 것과 보존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이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보다 널리 전파하여야 한다. 설교의 기록은 청중들에게 적합한 것이어야 하고, 청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것이어야 한다.
□ 시험 예제
1. 일반적 설교 준비법이란 무엇인가?
2. 설교 준비의 조건을 말하라.
3. 일상적 준비 방법을 약술하라.
4. 설교의 제목 결정 원칙을 말하라.
5. 설교의 목적 결정을 말하라.
6. 자료 수집과 정리의 방법을 논하라.
7. 귀하의 설교 준비법에 대하여 설명하라.
제 9 장 예화와 논증
청중들에게 설교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예화와 논증을 사용한다. 이것은 설교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게 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바로 알게하므로 도움이 된다.
예화와 논증을 통하여 설교자는 자신이 의도하는 설교의 핵심을 바로 전달하여야 한다.
Ⅰ. 예 화
1. 예화를 사용하는 이유
① 설교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예화는 우리 주변의 사람이나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는 것이므로 설교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어려운 주제라도 좋은 예화를 통하여 설교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② 흥미를 일으킨다.
예화를 통하여 청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며 설교의 진리에 집중시킬 수 있다. 예화는 관심과 흥미를 진작시키며 하나님의 역사를 깨닫게 한다.
③ 논증을 도와준다.
어려운 논증을 보다 쉽게 하여주고 이해에 도움이 되게 한다.
④ 기억을 도와준다.
청중들이 설교의 내용을 보다 효과적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준다. 설교후에 본문, 제목, 논증을 잊어버려도 예화는 오랫 동안 기억할 수 있다.
⑤ 각 계층에게 말할 수 있다.
예화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지성인이나 무식자에게 어느 계층이나 활용할 수 있다.
⑥청중을 휴식케 한다.
어려운 논증을 듣는 것보다 예화를 통하여 마음의 휴식을 가지면서 들을 수 있다.
⑦어려운 문제로 넘어가는 사다리 역할을 한다.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문제에 대하여 예화는 좋은 사다리 역할을 한다.
⑧설교를 장식한다.
예화는 설교를 장식하나 예화가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
2. 예화 사용의 주의
①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라.
예화를 사용하되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여야지 너무 자주 목적없이 사용하면 예화와 설교의 가치가 반감된다.
② 자연스럽게 나와야 한다.
사람의 사이의 대화도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와야 어울린다. 예화도 설교의 분위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와야 하고 그 분위기에 동화되어야 한다.
③ 간단해야 한다.
단순하고 간단해야 설교의 내용을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예화의 중요한 부분이 간략하게 전달되어야 청중들이 여기에 반응하게 된다.
④진실해야 한다.
예화는 우리의 생활 주변에서 나온 실감있는 것이어야 하고 설교자의 창작이나 모작이 아니라 진실한 것이어야 한다.
⑤변화가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변화가 있어야 한다. 예화가 설교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된다.
예화를 사용하는 능력은 설교자에게 달려 있다. 설교자는 예배의 분위기나 청중들의 배경을 바로 이해하고 여기에 알맞은 예화를 전개해 나가야 한다.
Ⅱ. 논 증
설교자는 논리학을 공부하여 설교의 논증법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 논증은 설교의 강조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가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1. 논증의 필요성
① 성경의 교훈
예수님의 교훈은 비유를 통하여 매우 쉽게 말하고 있기도 하나 이지적 논법을 통하여 청중들을 설득하였다(눅 2:46, 막 11:29, 마 22:41). 제자들도 논증을 사용하였다(행 9:20~22, 17:2, 2, 3, 17, 18:4).
② 역사의 교훈
역사를 고찰하여 보면 회ㅏ의주의자와 변증가들은 계속하여 논증을 통하여 논쟁하였다.
③ 경험의 교훈
우리 자신의 경험에 의해서 볼 때도 우리의 주장을 위하여 논증할 필요가 수 없이 있음 알 수 있다.
2. 논증의 이유
① 성도의 신앙 강화를 위하여
마귀는 성도들이라도 삼킬려고 노력하고 있다. 설교자는 논증을 통하여 성도의 신앙을 강화시켜야 한다.
②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논증은 사랑과 권면을 수반하여야 하기 때문에 죄인을 권면하여 회개케 하는 역사를 이룬다.
③반대자를 설득하기 위하여
복음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들을 설득하여 참 신앙의 길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논증이 필요하다.
3. 논증의 종류
논증에는 여러 가지 것이 있으나 중요한 두 가지를 소개한다.
① 적극적 논쟁
a. 선행적 개연성
하나의 논증을 구성하는데 설교가 먼저 할 일은 자기 명제의 진리에 대한 선행적 개연성을 만드는 일이다. 이 선행적 개연성은 설교자에게 유리한 지위를 준다.
법정에서 검사는 죄인이 범죄할 때 동기와 원인이 있다고 강조하므로 선생적 개연성을 나타내고 있다. 범인은 여기에 대하여 정반대의 사실을 증명하려고 노력한다.
<주장하는 자가 증명하여야 한다>는 논리학적 첫 법칙과도 같이 설교자는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증명해 보여야 한다.
b. 논증적 설교는 일반 사회의 토론과는 다르다.
설교의 목적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므로 어느 명제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논증하는 것으로 목적이 달성되지 않는다. 이러기 위하여 설교자가 취하여야 할 것이 있다.
ㄱ. 가능한 완전한 증명을 할 것.
ㄴ. 증명의 예증은 청중에게 치명적인 중대한 관련성을 가진 것으로 할 것.
ㄷ. 증명을 받아들이ㅏ도록 하는 권유는 청중을 위하여 할 것.
c. 토론에 이용되는 증명의 형식
ㄱ. 연역법
이것은 보편적 진리로부터 특수한 진리로 전개시켜 나가는 것.
「예」
ⓐ 모든 사람은 죽는다-대개념
ⓑ 나는 사람이다-소개념
ⓒ 고로 나는 죽는다-대소개념
이것은 삼단논법으로서 가장 기초적인 것이다.
ㄴ. 귀납법
이것은 연역법과 정반대되는 것으로서 특수한 현상들을 취하여 그것들을 비교하여 한 법칙을 추론하는 것이다.
「예」
ⓐ 자연에 있는 모든 사물은 사용에 잘 조화된다.
ⓑ 계획은 계획한 사람을 필연적으로 요구한다.
ⓒ 그런고로 인격적 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방법은 증명 방법으로서는 아주 좋은 것이다. 그러나 수학적 논증이 따르지 않는 결점이 있다.
ㄷ. 선험적 증명
이것은 원인으로부터 결과를 추론하는 방법이다.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원인이 있다. 그 원인 뒤에는 다른 원인이 있으며 이를 계속하여 연구해가면 근본적 원인이 된다.
ㄹ. 후천적 증명
이것은 결과로부터 원인을 추론하는 증명 방법이다. 사물의 현상이라는 결과에서 원인을 사색하면 그것은 원인자이신 하나님에게로 올라가게 된다.
ㅁ. 유추법
이 증명은 보통으로 절대적인 증명은 아니지만 예화보다 나은 가치가 있다.
<예>
지구가 축을 따라 돌 듯이 모든 사물도 축을 따라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논증 방법이 있으나 구체적인 것은 논리학을 연구하기 바란다.)
② 소극적 증명
설교에서 반대자들의 논증을 논박하는 것이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다. 단순한 논박이지만 단순한 진리의 교훈에 지나지 않는 때가 종종 있다. 그러나 설교자가 대답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 이대 논박의 방법을 알아야 한다.
a. 간접 환원법
이 방법은 설교자가 반대자의 논증보다 더 전개시켜 그 논증이 어리석고 거짓된다는 것을 보여 주는 방법이다.
b. 제거 추리법
이미 있는 모든 가능한 해석을 지적하고 그것들을 하나님게 불충분한 해석임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c. 허위적 전제를 폭로하는 방법
논리학에서 모든 논증은 서로 비교하거나 그것으로부터 새로운 진리가 유도되는 어느 특정한 전제에 의존한다. 만일 이 전제가 잘못되면 전체가 잘못되게 된다.
d. 오류의 발견
ㄱ. 원인과 결과의 순서가 혼동된 오류의 발견
논증에서 오류를 발견하기란 어렵다. 오류가 논증 속에 숨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학적 해석에 있어서 계산에 약간의 착오가 있어도 전체가 달라지게 된다.
ㄴ. 애매한 언어 사용의 오류 발견
반대자들은 이기기 위하여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자신의 논증을 만들기 위하여 언어의 뜻을 곡해하고 있는데 이것을 지적하여야 한다.
ㄷ. 부당한 가정으로 인한 오류의 발견
이 방법은 출발점으로부터 부당하게 된 것인데 설교자는 이를 물리쳐야 한다.
ㄹ. 회피의 오류 발견
반대자가 애매한 말을 사용하며 문제의 핵심에서 회피하려고 하는데 이것을 발견하여야 한다.
ㅁ. 자가당착의 오류 발견
반대자는 자기의 입으로 자기의 논증을 반대하는 자기당착에 빠지기 쉽다. 이것을 설교자는 예리하게 지적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자기의 마음 속에 있는 영원의 진리에 대하여 담대하게 증거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어야 한다. 누구든지 복음의 진리에 대하여 질문하여 올 대 설교자는 상세하게 대답해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평소의 성경 연구와 기도 생활 그리고 독서를 통한 지식의 함양이 필요하다.
□ 시험 예제
1. 예화를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2. 예화 사용의 이유를 말하라.
3. 논증의 중요성을 말하라.
4. 논증의 이유를 말하라.
5. 논증의 종류를 말하라.
제 10 장 설교의 창작과 어체
설교는 하나의 창작물이다. 다른 사람의 자료를 활용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잘못하면 남의 것을 표절할 수가 있고, 순서만 약간 바꾸어서 자기의 것으로 할 수도 있다.
설교자는 설교의 창작성을 살려야 하고, 어체에 있어서도 독특한 연구가 필요하다.
Ⅰ. 창 작
설교자는 다른 사람의 설교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의 계획에 따라 설교를 작성하여야 한다. 신학생들이 신학교 재학기간에 경건회 시간이면 교수들의 설교를 열심히 필기하였다가 후에 목회 현장에 나가면 그대로 설교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설교자는 스스로의 창작성 개발에 유의하여야 하며 이를 훈련해야 한다. 설교문 작성의 훈련에 유의해야 한다.
1. 창작성의 의미
①창작성이란 어떤 자료를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 신기한 맛으로 새로운 관심과 주의를 받게 하는 능력이다.
성경에 계시된 진리들을 새롭게 조직하여 청중들에게 새로운 진리의 묘미를 줄 필요가 있다.
마치 요리사가 이미 있는 지료를 가지고 새로운 맛의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과 비슷하며, 소설가가 이미 있는 언어들을 통하여 새로운 형태의 창작물을 생산하는 것과 비슷하다.
②창작이란 절대적이며 상대적이다.
솔로몬의 말과 같이 하늘 아래 새것이 없는 (전 1:9) 형편이다. 창작이란 창작자의 손을 거쳐 새로운 사상이나 관념으로 절대적 존재가 되기도 하고, 기존한 진리에 대하여 상대적인 것이 되기도 한다.
2. 창작성의 장애
①모방의 성질이다.
남의 것을 모방하고자 하는 장애가 있다. 창작자는 새로운 사물을 생성시켜야 하겠으나 남의 것을 모방하여 자신의 것으로 삼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디자이너가 다른 사람의 작품을 모방하여 자기의 작품으로 개작하는 경향과도 같다.
②표절의 성질이다.
남의 설교를 그래도 자기 것으로 하는 표절의 문제가 있다. 설교자는 스스로의 설교 창작보다 남의 것을 따오는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이는 설교 준비의 시간 보다 공사간의 활동에 더 신경을 쓰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경향들이다.
③ 지나친 자기 의존이다.
이것은 지나치게 자신을 신뢰하는 개성이 강한 사람에게서 찾아 볼 수 있는 것으로서 남의 것에 대해서는 관심을 가지지 아니 하고 자기 것에만 집중하는 사람으로서 선천적으로 창작성이 강한 사람의 소치이다.
이것은 좋은 것 같으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지나친 의뢰는 새로운 것의 개발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만다.
④나태이다.
설교자가 창작적인 설교를 만들려 하지 않고 나태함으로서 자기 직무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3. 불필요한 창작 형태
①교리에 대한 야릇한 방법
설교자가 교리 설교를 하는데 야릇한 본문과 제목을 택하여 서커스단의 곡예 같은 설교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피하여야 한다.
② 예배 형식의 창작성
설교와 예배 형식에 있어서 창작성을 가지고 개발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③ 부자연스러운 방법들
설교를 연극으로 표현하거나 무언극을 통하여 시도하려는 등 전위적인 방법이 있는데 이는 피하여 할 문제이다.
4. 창작성의 훈련
① 설교가의 개성이 있어야 한다.
이 세상에 꼭 같은 얼굴이 없고, 곡 같은 음성이 없듯이 꼭 같은 설교가 있을 수 없다.
설교자는 자기의 개성을 개발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②본문이 독특한 개성적이어야 한다.
성경 속의 수 많은 자료들 속에서 본문을 선택할 때는 독특한 개성적인 것을 택하여야 한다. 다른 곳에 없는 독특한 본문들을 통하여 개성을 살려야 한다.
③자료의 개성이다.
이미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설교 자료를 개성있게 수집하여 사용하므로 개성 있는 설교를 할 수 있다.
④오랜 사색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활동하기는 쉬우나 오래 사색하기는 어렵다. 사색을 통하여 설교를 다듬고 보다 깊은 자료를 개발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⑤ 독서의 생활화
교역자들이 독서를 통하여 새로운 지식을 흡수하고 설교에 활용하여 한다. 시간이 없고 돈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독서의 시간이 따로 있지 아니하고 항상 책과 가까이 해야 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당해도 설교자는 여러 가지 책을 구입해야 한다. 요사히 유행하는 문고판 가운데 좋은 내용의 것이 많다. 시간이나 돈이 독서의 조건이 아니라 교역자 자신의 관심이 문제다.
⑥ 설교에의 관심
다른 사람의 설교에 관심을 가지고 읽기도 하고 듣기도 할 필요가 있다. 장점을 취하고 단점은 버리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⑦문학 작품에의 관심
시, 소설, 수필 등 문학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여기에 따른 어휘, 용어, 체제의 개발에 노력해야 한다.
Ⅱ. 설교의 어체
이미 있는 자료를 어떻게 배열해야 효과적인 설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인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1. 어체의 의미
어제란 언어에 의한 사상의 표현이요 말하는 사람의 특질과 정신이다. 성경 기자들이 하나님께로 영감을 받아 성경을 기록하였으나 그 표현 방법과 체제가 다르다. 같은 성령에 의하여 같은 사상의 특성이 있으나 바울은 바울의 특성이 있었다.
설교자의 사색은 설교의 어체와 깊은 관계가 있다. 사색을 많이 하면 좋은 어체를 개발할 수 있으며 어체의 사용법을 연구하므로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2. 어체의 가치
①한 사상은 그것이 완전히 표현되었을 때에만 강한 힘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다.
어제는 우리의 사상의 완전한 표현과 관계가 있다. 좋은 어체는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고 감동을 주며 교훈할 수 있도록 하여 준다.
② 좋은 어체는 설교자에게 중요한 의의가 있다. 어체의 명료성과 힘이 부족하면 자기 사상을 잘 전달할 수가 없다.
설교자는 자신의 사색과 연구의 결정을 설교를 통하여 나타낼 때 어체에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3. 어체의 성질
어체에 관한 여구를 이용하는 학문은 수사학이다. 설교자는 수사학을 연구하여야 하며 이를 바로 전달하여야 한다. 그중 중요한 몇 가지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진실해야 한다.
사상에 대하여 진실하고 본인 자신에 대하여 진실해야 한다. 남의 설교를 그대로 하거나 허가 없이 인용하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체란 설교자의 사상, 성질, 정신의 언어적 표현이다. 단 두 사람이라도 같은 어체를 가질 수가 없다.
②과대 표현이 있다.
언어 사용에 있어서 언어의 일반적 규칙, 문법, 배열 등을 알아야 바른 뜻을 전달할 수 있다.
설교자가 어느 지방의 사투리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거나 외국어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③ 어체의 상관적 성질
a. 명료성
어체는 간단 명료해야 한다. 설교자의 설교를 청중이 바로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 명료한 어체를 사용하지 못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이유란
ㄱ. 명확한 사색의 결핍
설교자가 철두철미한 명확한 사상을 가지지 못하고 설교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명확한 사상을 소유하고 이를 바로 전달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ㄴ. 학식을 나타내 보이려는 욕망
설교자 중에는 자기의 학식을 자랑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자기 자랑을 위하여 설교하는 격이 된다.
ㄷ. 설교 목적의 망각
설교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행해진다. 설교자가 이것을 기억한다면 다른 모든 것은 배제하고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
ㄹ. 주제의 난해성
선택한 주제가 너무 어려워서 명료하게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이 있다. 어린이들에게 삼위일체 교리를 설교하는 경우와 같다.
b. 정확성
정확성이란 명료성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광범위한 뜻을 내포하고 있다. 명료성이란 이해에 관계되지만 정확성이란 윤곽의 명확성에 관계되는 것이다.
설교자는 자신이 하는 말에 대하여 면밀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다. 윤리 문제도 여러 종교에서 사용하고 있으나 기독교 윤리의 특이성을 강조해야 한다.
어체의 정확성에는 적어도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어야 한다.
ㄱ. 간결과 확대를 합리적으로 사용할 것.
ㄴ. 예화의 적용
c. 힘
ㄱ. 힘의 근원
힘은 주관적인 것이다. 만일 설교자의 마음이 느리고 게으르면 설교의 어체에도 힘이 없다. 어체란 사람의 사상과 정신의 언어적 표현이다. 태만한 사람이나 스스로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언제나 편리한 방법으로 일하려 하고 기민하고 씩씩한 정신을 가진 사람은 자기의 사상에 대하여 깊이 연구하게 되고 거기에는 힘이 있게 된다.
ㄴ. 힘의 표현
어체에 있어서 힘의 표현이란 직접성과 간결성으로 나타나며 수사의 사용으로 되어진다. 활기있는 대화의 형식은 짧고 직접적이다.
d. 아름다움
설교에는 어체의 아름다움이 있어야 한다. 아름다움은 거룩에의 완성에 가까와질수록 더욱 깊어지는 것이다. 이 아름다움에는 두 가지가 있다.
ㄱ. 내적 아름다움
이는 사상 자체에서 생기는 것이다. 언어의 표현 이전에 사상이 주는 아름다움이다.
ㄴ. 외적 아름다움
일반적 용어의 어체의 아름다움이다. 낱말의 신중한 선택에서 오는 것으로 설교자는 단어 하나 하나에 유의하여야 한다.
4. 어체의 훈련
보다 좋은 어체를 갖기 위하여 설교자는 노력하여야 한다. 천재를 제외하고는 날 대부터 어체와 필체를 가지지 못한다. 평범한 사람이라고 계속하여 노력하면 훌륭한 어체를 가질 수 있다.
① 언어학 연구
설교자는 언어학의 연구를 통하여 언어의 묘미와 활용법을 연구하여야 한다. 이것은 일생토록 연구해야 하는 것이며, 여기에 관계된 책들을 읽고 연구해야 한다.
② 문학 연구
작가들의 작품을 읽고 언어의 발전과 표현을 연구해야 한다. 문학 고전들과 현대 문학의 특징들을 살펴야 하고 월간 문예지를 정기 구독하여 사용하는 어휘를 많게 해야 한다.
③ 실제의 연습
설교자는 자신이 직접 어체에 대해 실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녹음기에 취입하여 잘못된 부분을 시정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
□ 시험 예제
1. 창작성의 의미란 무엇인가?
2. 창작성의 장애를 설명하라.
3. 창작성의 훈련에 대하여 설명하라.
4. 어체의 의미와 가치를 말하라.
5. 어체의 성질을 말하라.
6. 어체의 훈련에 대하여 설명하라.
제 11 장 주해 설교와 예증 설교
설교를 분류하는데 있어서 그 취급 방법에 의하여 구별하면 주해 설교와 예증 설교로 분류 할 수 있다.
Ⅰ. 주해 설교
주해 설교는 본문 설교의 한 변형으로 거의가 주해로 구성되며, 본문 설교보다 더 긴 성경 구절을 기초 삼고 있으며, 모든 설교 형식 중에서 가장 어렵고 가장 좋은 설교 형식이다.
우리는 흔히 주해 설교와 주석을 혼동하기가 쉽다. 주석은 본문의 각 부분에 대하여 주해 설교와 동일한 관심과 주의로서 해명하지만 어느 특수한 통일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해 설교는 주석과 같은 해석과 설명을 하지만 그 자료가 모든 중심 제목에서 유기적으로 조직되고 조화되어 한곳으로 통일되어진다.
주해 설교는 주석이면서 한 개의 설교이고 일반 설교의 모든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주해 설교의 역사
①주해 설교는 예수님 이전부터 사용하였다.(느 8:8)
②예수님께서는 이 방식을 사용하셨다(마 5:17~47, 눅 4:16), 스데반의 설교(행 7: ), 바울 사도도 사용하였다.
③ 교부들이 많이 사용한 방법이다.
한 구절을 가지고 설교하거나 제목을 선택하여 설교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④종교 개혁 당시 이것은 일반적 설교 방식을 많이 사용하였다. 개혁자들은 이 설교 방식을 많이 사용하였다.
⑤개혁자 이후 많은 설교자들이 이 방식을 택하고 있다.
2. 주해 설교의 방법
①이 방법은 자연스럽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맏으며 설교자는 성경의 선포자로서 소명을 받았다. 성경의 한 부분을 택하여 주석하는 것 보다 자연스러운 것이 있을 수 없다.
② 성경의 교훈하는대로 더욱 완전하고 정확한 지식을 준다. 주해 설교를 하는 설교자가 진리의 본질을 단순히 밝히거나, 성경이 나타난 교리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성경 자체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③ 이 설교는 설교자에게 성경에서 보통 적게 사용하는 부분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며 이 부분을 사용할 의욕을 준다.
④ 청중의 흥미를 증가시켜 다른 부분까지 관심을 가지게 한다.
⑤ 이 설교는 설교자의 역량을 풍부하게 하고 설교자가 자기의 취미와 재질에 따라 설교 하려하는 단조로움을 탈피시킨다.
⑥ 교인들의 요구에 적응하는 설교를 하게 한다.
3. 주해 설교의 위험
① 단조로움의 위험
② 재료가 풍부하므로 통일된 사상을 발굴하려는 마음이 적어지고 설교 준비를 위한 시간을 적게 사용한다.
③ 긴 구절을 선택하므로 청중들이 조직적 사상을 찾아낼 수 없다.
④ 너무 국한된 방식이 되기 쉽다.
4. 주해 설교의 성공 조건
①성경에 대한 지식과 신앙이 있어야 한다.
설교자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고한 신앙을 가져야 한다. 또 성경에 대한 바른 지식이 있어야 한다.
②설교자는 본문을 바로 선택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설교자는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자기 교회의 실정을 바로 분석하고 강해해야 한다.
③ 설교자는 논리적 두뇌를 가지고 본문을 연결하고 분석, 종합해야 한다.
④ 설교자는 설교의 방법을 알아야 한다.
⑤설교자는 계속 연구하는 학자가 되어야 한다.
⑥ 설교자는 기도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
5. 주해 설교의 시작 방법
①설교하는 자신이 연구하고 흥미 있게 생각하는 부분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②하나의 중심 사상을 가진 장절을 선택하여야 한다.
③ 제목, 본문, 대지 등을 작성한 후에 계속 연구하여야 한다.
④ 예화나 논증을 통하여 재료를 분명히 만들 필요가 있다.
Ⅱ. 예증 설교
예증 설교란 객관적 예증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증 설교를 자주하는 것은 찬성할 일이 못되나 밤 예배나 어린이 예배에서 활용할 방법 중의 하나이다.
예배에 객관적 수단인 도구를 사용하므로 진리를 깨닫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예증 설교도 설교이니 만큼 다른 설교와 똑 같아야 한다.
1. 예증 설교의 규칙
① 예증물은 반드시 품위있는 것이어야 한다.
예증물이 오락이나 흥미 본위의 것이 아니라 참 진리를 알게 하기 위한 자료가 되어야 한다.
② 예증물을 단순하여야 한다.
예증물이 중심이 아니고 전달되는 설교가 중심이니 단순한 것을 선택하여야 한다.
③ 설교자가 말을 하면서 그림이나 도표를 그리는 것이 좋다.
④ 이미 만들어진 그림, 지도, 도표 등의 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⑤설교의 핵심을 설명하지 않는 것은 사용하지 않음이 좋다. 재료는 설교에 도움을 주는 것만 사용해야 한다.
2. 예증 설교의 예증물
①그림
흑판을 사용할 수 있으나 뒤에서 잘 보이지 않으므로 미리 그림을 준비하였다가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② 사진과 진도
단순한 것이 좋다. 설교 보다 예증물에 관심을 더 가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③표본물과 화학 약품
이것은 설교의 주제를 설명하기 위하여 사용되어야 할 예증물들이다. 설교자가 미리 잘 선택할 필요가 있다.
④시청각 자료를 통한 예증물
환등기, 영사기 등을 통한 예증물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예증 설교를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상당히 유용한 설교 방법이 될 수 있다. 예증물은 오락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독교 진리를 바로 전달하기 위한 방식으로 사용되어야 하기에 설교자는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
□ 시험 예제
1. 주해 설교의 역사를 말하라.
2. 주해 설교의 방법을 말하라.
3. 주해 설교의 위험에 대하여 말하라.
4. 주해 설교의 성공 조건을 소개하라.
5. 주해 설교의 시작 방법이 무엇인가?
6. 예증 설교의 규칙을 말하라.
7. 예증 설교의 예증물을 말하라.
8. 예증 설교에서의 주의점을 논하라.
제 12 장 내용에 의한 설교의 분류
설교의 분류법 가운데 설교 자료의 내용에 의하여 분류하는 방법이 있다. 이 설교들은 서로의 내용이 조금씩 함께 있기도 하지만 특별히 많은 것을 중심으로 분류할 수 있다.
Ⅰ. 교리적 설교
기독교는 계시 종교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망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셨다는 것을 우리는 믿는다. 이 구원의 역사를 믿고 여기에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
기독교의 독특성은 기독교에만 속한 것이며 특수하게 구분된 것이다. 인간의 이성으로서는 기독교의 진리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없다.
교리 설교는 기독교 교리중 어느 한 교리를 선포하기도 하고 전체를 말하기도 한다. 교인을 교훈하며, 계몽시키기 위하여 계시된 진리를 설명하는 설교는 어느 것이나 교리 설교라고 할 수 있다.
1. 설교의 대표적 형태
종교 개혁 이후 오늘날까지 설교의 대표적 형태가 교리 설교이다. 그러나 후세에 와서 교리 설교에 대한 반대론이 나오게 되었는데 그 이유란 다음과 같다.
①극단적 독단론에의 반동
교리 설교는 소극적으로 <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기가 쉽다. 교인들은 적극적인 설교를 좋아하지만 설교자가 교리 설교를 통하여 지나친 독단론을 강조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다.
설교자가 교리 설교를 할 때 청중들에게 독특한 설교를 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청중 가운데 설교에 대항하는 편견이 생기기 쉽다.
②현대 생활의 분위기
과학의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은 사실을 무조건 수납하기 보다 분석하고 증명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식인들 가운데 기독교의 교리를 증명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과학의 발달과 교육을 통하여 교리를 교리 그대로 받아 들이려는 노력이 약해졌다.
③ 윤리의 강조
현대 교회의 설교는 교리보다 윤리를 더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사회 윤리와 사회 복음을 강조하므로 교리의 핵심을 받아 드리기를 좋아하지 아니한다.
④ 설교가 무미건조할 수 있다.
교리 설교를 신학적 술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기에 청중들에게 딱딱하게 들릴 가능성이 많이 있고, 교파마다 교리가 조금씩 다르므로 청중들에게 혼란을 가지고 올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교리 설교 보다 윤리 설교를 더 좋아하는 경향이 우리 주변에 있다. 그러나 청중들의 기호에만 맞추어 교리 설교를 하지 않는다면 이단이 교회에 침투했을 때 이를 감당하기에 어려움이 많으며 교회는 혼란에 빠질 수가 있다.
2. 교리 설교의 방법
①성경의 입장에서 할 것.
교리 설교는 교리서 보다 성경의 입장에서 설교하여야 한다. 같은 교리이지만 성경 기자의 관점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현한 것이 있기 때문이다.
② 교리의 목적을 바로 설교해야 한다.
교리는 냉정한 논리가 되기 쉽다. 인간의 지성을 개발시키기 위하여 교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의 실생활에 유익을 주고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있다.
③ 논리적으로 설교하지 말하야 한다.
딱딱한 이론을 전개하면서 교인들의 정서와 감정에 호소하여야 한다.
3. 변증적 설교
①겸손한 태도로 해야 한다.
변증이 필요할 때가 있다 오류에 대하여 반대하여 이것을 지적할 때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 진리를 가르쳐 주는 자세로 해야 한다.
②대담하게 해야 한다.
변증 설교를 해야할 때 설교자는 대담하게 하여야 한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자세로 설교해야 한다.
Ⅱ. 윤리적 설교
윤리적 설교는 특수한 의무나 진리에 대한 의무를 강조한다.
1. 교리에 기초해야 한다.
윤리적 설교는 교리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 성경이 교훈하는 교리를 바탕으로 하여야 바로 윤리적 설교가 가능하다. 교리를 떠난 윤리를 이 세상의 도덕 철학에 불과하다.
기독교의 기본 진리를 기초로 하여 우리의 실제 생활 문제를 취급하여야 한다.
2. 윤리적 설교의 중요성
윤리적 설교는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며 자신의 의무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한국 사회에서 전통적 윤리가 붕괴되고 새료운 윤리 체제가 정립되지 아니하였기에 기독교 윤리의 확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에 있다. 그러므로 설교자는 윤리적 설교를 통하여 교인들이 스스로를 발견하도록 해야 한다.
3. 윤리적 설교의 방법
① 조직적으로 할 것.
설교자는 오늘의 시대 상황이 요구하는 윤리 문제를 뽑아서 체계있게 설교할 필요가 있다.
② 구체적으로 할 것.
설교자는 윤리적 설교를 할 때 구체적인 계시가 있어야 한다. 구체적인 실례를 들어야 한다.
③ 실제적으로 할 것.
우리 주변의 실제적인 문제를 발굴하여 설교하면 청중들에게 직접적인 교훈이 된다.
④ 적극적으로 할 것.
윤리적 설교에 있어서 사용하는 용어는 적극적인 것이어야 한다. 설교자가 자만심이나 교만으로 설교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으로서 겸손하게 권면해야 하며, 설교의 주제 선택도 가치 있는 것으로 하여야 한다.
4. 윤리적 설교의 정신
윤리적 설교는 자칙하면 윤리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에게 비난을 받기 쉽다. 설교자는 범죄자가 회개하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설교하여야 하며 겸손하게 해야 한다. 비난이 앞서서는 안되며 사랑의 정신으로 설교해야 한다.
Ⅲ. 경험적 설교
이 형태의 설교는 교리 설교와 윤리 설교 두 가지 형태를 모두 포괄할 수 있다. 그러나 경험의 대상이 성경의 인물인지 혹은 현존하는 인물인지에 따라 설교의 진행이 달라진다.
1. 경험적 설교의 원천
경험적 설교의 자료가 나오는 원천을 다음의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성경
② 유명한 신앙인의 전기
③신자의 경험
④설교자 자신의 경험
⑤불신자의 내적 갈등과 같은 경험
2. 경험적 설교의 제목
①신자의 회개
예수님을 믿은 후의 변화 과정을 서술하여 회개의 역사를 강조한다.
② 신자의 전쟁
신자의 영적 전쟁에 대하여 설교하므로 초신자들을 격려할 수 있다.
③ 신자의 기쁨
복음을 믿음으로 얻어지는 기쁨의 생활을 강조한다.
④ 신자의 죽음
성도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죽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교훈하고 유도할 필요가 있다.
Ⅳ. 사기적 설교와 철학적 설교
성경에 나타나는 사기를 통하여 역사 세계에 간섭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
성경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하여 설교할 수 있다.
철학적 설교란 계시로서 우리가 받은 진리와 일치되면서도 그와 별도로 사물들의 창조적 근원과 요소들을 논의하는 설교를 말한다.
기독교 교리 중에 잘 설명하기 어려운 것은 철학적 설교를 통하여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하여야 할 것은 철학적 설교를 통하여 서로 영혼을 구원하겠다는 확신이 없으면 이런 형태의 설교는 하지 말아야 한다.
□ 시험 예제
1. 교리적 설교에 대한 반론들을 설명하라.
2. 교리 설교의 방법을 말하라.
3. 변증적 설교의 태도를 말하라.
4. 윤리적 설교의 중요성을 말하라.
5. 윤리적 설교의 방법론을 말하라.
6. 경험적 설교의 원천이란 무엇인가?
7. 경험적 설교의 제목을 말하라.
8. 사기적 설교와 철학적 설교를 설명하라.
제 13 장 특별 설교
설교를 그 목적에 의하여 분류할 수가 있다. 설교의 일반적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는 것이지만 이것은 보다 구체적으로 말할 수가 있을 것이다.
Ⅰ. 부흥 설교
부흥 설교란 부흥회나 이와 비슷한 특별 집회를 위한 특수한 설교를 말한다.
1. 부흥 설교의 필요성
어떤 이들 가운데 부흥 설교가 필요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생활의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고찰할 때 부흥 설교는 필요하다.
인간의 성격 자체가 이러한 부흥 설교를 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자극을 원하고 있다. 사람은 한 가지 감흥이 오래 가지 아니한다. 만약 이것이 오래 간다면 이는 정신적 질환이나 성격의 부조화로 취급할 수 있는 문제이다.
부흥 설교는 인간의 심령이 나약해지고 쇠잔해질 때 새로운 자극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계기가 된다. 냉각된 신앙 열기를 다시 상승시키고 새로운 각오로 재헌신을 다짐하는 역사가 필요한 것이다.
교역자는 구원과 양육이라는 두가지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이것은 전도와 교육으로 표현할 수 있다. 설교자는 이러한 점을 감안하고 부흥 설교를 하여야 한다. 부흥회를 위해 강사를 초빙하고 은혜를 믿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강사 선정에 세심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여기에 대해서는 본 시리즈중 「목회학」을 참고하기 바람).
2. 부흥 설교의 성격
① 긴급성이 있어야 한다.
모든 설교는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준비되고 그 효과를 즉석에서 거두기를 원하고 있다. 부흥 설교는 죽음에서의 구원, 옛 생활에서의 변화 등 아주 구체적이고 긴급성 있는 주제를 취급하여야 한다.
부흥 설교는 결단을 긴급히 촉구하여야 하며 하나님 앞에 바로 설 것을 강조해야 한다.
②감동적이어야 한다.
부흥 설교는 청중을 감동시켜 영적인 결단을 내리고 새 생활에의 헌신이 오도록 해야 한다. 부흥 설교는 교인 각자가 새로운 동기로서 주님께 헌신하도록 유도하여야 한다.
③ 집중적이어야 한다.
기본적인 몇 가지 교리를 집중저긍로 강조하여야 한다. 죄, 십자가, 구원, 은혜 등 기초적인 교리를 강조해야 한다.
④ 변화성이 있어야 한다.
설교의 형식이 주일 설교 형식과 다른 변화가 있어야 한다. 서로 비슷하고 단조로운 것이 아니라 변화성 있는 설교를 하여야 한다.
⑤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
부흥 설교는 집회 기간 중 연속성을 유지하면 매우 유익하다. 단회적이 아니라 연속성을 유지하면 청중들의 이해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⑥ 단순성이 있어야 한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누가 들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결단을 촉구하는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⑦ 적극적이어야 한다.
설교자가 적극적인 생활과 신앙을 가질 수 있게 설교해야 하며, 경험적 자료를 가지고 호소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일부 부흥사 가운데 자기 자랑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고, 코메디안의 만담 같은 설교를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는 교회가 경계하여야 할 일중에 하나이다.
부흥 설교는 믿기로 결단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어서, 믿게 한 후에 양육하여야 할 순서가 옳을 것이다.
Ⅱ. 어린이 설교
교회마다 주일학교를 통하여 어린이를 교육시킨다. 유치원과 국민학교 과정의 어린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하나님을 경외케 하고 있다. 교역자들은 흔히 주일 학교나 어린이 교육에 별다른 관심을 가지지 아니하고 장년부에만 집중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는 시정하여야 할 문제이다.
1. 어린이 설교의 당위성
① 예수께서 우리에게 이것을 명령하셨다.
마19:14에 <어린이를 용납하라>고 하셨는데 어린이들을 예수님께 인도하기 위하여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야 한다.
② 성경에는 어린이에 대한 약속이 많다(슥 8:5, 행 2:39).
③ 어린이 설교는 성인 설교보다 많은 결실을 맺는다.
④ 어린이는 다음 세대의 교회 중견들이므로 말씀으로 양육해야 한다.
⑤어린이에게 알맞은 말씀이 있어야 한다.
2. 어린이 설교의 준비
어린이 설교도 어른 설교와 같이 여러 분야게 알맞은 연구가 있어야 한다. 설교자는 어린이 설교에 대하여도 특별히 연구하고 준비해야 한다.
① 설교자의 사명
설교자가 어린이 교육과 설교가 영혼을 구원하기 위하여 얼마나 중요하다고 하는 것을 절감해야 한다. 설교자가 이것을 느끼지 못하면 어린이 교육에는 막대한 지장이 있다.
② 어린이 심리학의 연구
설교자는 어린이 심리학에 관한 책들을 읽고 연구하여 어린이에게 알맞은 설교를 준비해야 한다.
③ 어린이 지도법 연구
어린이 교육을 위해 지도법을 연구하여 어린이를 다루는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④ 설화법 연구
어린이 설화법을 연구하므로 어린이 설교의 방법을 개발하여야 한다.
⑤어린이 설교 실연
설교자가 어린이 설교를 실지로 많이 해 봄으로 설교 방법을 발달시킬 수 있다.
3. 어린이 설교의 성격
① 흥미로워야 한다.
어른 설교도 흥미롭지 못하면 듣기가 거북하듯이 어린이 설교는 더욱 그러하다.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설교를 준비하여야 하며 그들의 상상력을 동원시킬 수 있는 예화들이 사용되어야 한다.
어린이들은 활동적이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움직이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어린이 설교는 활기에 찬 것이어야 하고 그 용어도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것이어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 설교 예화는 보통 다음의 조건들이 있어야 한다.
a. 활동적인 것.
표현이나 이야기가 활동적이고, 동작이 많은 것이어야 한다.
b. 쉬운 것.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것으로서 용어와 표현법 등이 그들과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
c. 대담한 표현을 한 것.
지나치게 정밀하게 설명하지 말고 주요 개념을 대담하게 표현해야 한다.
d. 구체적인 것.
어린이들은 추상적인 것을 이해하기 어려우니 구체적인 것을 제시함이 매우 좋다.
②교훈적인 것이어야 한다.
어린이들에게는 새 것을 배우려는 욕망이 있다. 논리적으로 교훈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형식으로 교훈하여야 한다. 어린이 설교가 동화나 이야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 효과를 내는 것이어야 한다.
③신앙적이어야 한다.
기독교 신앙에서 멀리 떠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예>설교 도중에 예화로 “철수는 죽어서 물고기가 되어서”……식).
어린이 설교도 영혼 구원을 목표로 하는 것이니만큼 어른의 영혼이나 어린이의 영혼도 하나님 앞에서 같은 것이다.
④ 짧아야 한다.
어린이 설교는 짧아야 한다. 활동적인 어린이들이 몇십분간 관심을 한 곳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4. 어린이 설교의 시행
어린이 설교를 위하여 설교자는 보다 세심한 주의가 있어야 한다.
① 설교자
교역자들은 어린이 설교를 교사들이나 평신도들에게 맡기고 관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 설교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니 설교자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
교역자가 할 수 없으면 교육 목사나 전도사가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평신도 중에 할 만한 사람을 골라 훈련시켜야 한다.
② 설교 시간
어린이 예배를 따로 드리고 있으니 어른 예배와 상충되지 아니하고 설교할 수 있다.
어린이만의 예배이니 설교자들은 기도로 준비하여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여야 한다.
Ⅲ. 특별 설교
교역자가 목회를 하다 보면 정기적인 설교 외에도 각종 특별한 행사의 설교를 하여야 한다.
그 행사의 성격에 맞게 설교를 하여야 하는데 설교자의 사명이 있다.
1. 장례식 설교
장례식을 집행하고 설교하여야 할 기회가 있다. 설교자는 전도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죽음의 신비성과 영생의 복음을 소개하므로 많은 결실을 거둘 수 있는 기회이다.
① 장례식 설교의 특성
a. 유가족을 위로할 것.
b. 고인의 생존시의 선행에 대해 칭찬할 것.
c. 죽음에 대한 준비를 말할 것.
d. 신자에게는 죽음이 기쁨의 순간이라고 할 것.
② 장례식 설교의 주의
a. 간단하게 할 것.
b. 위안을 주되 근거없는 이야기는 삼가할 것.
c. 고인의 행적을 너무 칭찬하지 말 것.
d. 영혼 구원의 목표를 기억할 것.
2. 결혼식 설교
목사가 주례하는 결혼식에서 결혼의 제도, 신성, 축복을 설교해야 한다. 너무 길게 하지 말아야 하며, 평생에 잊지 못하는 설교가 되어야 한다.
설교자는 새 가정에 가정 예배를 권하고 설교의 아름다운 역사를 나타내어야 한다.
3. 입합식, 졸업식 설교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이 설교는 청중의 수준을 고려하고 여기게 알맞은 단순하고 심오한 말씀을 전해야 한다. 설교자는 그 행사의 특성에 맞는 제목을 붙여서 청중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
4. 절기 설교
국가의 특별한 공휴일, 기념일이나 사회와 국가의 급변하는 상황에 알맞게 적응하는 설교를 해야 한다.
설교자는 신문, 라디오, TV를 통하여 국내외 동향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이를 통해 성경적 진리를 재시하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Ⅳ. 연속 설교
설교자는 매주일 다른 내용의 설교를 할 뿐 아니라 서로 관련성이 있는 설교를 할 필요가 있다.
주제가 같은 여러 개의 설교를 몇 주일동안 계속하여 설교하면 많은 유익이 있을 것이다.
이 설교는 교리나 성경 중 어느 한 권에서 주제를 선택하여 계속하여 설교하는 방법이다.
1. 연속 설교의 실례
설교자가 연속 설교를 하기 위해서는 평소부터 연구와 자료 수집에 유의해야 한다. 칼빈주의에 대하여 연속 설교하고자 하면 칼빈주의에 대한 위대한 교훈들을 적절한 순서로 배열한 다음 각 설교의 목적을 대체로 결정하고 각 설교가 한 단위가 되게 하는 동시에 모든 설교가 전체의 주제인 칼빈주의를 나타내게 해야 한다.
연속 설교를 할 경우에 유의해야 될 것이 있다.
① 연속 설교를 미리 발표할 필요가 없다.
교인들이 선입관을 가지거나 지루하게 생각할 수 있으니 이를 유의해야 한다.
② 연속 설교라고 반드시 쉬지 않고 계속하는 것은 아니다.
두 주일에 한번씩이라도 할 수가 있는 것이며 교인들은 이를 통하여 바른 진리를 깨닫게 된다.
③ 연속 설교는 주해 설교의 경우가 많이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너무 계속되므로 무의미하거나 싫증을 느기게 하기 쉬운 점이다.
2. 연속 설교의 가치
① 설교자의 유익
설교자가 한편의 연속 설교를 하기 위하여 오랫 동안 연구하고 체계화하여야 하는데 이는 설교자에 대단히 유익한 것이다.
② 청중의 유익
교인들이 연속 설교를 통하여 일관성 있는 설교를 듣게 되고 자신의 신앙적 성장을 체계화 할 수 있다.
청중들은 산발적인 설교 보다도 체계적인 설교를 통해 지금까지의 신앙 지식을 재조립하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연속 설교를 효과적으로 하면 보다 많은 결실을 거두게 되는데 설교자는 이 점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시험 예제
1. 부흥 설교의 필요성을 말하라.
2. 부흥 설교의 성격을 말하라.
3. 어린이 설교의 당위성을 논하라
4. 어린이 설교의 준비법을 말하라.
5. 어린이 설교의 성격을 말하라.
6. 특별 설교의 성격을 말하라.
7. 연속 설교의 가치를 말하라.
제 14 장 설교의 표현법
설교자에게 중요한 것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설교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할 것인가? 이 표현법을 강술법 혹은 연술법이라고 부른다.
설교자의 설교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들을 수 없는 설교를 하는 사람. 들을만 하게 하는 사람, 듣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하는 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
유능한 설교자는 그 표현법에 따라서 빈약한 자료로도 명설교를 할 수 있다. 설교의 표현법은 설교자가 관심을 가지고 연마하여야 할 과제이다.
강단에서 좋은 설교를 하기란 여러 가지로 어렵다. 설교자는 여기에 대하여 책임을 느끼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명분으로 자기의 부족을 정당화 하려고 한다.
어떤 설교자의 설교를 듣기 위하여 많은 교인들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거기에는 특유의 표현법이 있기 때문이다. 그 설교자는 자기의 설교법을 개발하기 위하여 피눈물 나는 노력이 있었을 것이다.
Ⅰ. 우수한 표현법의 근거
1. 표현법의 연구
설교자가 설교를 하기 위하여 우수한 표현법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모든 사람이 똑 같은 설교를 할 수 없듯이 설교자 나름의 표현법 연구가 필요하다.
설교자는 우수한 표현법을 위하여 이 분야의 서적들을 구하여 읽어야 하고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2. 개성의 개발
대교회의 부교역자들 중에는 그 교회 담임 목사의 설교법을 그대로 모방하여 설교를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설교자가 우수하게 설교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개성있는 표현법을 개발하여야 한다. 제스추어, 자세, 음성 등 각 분야에서 자기의 개성을 살려야 한다.
설교자는 대형 거울 앞에서 설교 연습을 할 필요가 있으며, 녹음을 통해 음성 조절을 하여야 한다.
3. 자기 부족의 개선
자기의 개성을 살리면서 자신에게 부족한 것은 항상 시정할 자세로 설교하여야 한다. 자기 부족을 시정하면 그만큼 놀랄 만한 효과가 빨리 올 것이다.
Ⅱ. 효과적 표현법
효과적 표현법이 꼭 이렇다고 규정하기란 어렵다. 왜냐하면 각자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웅변학에서 일반적으로 규정하고 있는 신체, 정신, 신체와와 정신의 중간 요소 등 세 분야를 고찰할 수 있다.
A. 신체적 조건
1. 자세
설교자는 설교를 할 때 설교의 사상이나 감정에 따라 신체의 각 부분을 바로 사용할 수 있기 위하여 연습할 필요가 있다.
설교자는 강단 위에 바로 서야 하고 양 발은 20cm 정도 벌리되 한 발이 약간 앞으로 나오게 하면 옹몸에 균형있는 힘을 줄 수 있다. 머리는 반듯이 하고, 어깨는 뒤로 제치며 팔은 자연스럽게 내려야 한다.
설교자의 자세가 군인들의 부동 자세같이 된다면 부자연스럽기 짝이 없고 강단에 기대는 것은 청중들에게 예의없는 행동이 되고, 몸을 이리 저리 흔들거나 손을 주머니에 넣어도 좋지 아니하다.
설교자의 시선은 청중을 향해야 하며 두리번거리거나 한쪽에만 집중하거나, 창밖만 보는 등의 행동은 피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설교시에 경박한 행동이나 불편한 몸가짐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제스추어
①제스추어의 의미
제스추어란 자체의 움직임이나 얼굴 표정의 변화이다.
②제스추어의 목적
제스추어는 설교자가 그 사상을 청중에게 전할 때 음성을 도와주는 것이다. 사람은 눈이나 귀를 통하여 사상을 취하게 되는데 눈이나 귀 중 어느 하나만으로 사상을 완전히 취할 수 있다.
설교자가 질서 있고 자연스러운 음성과 제스추어로 설교한다면 청중들은 설교자의 모습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지 아니할 것이다.
③ 제스추어의 적응
제스추어란 각 사람에게 다른 경향으로 나타난다. 이 사람에게 알맞은 것이 다른 사람에게도 역시 알맞는 원칙은 없다.
설교자의 성격과 많은 관계가 있으며 자기의 개성에 앎자은 방법을 택하여야 한다.
④ 제스추어의 자연성
억지로 나오는 행동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제스추어가 되어야 한다. 제스추어를 준비하다가는 설교 시간에 정신을 집중할 수 없는 어려움이 뒤따라 올 것이다.
⑤제스추어의 개선 방안
a. 제스추어의 원리를 연구할 것.
제스추어와 사상의 일치를 주의하여야 하며, 어떤 제스추어가 그 사상을 표현하며 제스추어에 있어서 적은 변화가 얼마 만큼 그 전체의 의미를 변화시키는지 연구하여야 한다.
유명한 설교자의 제스추어를 유심히 살피면서 그 원리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
b. 거울 앞에서 연습하라.
거울 앞에서 연습하여 보면 어디가 흉하고 어디가 좋은지 알 수 있다. 제스추어를 비평하는데 있어서 거울처럼 정직한 것은 없다.
거울 앞에서 표정의 연구나 한 동작으로 생기는 여러 동작과의 조화 등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기의 동작으로 청중들에게 일어날 반응을 살펴야 하며, 한 동작 한 동작이 설교자의 사상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c. 비평해 줄 친구를 가지라.
설교 시간에 제스추어를 비평해줄 만한 유능하고 성의 있는 친구를 가지는 것이 좋다. 비평을 위한 비평이 아니라. 건설적인 솔직한 비평을 해주어야 한다.
d. 버릇을 버려라.
설교자는 자신도 모르는 버릇이 있다. 안경을 추겨 올리거나 머리를 만지는 등의 버릇이 있는데 이를 시정하여야 한다.
자연스러운 어조와 표정을 통하여 설교의 핵심을 바로 전달해야 한다. 설교자는 설교시에 자기를 잊어 버려야 하며 사상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⑥ 제스추어의 법칙
a. 방향의 법칙
ㄱ. 열정은 원심적이다. 증 중심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자기의 사상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세가지 표현이 있는데 이는 앞 이마의 중간, 가슴, 손바닥이다. 이를 통하여 분노, 증오, 혐오, 멸시 그 밖의 여러 가지 제스추어를 표시할 수 있다.
ㄴ. 사상은 구심적이다. 즉 밖에서 중심을 향하여 집중하는 것이다. 깊은 사상을 표현할 때는 손가락들을 손바닥 중심으로 오무리고 양쪽 손을 다 가슴 중심에 올려 놓으면서 표현한다.
유능한 설교자는 자기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때 청중들을 의식하지 아니하고 제스추어를 사용한다.
ㄷ. 사랑, 동정, 궁휼과 같은 사상을 표현할 때는 회심적 제스추어 즉 중심을 에워싸고 포옹하고 또는 둘러싸는 제스추어를 취한다.
위에서 말한 세 가지의 제스추어는 방향의 법칙으로서 그 방향이 변경되면 적절한 표현이 되지 못한다.
b. 계속의 법칙
마음에 있는 사상을 전달할 때 먼저 눈이 섬광과 같이 반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눈이 먼저 목표를 지시할 방향을 보고 다음에 손이 그것을 지시해야 한다. 눈은 그 방향을 보고 청중에게도 돌아와도 손은 그곳을 지시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눈이 원방향으로 먼저 돌와야 한다.
제스추어는 항상 말과 같이 나오든지 말보다 조금 먼저 나와야 한다. 말보다 늦게 나오면 그 행동이 매우 어색하여 진다.
c. 조절의 법칙
한 손으로 해야할 제스추어를 두 손으로 하지 말며, 설교 시간중에 제스추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여도 좋지 아니하고, 항상 조절하는 마음의 자세로 이를 처리 하여야 한다.
d. 일치의 법칙
손, 눈, 얼굴 등 전신이 이야기하는 음성과 일치하여야 한다. 음성은 슬픈 일을 말하는데 얼굴은 웃는다면 이 설교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
⑦ 제스추어의 형식
a. 제스추어의 형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물질적인 사물을 말하는 것과 정신적인 사물을 말하는 것 등 두가지이다.
제스추어를 연구할 대도 그 개념들을 연구하여야 한다. 우리의 사상이나 정서를 보여 주기 위하여 표현 방식을 연구해야 한다.
어깨 위의 제스추어는 고상한 것을 의미하며 허리 아래의 것은 저속한 것을 의미한다.
b. 제스추어의 삼 부분
ㄱ. 준비
이것은 설교자가 설교를 하다가 어느 말을 표현하기 위하여 제스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준비 과정이 너무 오래 지체하게 되면 어색하기 짝이 없는 제스추어가 된다.
예를 들면 손 동작의 제스추어는 어개에서 시작하여 팔, 팔목으로 이른다. 이와같이 점진적으로 제스추어가 준비되어야 한다.
ㄴ. 거동
이것은 의미를 표시하는 부분이다. 거동은 사상에 따라 급히 또는 천천히 하여야 한다.
ㄷ. 이완
힘을 빼는 이 동작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손의 처리가 가장 중요하며 또 어색해지기가 쉽다.
c. 제스추어의 단계
제스추어는 세개의 수평적 세단계와 수직적 세단계가 있다. 이 분야의 동작들은 모두 일정한 사상을 표현하고 있다.
ㄱ. 중심 단계(상하 동작을 표시)
이 제스추어는 통일성, 직접적인 개인적 호소, 현재 또는 미래의 시작, 작은 한계의 공간과 시간, 전진, 강한 확신 등의 관념을 표현한다.
ㄴ. 사면적 동작(중심부를 지나는 동작)
이것은 제한된 수, 일반적인 제언, 중간 거리의 시간이나 공간, 중간 범위의 시간이나 공간, 비강조적 부정을 표현한다.
ㄷ. 측면적 동작(중심부를 횡단하여 더 지나서 한쪽 옆에서 그치거나 혹은 그 옆을 지나서 뒤쪽으로 가서 그치는 행동이다.)
이 제스추어는 큰 수, 광범위의 호소, 큰 거리의 시간이나 공간, 광범위한 시간이나 공간, 안정성, 강한 부정을 표현한다.
d. 손의 위치
제스추어에 있어서 손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ㄱ. 악수하는 형태
이것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인데 다른 사람과 악수할 때 손을 내미는 위치이다. 이 위치는 공개, 솔직, 허용, 확신, 어떤 사물에 대한 통상적인 언급, 호소, 환영 등을 표시한다.
ㄴ. 손바닥을 위로 덮는 형태
이것은 악수하는 형태와 정반대가 되는 것으로 은폐, 기만, 압박, 금지, 반대등의 의미를 나타내고 손바닥을 위로 덮는 것은 비밀을 표시한다.
ㄷ. 손가락으로 가르치는 형태
지시하는 손가락 하나만을 펴고 손을 내민다. 이 제스추어는 지시, 조목, 계수, 비난, 위협, 관심을 표시하고 또는 강조하기 위한 방법으로도 사용된다.
ㄹ. 주먹을 쥔 손
엄지 손가락을 밖으로 놓고 오무린다. 이것은 충만한 힘, 결심, 분노, 도전, 파악 또는 아주 강한 것을 표시한다.
ㅁ. 아래로 뻗은 손
이 제스추어는 손가락이 서로 붙지 않게 펴고 손목과 함께 손바닥이 약 45도 밖으로 향하도록 손을 갖는 제스추어이다. 이것은 주저, 놀람, 거절, 혐오 등의 감정을 난타낸다.
ㅂ. 양손의 제스추어
두 손을 임의의 형태나 위치로 놀릴 수가 있다. 양손의 제스추어는 포섭, 솔직, 결합 등을 표시한다.
e. 몸과 얼굴의 표정
몸과 얼굴의 표정은 너무 많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규정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에게 습관화된 것 중 잘못된 부분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어색하거나 억지의 표정은 하지 말아야 하고 자연스럽게 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f. 제스추어의 조건
ㄱ. 간결성과 자발성
이것은 자연스러운 동작을 말한다. 뻣뻣한 자세나 손 놀림을 하지 말고 자연스러운 동작을 할 필요가 있다.
ㄴ. 수선대지 말라.
제스추어는 청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느끼도록 해야 한다. 설교자는 자기 자신이 제스추어를 의식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된다. 과장되거나 직접적이고 단순한 동작을 해야 하며 손 놀림이 자연스럽게 되어야 한다.
ㄷ. 활기 있을 것
활기 없는 제스추어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소한 동작이라도 잠재력이 있는 인상을 주어야 한다.
ㄹ. 확신
주저하고 담력이 없는 동작은 확신을 주지 못한다. 모든 동작은 확실하게 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자기가 원하는 바를 정확히 알고 행동하여야 한다.
ㅁ. 적합성
제스추어는 표현하려고 하는 사상에 적합하도록 하여야 하며 지나치거나 모자라서는 안된다.
ㅂ. 정확성
제스추어는 알맞은 시간에 하여야 한다. 행동이 말보다 조금 앞서는 것이 좋다. 너무 서둘러도, 늦어도 안된다.
3. 음성
설교자에게 신체적 요소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음성이다. 음성이 들려야 하며 그것도 쉽고 유쾌하게 들려야 한다. 설교의 음성이 잘 들리지 않고, 교인들이 들으려고 애를 써야 한다면 교인들의 교회 출석은 저조해질 것이다. 선교자는 전도자로 부름을 받았기에 자기의 음성적 특성을 잘 조절하여 바른 말씀의 전파에 노력하여야 한다.
①음성의 개량
음성이란 개량할 수 있다. 유명한 웅변가들은 자기의 음성을 개량하기 위하여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한다. 음성은 훈련에 의하여 개량될 수 있다.
②음성의 개성
음성에는 개성이 있다. 설교자는 남의 율법을 모방하지 말아야 하며 자기의 개성 있는 음성을 개발해야 한다. 남의 음성이 아무리 좋아도 자기 것만 못하기 때문이다.
③ 음성의 특성
a. 길이
이것은 음성을 멀리 전할수 있는 힘이다. 물리학에서 호수에 물이 파문되어지듯 음성이 공기 속에 파문되어지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b. 넓이
이것은 음성의 양이다. 음성에는 넓이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체험은 황소의 울음소리이다. 이것을 듣노라면 음성의 폭을 알수가 있다.
설교자는 저음으로 소리내는 연습을 하여야 한다. 째진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c. 힘
이것은 음성을 멀리 전달하거나, 장시간 사용하고도 그 음성을 쉽게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능력을 선척적으로 타고난 사람도 있으나 연습을 통하여 쌓은 사람이 많다. 성악가의 발성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d. 범위
이것은 가장 낮은 음계에서 가장 높은 음계까지의 소리의 범위를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말을 할 때 두 세 음계만 사용하는데 이것은 매우 단조롭기 짝이 없다. 서룍자는 많은 음계를 사용하여야 한다.
e. 강세
한 문장 속에서 강하게 혹은 날카롭게 말하여야 하는 힘이 필요하다.
f. 융통성
이것은 감정의 변화를 표시하는 음성의 능력을 말한다. 이것은 설교의 사상을 전달하기 위하여 매우 필요한 것이다.
④ 음성의 발달
우리는 후두나 횡격만을 사용하여 발성한다. 발성법을 연구함에 있어서 횡격만을 통한 발성에 유의하여야 한다. 후두를 중심으로 하여 내는 음성은 악을 쓰는 것이 되기가 쉽다.
⑤음성의 주의
a. 발음
설교자는 사투리를 쓰지 말고 표준말을 써야 한다. 전국적으로 사용되는 어법을 사용해야 한다.
b. 명료성
설교자 중에는 음성은 좋으나 말이 분명치 못한 사람이 있다. 분명치 못하기에 자기가 전하고자 하는 사상을 완전히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와같은 사람들은 보통 다음의 몇가지 잘못이 있다.
ㄱ. 말을 너무 줄줄 이어서 하는 것.
ㄴ. 목 안에서 말하는 것.
ㄷ. 입 안에서 우물거리는 것.
ㄹ. 낱말의 발음이 나쁜 것.
c. 조음
ㄱ. 음질…코로 말하거나 우는 소리를 내는 것은 불쾌하게 들린다.
ㄴ. 설교하는 방에 비해 소리가 너무 크거나 작은 것.
ㄷ. 말이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것.
ㄹ. 흥분한 음성이나 태도로 말하는 것.
d. 강조
말을 하는 중 어느 부분이나 단어에 대해서 강조하는 것이다. 영어에서 말하는 <엑센트>이다.
ㄱ. 음성의 강조…소리를 크게 내는 것인데 너무 자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ㄴ. 소리를 길게 뽑아내는 것.
ㄷ. 말을 잠깐 멈추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니 설교자가 연습할 필요가 있다.
ㄹ. 속삭이듯이 하는 것.
⑥ 음성 사용의 실제
a. 설교자는 언제나 설교할 장소의 가장 먼 곳까지 들릴 정도의 음성으로 고요히 시작하여야 하며, 설교에 클라이막스가 있어야 한다.
b. 일상 회화적인 어조를 자주 사용하여야 한다. 이것은 음성을 아끼는 것도 되고, 설교 내용이 일상의 실제성과 관련된다는 것도 보여 준다.
c. 비난, 독설, 성공 등을 표현할 때는 저음을 사용하여야 하며, 자기가 내고 싶은 음을 내어야 한다.
d. 계속적으로 큰 음성을 내어서는 안된다. 계속적인 큰 음성은 청중들을 피곤하게 한다.
e. 설교자는 음성을 조절하기 위한 훈련을 계속하고 성대 보호에 노력해야 한다.
B. 인격적 조건
1. 설교자의 인격
설교자가 신체적 조건을 완비하고 설교하였다고 하나 그 설교가 청중에게 감화를 주지 못하고 설득을 하지 못한다면 이는 가치없는 것이다.
설교자는 먼저 자신의 인격 도야에 노력하여야 한다. 이것은 스스로 결정하고 노력하면 가능한 것인데 자아중심에서 타아중심으로 그 방향을 바꿀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인격이 정립되지 못한 설교자는 자신의 모든 일에 실패하며 그 설교는 허공에 대고 하는 소리가 되기 쉽다.
설교자의 인격을 여러 가지 각도에서 분석할 수 있으나 여기서 몇 가지를 고찰하려고 한다.
①자신
이것은 고집과는 다르다. 고집은 자아중심의 제 잘난 맛에 도취되는 것이며, 이는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자신이란 겸손과 모순되는 짓이 아니다. 자신이란 충분한 준비에서 일어나는 것이며, 신앙을 기초로 한 바른 전달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교만하지도 말고, 겁을 먹지도 말고 이 말씀을 전파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② 성실
설교자는 자기가 설교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성실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 청중들이 성실하다고 느껴지도록 해야 하고 설교자 자신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③ 매력
설교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 혹은 인력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끌게 하는 노력이 있어야 바른 전달이 가능하다.
a. 겸손
설교자는 교만하기 쉽다.<내가 하는 말을 너희는 들으라>는 고답적인 자세가 되기 쉬운데 설교자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b. 온화
설교자는 좋은 유모어를 활용하여 청중들을 기쁘게 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c. 기지
이것은 적합한 말을 적합한 때에 사용하는 능력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정당하지 못한 말은 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설교자는 기지가 있어야 그 순간의 분위기에 따라 할 말을 다할 수가 있는 것이다.
2. 설교자의 자세
설교자가 설교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어떠한 주제에 대한 태도를 밝히는 것이다. 이것은 설교의 표현법과 매우 관계가 있는 일이다.
① 주제에 정통하라.
자기가 다루는 주제에 대하여 정통하고 있음을 보여 주면 설교자의 설교는 보다 큰 감화를 줄 수 있을 것이다. 설교자가 자기가 하는 내용에 대하여 알지 못한다면 이는 청중들을 우롱하는 것이 되고 만다.
② 공정하라.
설교자는 자기가 다루는 문제에 대하여 편견을 가지지 말고 공명 정대하게 설교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설교자의 기본 자세이며 설교자가 취하여야 할 기초적인 태도이다. 설교자는 이기심이나 편견으로 설교하지 말아야 한다.
③관심을 가지라.k
설교자는 자기가 다루는 주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설교자의 관심 여하에 따라 교인들의 관심도 정비례하게 된다.
3. 설교자의 자세
① 기민성
설교자가 강단에 서는 것이 의무나 억지가 아니라 민첩하고 감사하는 자세로 서야 한다.
②친밀성
너무 딱딱하거나 부자연스러운 억지 표정이 아니라 친밀성을 가지고 설교하여야 한다.
③협조성
설교자는 청중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 의식에 함께 참여하는 생각으로 설교하여야 한다. 청중들은 설교자의 자세에 따라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다.
④설득성
설교자는 설교를 하면서 청중을 설득하려는 기본 자세로 나아가야 한다. 설교자는 신앙의 자세로 이 모든 문제들을 처리하여야 한다.
C. 영적 조건
설교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영적 조건이다.
신체적 조건이나 인격적 조건도 중요하지만 영적 조건이 바로 되어 있어야 바른 설교를 할 수 있다.
1. 관념
설교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신체적, 인격적 조건이 구비되었다고 해도 영적 조건이 구비되지 아니하면 설교자의 설교는 아무런 결실을 거두지 못한다.
설교자가 영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면 설교자가 어느 정도 불완전 하여도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이다.
설교자는 설교의 주제를 선택할 때 실제의 생활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학문적인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설교자의 관념이 제대로 모이지 않는 결과이다.
설교자 자신이 실제 생활의 관념으로 가득해 있어야 이러한 문제들을 감당할 수 있다.
2. 정서
인간의 인격은 지, 정, 의의 삼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설교는 인간의 인격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설교자는 청중들의 감정에 호소하여 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설교자의 감정 전달이 웃기기도 하고 울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설교자가 어떤 결심을 하도록 호소하는데서 울수 있다. 이와 같은 경향은 부흥회 기간 중에서 얻을 수 있다. 부흥회에서 설교자는 청중의 감정에 호소하여 새로운 결단을 가지도록 한다.
그러나 진리가 없다면 이것은 아무런 가지가 없는 것이요, 인간들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예배 순서가 너무 규격화 되어 정서적 감동을 주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나 설교자는 특별한 준비로 은혜의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그런데 오늘날에 와서 일부 부흥사나 설교자 가운데 코메디안과 같은 제스추어와 표현을 하여 설교를 희극화 내지 저질화시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크게 경계하여야 할 문제이다.
설교자는 설교를 진행함에 있어서 신중하고 경건된 자세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하여야 한다.
3. 열심
설교 능력은 열심에서 나온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설교하여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을 향한 열심이며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열심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로 전달하기 위하여 열심히 성경연구와 기도 생활을 하여야 하며, 열심히 전도하여야 한다.
4. 권위
이것은 설교자의 교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대언자로서의 권위이다. 설교자는 개인의 자격으로 설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위임하여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설교자는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감당하여야 한다.
간혹 설교자들 가운데 하나님의 권위를 빙자하여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엄히 경계하여야 할 문제이다. 사이비 종파에서는 이러한 권위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자들이 있는데 설교자는 이를 바로 가르쳐 교인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설교의 표현법은 여러 가지로 정의할 수 있으나 위에서 말한 것들이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것들이다. 이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나 그 원리를 항상 기억하여야 한다.
□ 시험 예제
1. 우수한 표현법이란 어떤 것인가?
2. 제스추어란 무엇인가?
3. 제스추어의 개선 방법을 설명하라.
4. 제스추어의 법칙을 말하라.
5. 제스추어의 형식을 말하라.
6. 음성의 특성과 주의점을 쓰라.
7. 설교자의 인격에 대하여 논하라.
8. 설교자의 자세란 어떤 것인가?
9. 영적 조건을 설명하라.
제 15 장 설교 방법론
실제로 설교를 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 어떤 원칙에 따라 분류할 수 없는 것도 있으나 일반적인 원리에 의하여 방법론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설교의 방법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즉석 설교, 낭독 설교, 암송 설교로 분류할 수 있다. 이것을 종합하여 생각하는 법도 있으나 여기서는 일반적 분류법대로 고찰하려고 한다.
Ⅰ. 즉석 설교
1. 정의
즉석 설교란 아무런 준비도 없이 당석에서 하는 설교가 아니라 <설교자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는 알고 있으나 그 방법을 모르는 설교>라고 정의한 사람이 있다(곽 안련 박사의 정의).
2. 준비
이러한 설교를 위하여서느 충분하고도 완벽한 준비가 있어야 한다.
① 제목에 대한 철저한 준비.
② 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
③ 설교의 윤곽만 기록해 둘 것.
3. 사상과 인격
즉석 설교를 하는 설교자는 건전한 신앙 사상과 인격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바른 사상을 바탕으로 하여 설교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다.
즉석 설교를 하려면 그의 사상이나 인격, 그리고 설교 경력이 완숙해야 가능하다. 미숙한 설교자는 이를 할 수가 없다.
4. 유익
① 자연스럽다.
이것은 자기가 하고 싶은 내용을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자연스럽게 설교할 수 있다.
② 편리하다.
이 설교에 숙달되면 편리하다. 바른 사상과 인격만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큰 어려움이 없이 설교할 수 있다. 원고에 의존하는 사람은 원고가 없으면 설교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즉석 설교자는 이런 고통이 없다.
③매력을 준다.
이 설교자는 자유스럽게 청중을 보면서 설교하기 때문에 청중들에게 매력적이며 친밀감을 준다.
④ 자유롭다.
이 설교는 순간적인 관념이나 예화를 자유 자재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가 있다.
5. 숙련
이 방법의 설교를 하기 위하여 숙련된 연습이 필요하다.
① 완전한 준비와 주제에 대한 정통
설교자가 성경 내용과 주제에 정통하지 못하면 이 설교는 무의미하게 된다.
② 침착성
강단 공포증을 가진 사람은 이러한 즉석 설교는 하기 어렵다. 설교자가 청중에게 압도 당하면 이 설교는 실패하고 만다. 이 설교자는 시종일관 침착하게 설교하여야 한다.
③ 연습
이 설교를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드물다. 자칫하면 중요한 부분을 잊어버리고 엉뚱한 이야기에 시간을 보낼 경우가 많이 있다.
6. 숙련의 방법
① 설교 윤곽을 기록하라.
자기가 할 설교의 윤곽을 미리 기록하여서 설교가 엇길로 나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준비에 철저해야 하고 이를 통해 그 분야에 통달하여야 한다.
② 정확하게 하라.
처음부터 훌륭하게 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설교는 웅번이 아니니 만큼 준비에 노력해야 한다.
③ 수정에 주의하라.
설교를 하다가 이야기가 옆길로 나갈 때 억지로 수정하려다가 설교가 이상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설교자는 여기에 주의하여야 한다.
④ 단어 공부에 유념하라.
설교자는 평소에 신문, 잡지, 문학 서적 등을 통하여 풍부한 어휘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사용하는 어휘가 풍부하면 그만큼 큰 역사가 일어난다.
⑤주제의 파악에 노력하라.
설교자는 평소에 주제 파악에 노력하여야 한다. 이것은 갑자기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가 평소에 계속하여 노력하여야 할 문제이다.
⑥평소에 실습하라.
목회 생활 속에서 이 설교 방법을 연습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설교의 반은 이와같은 방법으로 설교하려는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⑦성령의 역사를 의지하라.
7. 주의
① 산만해지기 쉽다.
초안을 미리 정리하지 않은 경우에는 설교가 산만해지기 쉽다. 설교자는 주제와 대소지를 기록해야 한다.
② 피상적이 되기 쉽다.
즉석 설교이기에 깊이 파고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잘 준비하면 이 약점을 카바할 수 있다.
③ 조화가 되지 않는다.
설교를 진행함에 있어서 대지의 순서배열이 조화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주의하여야 한다.
④설교 준비에 등한히 한다.
설교를 귀하게 보지 아니하고 등한히 하는 경우가 생기기 쉬우니 설교자는 이를 유의해야 한다.
⑤많은 직분을 맡으면 타성에 빠진다.
설교자가 교회나 총회, 노회 등의 많은 책임을맡을 경우 이와 같은 타성에 빠지기 쉬우니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갑절의 준비를 하여야 한다.
Ⅱ. 낭독 설교
낭독 설교는 일명 원고 설교라고도 한다. 원고를 작성하고 이것을 청중 앞에서 낭독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설교 방법을 택하는 설교자가 많이 없지만 특별한 모임에서 시도할 만한 일이다. 설교자가 설교 원고를 읽다고 해도 책을 읽는 것과는 다르다. 설교 원고 자체가 회화체로 되어 잇으며 성경을 기초로 한 것이기에 설교자는 즉석 설교와 조화를 이루어 실시해야 하며 원고에 시선을 너무 집중하지 말고 자유스럽게 설교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1. 낭독 설교의 유익
①기록하는 것은 설교자의 언어 형식을 부드럽게 하고 순화시킨다. 설교자는 설교 원고를 많이 써 보아야 한다. 여러 가지 책을 읽고 중요한 교훈을 요약하여야 한다.
설교자가 설교 원고를 작성하는데 너무 서두르거나 성의가 없으면 이는 즉석 설교보다 가치가 없다.
②원고를 주의 깊게 작성하면 신선한 사상을 맛볼 수 있다.
설교자가 설교 원고를 작성하노라면 자연히 그 문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하게 되고 사사을 체계화 하게 되며 또 설교 원고를 수정하고 가필하게 된다.
③ 낭독 설교는 사상의 체계가 정립되고 어수선한 자료가 적다. 사상의 인용에 일관성 있게 된다.
④ 주제별로 원고를 작성하게 되면 설교 내용에 균형을 이루게 되며 예배 순서와의 조화를 얻을 수 있다.
2. 낭독 설교의 단점
①잘못하면 서적처럼 되기 쉽다. 눈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지 귀를 위해서 준비하지를 않는다. 이와같은 문제는 설교자가 회화체로 원고를 작성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②기계적이 되기 쉽고 읽어 내려 가려는 경향이 있기 쉽다. 설교자는 원고를 반 이상 보지 않고 설교할 수 있도록 연습하여야 하며 제스추어도 자연스럽게 사용하여야 한다.
③ 설교자가 청중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기 어렵다. 이런 약점이 있으나 설교자가 극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Ⅲ. 암송 설교
이 방버은 고대 희랍의 웅변가들이 애용하였던 방법이다. 이들이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였던 것은 어릴 때부터 기억력을 훈련받았기 때문에 긴 설교를 암송할 수 있었다.
1. 암송 설교의 장점
① 설교자가 청중을 바라보고 설교할 수 있다.
② 즉석 설교와 비교하여 이 설교법은 말이 준비되어 있으며 그 표현에 있어 어디에 힘을 주어야 할지를 알고 있으므로 사상과 표현이 다 완전하게 될 수 있다.
2. 암송 설교의 단점
① 기록하고, 암송하는데 수고와 시간이 많이 소모된다.
②설교자가 설교 내용을 회상하려다가 회상하지 못하면 기계적인 진술이 되어 버릴 우려가 있다.
③설교중 어느 한곳을 잊어버릴지도 모르는 위험이 항상 있다.
④ 설교자가 기억에만 집중하게 되고 만약 도중에 잊어버리면 망신하게 된다.
Ⅳ. 설교자의 활용
앞에서 말한 세가지 설교 방법은 각각 장단점이 있다. 설교자는 자기의 개성과 능력에 맞는 방법을 개발하여야 한다. 이것은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연습과 실수의 고비를 넘어야 설교다운 설교를 할 수 있다.
젊은 설교사는 처음에는 원고를 정성껏 준비하는 노력을 하여야 하며 좀더 시간이 흐르면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개발하여야 한다.
설교 방법론의 개발은 설교의 기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할 명제이며, 이를 위해 설교자는 자기에게 주어진 역량을 성의껏 개발하여야 한다.
□ 시험 예제
1. 즉석 설교의 정의와 준비법을 말하라.
2. 즉석 설교의 유익을 설명하라.
3. 즉석 설교의 숙련의 방법을 말하라.
4. 즉석 설교의 주의점을 말하라.
5. 낭독 설교의 유익을 말하라.
6. 낭독 설교의 단점을 말하라.
7. 암송 설교의 장단점을 설명하라.
제 16 장 설교와 설교자
말씀을 전파하는 설교자의 사명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이며, 설교자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구체화 하는데 노력하여야 한다.
설교자의 설교는 시장의 약장사와 같이 선전을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의 신앙과 생활을 바탕으로 하여 나오는 것이다.
고십(A.J.Gossip)은 설교자의 입장을 음악과 비교하였다. 음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듣기에 가치있는 테마, 연주하는데 충분한 악기, 악기에서 좋은 음악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있는 연주자가 있어야 한다고 하였다.
테마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악기는 두드리면 울리는 회중이고, 연주자는 설교자라고 한다. 설교자는 악기를 함부로 두드리고 지휘봉을 마음대로 휘젓는 것이 아니라 악보인 성경에 따라 하여야 한다.
설교자는 항상 자기 정신과 노력이 있어야 하며, 예수 그리스도라는 큰 테마를 다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Ⅰ. 설교자의 입장
1. 설교자는 사람이다. 그 중에도 신앙인이다.
설교자는 보통 인간이다. 사람 이상도 아니고 이하도 아니다. 이것은 설교의 대원칙이다. 설교자는 토요일 오전에 서재에서 성경과 주석, 펜과 노우트로 설교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전생애가 설교 준비의 시기이며, 이를 통하여 참다운 설교가 배태될 수 있다.
설교는 사람에 의한 사람을 향한 진리의 전달인데 여기에는 두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① 인격
설교에는 설교자의 인격이 가미된다. 하나님 앞에서 삶을 영위하는 설교자의 인격은 설교의 바탕이 된다. 설교자의 인격에서 배어나오는 설교는 산 설교요, 감화력이 있는 설교가 된다. 설교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설교자의 인격에 있다.
② 진리
설교자는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 앞에서의 내적 경험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확신하지 아니하고는 다른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며 전할 수가 없다.
구원의 확신이 충만할 때 여기서 산 진리가 솟아 나온다. 설교자는 구원의 확신과 말씀의 기쁨을 가짐으로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하여야 한다.
2. 설교자는 질그릇이다.
설교자는 깨어지기 잘하고 연약한 질그릇이다. 그러나 그 속에 영원한 보배를 담고 있다.(고후 4:7). 이 연약한 질그릇을 모태에서 택정하시고 당신의 위대한 사역자로 삼으셨다(렘 1:5).
그러므로 설교자는 자기의 능력으로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바울의 말과 같이 부득불 하여야 한다고 한다(고전 9:16). 이 말은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넘쳐나서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형편이 된 것을 말한다. 설교자의 마음 속에서 사명감이 솟아 올라 안하면 안되는 뜨거운 역사가 생겨 난다는 것이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명자이다. 어떠한 일을 당해도 이 사명에 충성하여야 하며, 하나님의 사역에 더욱 열심히 종사해야 한다.
설교자는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몸에 채우노라(골 1:24)고 한 바울 사도의 고백과도 같이 교회를 위해 고통을 당하며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설교는 설교자의 신앙의 표명이다. 설교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의 역사를 보다 새롭게 하여야 한다.
Ⅱ. 설교자의 소명
청년 이사야는 성전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사 6:8)라고 하였다.
청년 이사야는 성전에서 기도 중에 환상을 보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다. 그는 입술이 부정한 자라고 자백하였으나 하나님게서 이를 완전케 하셨고 당신의 귀한 역사를 이루셨다.
하나님의 소명이란 하나님의 선택을 말한다. 이것은 직업이 아니어서, 좋고 싫음이 있을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의 소명에 따라 복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소명이란 환상을 보고 음성을 듣는 것으로 역사하시는 경우가 있으나 오늘날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하여 말씀하시고 당신의 백성을 부르신다.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들을 수 있으며 하나님은 우리에게 나를 따르라고 명령하고 계신다.
설교자의 자격이란 그 사람의 출신 배경이나 학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명이다. 이 소명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것이다.
성경과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바른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역사에 동참할 필요가 있다. 신앙을 바탕으로 한 바른 경험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소명의 기회가 다르다. 언제 어떻게 소명을 받는지 우리가 획일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그 사람의 신앙과 생활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이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예레미야는 뜰에서, 아모스는 농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은 어장에서, 바울은 박해 여행 도중에서, 어거스틴은 마니교의 방황에서, 루터는 친구의 참사에서, 웨슬레는 대학 연구회에서, 스펄죤은 소년 시절에 출석한 어느 교회의 신도의 설교에서, 무디는 구둣방에서 소명을 받았다.
이들의 직업도 천차만별이다. 이사야는 귀족 출신이며, 예레미야는 제사장, 아모스는 농부, 베드로와 요한은 어부, 바울은 율법학자, 어거스틴은 수사학자, 루터는 법률가, 웨슬레는 대학생, 스펄죤은 소년, 무디는 구둣방 점원이었다.
그들의 사정과 처지가 달라도 같은 것이 있었는데 이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고 당신의 종으로 들어 사용하셨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은 자각과 책임 의식으로 살아가야 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받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Ⅲ. 설교자의 생활
설교란 설교자의 평소 생활과 직결된다. 설교란 바로 생활 자체이다. 평소에 외출이나 하고 잡담으로 소일하는 사람이 갑자기 설교를 하게 되어 성경 이곳 저곳을 뒤지고 사전을 찾는다고 훌륭한 설교가 갑자기 나오는 것이 아니다. 가령 조직이 잘 된 설교가 나온다고 해도 이 설교에 큰 역사가 일어날 수가 없다.
설교자는 날마다 기도 생활과 성경 연구 생활로 승리의 생활을 하여야 한다. 성경대로 생활하기를 원해야 하며 거기서 얻어지는 열매를 먹여야 한다.
1. 기도 생활
설교자의 생활이란 주일 보다도 월요일에 나타난다. 주일에는 설교하기 위하여 하루를 보내지만 월요일부터 어떻게 살 것이냐 하는 문제가 나온다.
설교자의 생활은 골방의 기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성령의 역사는 골방의 기도에서 강하게 역사하신다. 성령께서는 기도를 통하여 설교자를 격려하시고 힘을 주신다.
기도 생활을 하지 않는 설교자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기도없이 설교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지 몰라도 사람을 회개시키는 역사를 이룰 수가 없다.
설교자는 골방에서 기도를 통하여 자기를 낮추고 하나님의 말씀에 부서지는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 있어야 그의 설교에 활기가 있고 새로운 역사를 이룬다.
설교자에게 학식도 중요하고 웅변도 귀중하다. 그러나 그보다 하나님과의 영교를 통한 기도의 축복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없으면 설교자의 생활은 실패이다.
2. 연구 생활
설교자에 있어서 서재란 매우 중요한 곳이다. 경제적 여건으로 서재가 따로 없어서 방 한 모둥이에 책을 진열하고 책상 대신 소반을 이용할지라도 하나님과의 깊은 교재를 통하여 신령한 양식을 취할 수 있다.
한국 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은 따로 서재를 마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이 떠들고 방해하는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여야 하며, 설교 원고를 집필해야 한다.
많은 목회자들은 새벽이나 밤중에 연구하고 기도 생활을 한다. 설교자는 서재에서 성경 연구, 기독교 교리, 경건 서적 등을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설교자가 목회 생활에 몰두하여 성경 연구 시간을 갖기 못하고 살아가다가 나중에는 연구와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설교자는 오전에는 서재에서 연구하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집회와 심방을 하는 생활 태도를 가지면 매우 유익하다. 우리나라의 목회 여건상 이러한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가 매우 어려우나 특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능력있고 위대한 설교자라고 해도 그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다. 설교자가 전해야 할 말씀의 범위는 극히 넓고 생활의 측면은 끝이 없다. 설교의 표현법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달라야 하며 새로운 생동감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이와같이 폭넓은 측면을 설교자가 다 경험할 수는 없으나 서적을 통하여 간접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서적은 설교자의 안내자이며 친구이다. 많은 책 속에서 사는 설교자의 생활은 풍요롭다. 빈약한 서재에서 사는 설교자의 생활이란 극도로 비참한 것이다.
3. 사교 생활
설교자의 생활 문제에 대하여는 이미 간략하게 취급한 바 있으나 여기서는 설교자의 인간 이해를 다루려고 한다.
설교자는 항상 인간 관계 속에서 살아 간다. 책 속에서 살다보면 설교 내용에 책 냄새를 풍길 수가 있으나 인간 이해를 통하여 이를 바로 소화시킬 수 있다.
설교자가 너무 나이가 어려서 이간 이해와 경험이 없으면 그 설교는 형식적이고 요식적인 설교가 되기 쉽다. 설교자는 항상 인간 관계를 원만히 하여야 하고 거기서 얻어지는 진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역사를 깨달아 알아야 한다.
요사히 많이 출간되고 있는 인간 관계론에 대한 책들을 읽으므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여야 한다.
Ⅳ. 설교자의 기질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전파하기 위하여 천사를 사용하지 아니하시고 연약한 인간을 도구로 사용하셨다.
인간을 설득하고 새로운 형태로 변화 받는 존재로 만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드셔서 사용하였다. 천사는 인간 생활을 알지 못하며 따라서 보살펴 줄 수가 없다. 인간의 사정과 형편에 따라 말을 하고, 구원을 설명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인간이 필요한 것이다.
천사에게는 기질이 없으며 성격이 없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기질이 있다. 사람의 모습이 모두 다르듯이 성격도 다르다. 설교자가 전도할 때 이 기질을 알고 전도하면 그만큼 효과가 빠른 것이다.
그 성격에 알맞은 전도 방법을 찾아내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이 매우 귀중하다. 인간의 성격은 매우 복잡하며 똑 같은 것이 없다. 그러므로 기계적인 방법으로 이를 취급할 수 없고 각 사람에 대한 태도가 달라야 한다.
신앙과 기질이란 설교자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며 연구하여야 할 과제이다.
1. 인간의 기질
일반적으로 <기질>(temperament)이라고 하는 말은 라틴어에서 <적당한 혼합>이라는 뜻에서 왔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인간의 기질은 인간 체내의 분비물의 혼합에 의하여 각기 형성된다고 생각하였으며 그 혼합액이란 혈액, 황색 담즙, 흑색 담즙, 점액의 네 종류이고 그것들의 혼합에 의하여 다혈질, 우울질, 담즙질, 점액질로 나눈다고 하였다. 이것은 B.C. 5세기 경 히포크라테스에 의하여 처음 고찰된 것이다.
현대 심리학자들은 이러한 생리적 가설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새로운 이론을 전개하고 있으나 여기서는 고전적 분류법대로 연구하려고 한다.
설교자는 천사가 아니고 인간이다 설교자에게도 여러 가지 기질이 있다. 거기에 따라 성격도 여러 가지가 된다. 네 가지 분류법에 의하면 모두가 혼합되어 있으나 그 중 특징적인 면으로 추출할 수가 있다.
설교자는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여야 한다. 그 사람의 기질이 설교에 표현되기가 쉽다 설교자는 말씀이 뒤에 가리워지고 기질이나 성격이 앞에 나오는 비극이 없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2. 다혈질형의 설교자
다혈질형의 사람은 감정이 풍부하여 굳센 특징이 있다. 그는 외부의 사정과 인상에 대하여 민감하게 흥분하고 행동한다. 또 이 형태의 사람은 적극적이다. 단순하고 쾌활하며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말솜씨가 좋다. 그의 표현은 신선하고 생명적이고 감동적이다. 일반적 소재도 그의 입을 통하면 감동적인 것이 되기 쉽다.
그러나 다혈질형의 사람은 잘못하면 감정에 흐리기 쉽고 자제력을 읽기 쉽고 사물에 대하여 쉽게 낙심한다. 의지가 약하고 적은 실패에도 좌절하고 낙심한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 중에 구약의 야곱이나 신약의 베드로가 이 형의 사람일 것이다. 아마 베드로의 경우가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대표적 경우일 것이다.
다혈질의 설교자가 주의하여야 할 것은 감정에 흐르지 아니하고 냉정하여야 하는 점이다. 자기 흥분에 빠져 아무 말이나 책임 없이 하는 경우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이 형의 설교자는 설교의 문장을 다듬는 습관과 말을 정리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재치있는 설교를 할 수 있지만 잘못하면 설교에 깊이가 없는 경우가 생긴다. 감동적인 말로 화제를 이끌어 나갈 수 있으나 깊은 감화를 주기는 어렵다.
이런 형태의 설교자는 주해 설교, 연속 설교 등을 통하여 자신의 약점을 보완 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야곱의 경우를 보라. 꾀가 많고 지혜로우나 하나님께서 이를 들어 사용하시고 그 약점을 보완하실 때 이스라엘이 되었다.
3. 우울질형의 설교자
이 형의 사람도 감수성이 강하다. 외계의 인상이 정신 생활을 크게 자극하며 이에 대하여 다혈질과 반대로 두고 두고 되새기고 그 선악과 시비를 생각하게 된다.
이 사람은 내성적이며 자기 내면의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비판, 평가, 반성, 사색 등의 정신 활동을 되풀이한다. 잘못하면 침울하고, 소극적이며, 비활동적이 되기 쉽다.
우울질형은 항상 높은 이상을 가져야 한다. 이 이상은 자기의 이상이며 희망이요, 소원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는 그의 소원에 대하여 일치하지 아니한다. 따라서 그는 모순과 실망을 느끼고 현실 세계를 비판하고 공격하며 여기에 도피하려고 한다. 그래서 신비주의에 빠지거나, 수도원에 가거나 심지어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우울질의 사람은 취미가 많지도 않고 재능도 많지 않다. 그러나 한 가지 일에 같이 생각하고 철저히 생각하는 습관이 있다. 그는 예리한 통찰력으로 사물을 보며 철저하고 양심적이다. 예술가나 사상가 혹은 종교가에서 이와같은 기질을 찾아 볼 수가 있다.
이 형의 사람은 내성적이며 그 약점은 장점을 뒤집어 놓으면 된다. 너무 자기에게 사로 잡혀서 자기 반성의 도가 지나치고 모든 일에 자신을 가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모든 일에 신경질적이고 남과의 교제가 서툴다. 외롭고, 사람을 의심하기 쉬우며 자기가 박해를 받고 있는 것 같아 남을 경계하게 된다.
성경에서 예레미야나 요한의 경우를 들 수 있다. 요한의 경우가 우울질형의 대표적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 요한을 <우뢰의 아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그는 용서할 줄 모르고 편협한 데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사용하실 때 그의 아름다운 신앙적 표현은 후배에 길이 남는 것이 되었다.
예레미야는 시인형의 내성적 청년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 속에 불타오르는 사명감을 주셔서 당신의 뜻대로 사용하셨다.
죤 칼빈(John Calvin)은 우울질형의 전형적인 인물이었다. 그의 천성은 내성적이어서 사람 앞에 나서기를 좋아 하지 않았고, 종교 개혁의 선봉에 서기보다는 혼자 숨어 서재에서 연구와 기도 생활을 소원하였다. 그가 종교개혁의 지도자가 된 것은 그의 친구 화렐(Farel)의 강권에 의해서였다. 그는 화렐의 간청에 의하여 종교 개혁에 참여하게 되었다.
칼빈은 약한 기질의 소유자였다. 그러나 자기의 연약함을 알고 하나님을 두려워 하며 자기 길을 나아간 사람이다. 그는 성경만을 위로로 삼았고 유일한 피난처로 삼았다. 그가 하나님게 사로잡힐 때 <천만인이 반대해도 나 홀로 가리라>는 사명감으로 나아갔다.
그의 기질은 신앙에 의하여 격려되었고 그의 교양과 합하여 예리한 신앙적 통찰력을 나타내었으며, 성경에 충실한 신앙은 정당하고 심오한 교리로서 조직화되고, 성경 주석, 설교, 저술 등에 위대한 공헌을 남겼다.
우울질형의 설교자는 성경 연구에 있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책만 연구할 것이 아니라 모든 성경을 골고루 연구하여야 하고, 여러 사람과 교제하며, 여러 분야의 책들을 계속하여 읽고, 설교에도 날카로움과 함께 따뜻하고 온화한 내용을 담는 것이 좋다.
4. 담즙질형의 설교자
이 형의 사람은 의지적이다. 그는 외부의 인상에 의하여 판단하고 곧 의지를 움직여 행동에 옮긴다. 그에게 있어서는 결심이 곧 행동이며, 사는 것이 활동하는 것이다. 적극적인 열심히 그의 특성이다.
담즙질형의 사람은 나면서부터 강인하고 움직이지 않는 성격을 가진다. 우울질 형의 사람이 이것 저것 반성하고 있을 때 담즙질 형의 사람은 즉석에서 자기의 할 일을 판단하고 행동한다.
그 판단력은 사색에서 오는 판단력이 아니라 그의 직감에서 오는 것이다. 그리고 강한 의지가 그의 마음에서 결정한 모든 일을 수행한다. 그는 어떤 장애를 만나도 굴하지 아니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노력한다.
담즙질형의 사람은 현실주의자이다. 그에게는 실제적이 아닌 것은 가치가 없다. 또한 철저한 자기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이와같은 사람은 적극적이고 의지가 강하며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남을 동정하는 등의 따뜻한 감정이 없다. 오히려 냉혹하고 완고하다. 거만하며 약자를 경멸하는 경향도 있다.
성경 인물 중에 담즙질 형의 사람을 찾는다면 구약에서 모세, 사울 등이 있고 신약에서는 바울을 들 수 있다. 모세의 경우 40세에 애굽에서 실패하였고, 80세에 다시 애굽으로 가서 노예가 된 동족을 구출하고, 40년간의 광야 나그네 생활을 하였는데 이와같은 성격의 소유자가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바울도 이러한 형의 포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의지의 사람이었다. 그는 예수 믿는 자를 박해하는 것이 그의 사명으로 여겼다. 그러나 주님을 만나게 된 후 그의 인생은 변하여서 자기 자신을 겸손하게 복종시켰고, 은총에 사로 잡힌 생활을 하였다.
그에게는 여러 가지 고통과 역경이 따라 다녔으나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헌신하는 최선의 사도가 되었다.
교회사에서 보면 담즐질형의 인물은 마틴 루터이다. 그는 전형적인 이 형의 인물이다. 어떤 심리학자는 루터가 우울질에 속했다고 하지만 이것은 신앙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의 말이다.
로마 교회의 핍박과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지 모르는 사람의 말인데, 그 당신의 상황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는 생각할만 하다. 고독과 고통, 이 속에서 위대한 신앙가는 온갖 어려움을 이기고 나아갔다.
루터의 글은 칼빈의 것과 다른 형태이다. 대담하게 문법을 무시하고 번역하거나 자신있는 소리를 한 곳이 매우 많다. 이것은 그의 기질과 관계된다.
이 기질을 소유한 설교자는 항상 기도하고 사랑과 온유와 겸손을 배울 수가 있다.
5. 점액질형의 설교자
이 형의 설교자는 담즙질형과 정반대로 소극적이며 비활동적이다. 담즙질형의 특징이 의지인데 대해서 이는 체념이다. 그는 마치 인생을 체념으로 해결하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 주위의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싸워 보려고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러한 것에 무관심한 듯하다.
그는 사물에 냉정하고 무감각한 것 같이 보인다. 그는 자기의 환경에 복종하며, 호인이고 선량하다.
이 형의 사람은 감정에 동요되지 아니하며, 자기의 능력을 알고 있으며, 그것을 척도로 행도하기 때문에 둔하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소극적이고 무기력하며 비활동적인듯한 인상을 준다.
점액질형의 사람은 지도자로서 적당치 않으나 조력자로서 큰 역할을 한다. 성실하며 관용과 인내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간다.
설교자로서 이 형의 사람은 조용하고 경건하게 말씀을 전하며, 적극적인 자기 개발을 하면 보다 큰 역사를 이룰 수 있다.
성경 인물 중에는 구약에서 이삭, 신약에서는 안드레와 마태가 아닐까 생각된다. 안드레는 사도들 가운데 대선배였으나 적극적 활동 기록이 없고 신약에 8회 정도 나오고 있다. 그는 눈에 띠지 아니하게 봉사하고 전도 하였을 것이다.
마태 역시 소명 받을 때의 기록 외에는 그의 활동이 성경에 나타나지 아니한다. 그러나 그가 기록한 마태복음은 인간이 쓴 문장 중 최대의 문장이라고 칭찬 받을 정도이며 조용히 이 사역을 이루었다. 이삭 역시 온유하고 겸손하며 따뜻한 신앙의 소유자였다. 그래서 이삭을 그리스도의 모형이라고 부르기까지 한다.
교회사에서 이 형에 속하는 인물은 폴리갑, 아사시의 프랜시스, 루터의 조력자 멜랑톤, 칼빈의 후예자 베자 등을 넣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너무 억지인지도 모른다.
이 형의 소유자는 지도자 보다도 조력자 혹은 후계자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6. 그리스도를 닮자
설교자는 자신이 어느 기질에 속하는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자기의 장점과 단점을 헤아려 보아야 한다. 어느 기질이든지 장단점이 다 있기 때문에 신앙을 통한 승화가 필요하다. 설교자 자신이 자기의 기질을 성령의 역사를 통하여 제어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귀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기질은 어떠 했을까? 그리스도의 인격이 완전한 것 같이 그의 기질도 조화를 이루어 완전하였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영적으로 심오한 설교자였으며, 적극적인 활동가였고 동시에 대담한 혁명가였다. 또 그에게는 애정과 동정의 마음이 가득하였으며,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사랑의 주님이었다. 어린이를 영접하시는가 하면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기 위하여 노끈으로 채찍질 하신 정의의 주님이시다.
예수님의 얼굴 모양이 어떠 했는지 성경에는 별다른 기록이 없다. 변화산에서 그의 얼굴에는 광채가 났다고 기록되어 있다(마 17:2). 화가들이 예수님의 얼굴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그리고 있으나 어느 것이 옳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예수의 얼굴이 연약하게 보이거나 우울한 모습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의 직업은 목수 즉 노동자였다. 그러니 그에게는 그만한 힘과 능력이 있었을 것이다. 또 어린이를 안고 축복하실 사랑의 얼굴이었다.
설교자가 닮아가야 할 모범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야 참다운 설교자의 모습을 할 수 있다. 많은 젊은 설교자들은 자기가 흠모하는 선배 설교자를 닮으려고 노력하며 선배의 목서리, 제스추어 등을 모방하고 있다. 그러나 설교자가 모방하여야 할 대상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성도의 사명이다.
설교자 가운데 외식적인 경건을 나타내는 사람이 있다. 경건한 것 같은 모양을 풍기고 있지만, 자신의 부자연스러운 외모가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줄 우려도 있다.
설교자가 어떠한 기질을 가지고 있을 지라도 생명에 의하여 새롭게 되며 하나님의 역사를 항상 절감하고 감사하는 자세로 살아갈 필요가 있다.
문제는 우리 자신이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되는 것이다. 주님의 손에 사로 잡혀야 하며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깡패가 변하여 위대한 전도자가 될 수 있으며 살인자가 변하여 사랑의 실천자가 될 수 있다.
설교자는 그리스도를 모범으로 삼고 날마다 승리의 생활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새롭게 역사하시며 설교자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아 주시기를 바라야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준다. 설교자는 성경을 깊이 연구하여야 하며 이 성경 연구가 설교자의 생애를 완전히 사로잡는 것이어야 한다.
설교자의 생애는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생애이다. 여기에는 고통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이것을 이기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는 하루 아침에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쌓아야 할 경건의 덕이다. 주님을 닮아가는 노력으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 시험 예제
1. 설교자의 입장을 논하라.
2. 설교자의 소명을 설명하라.
3. 설교자의 생활을 논하라.
4. 설교자와 기질의 관계를 설명하라.
5. 설교자가 극복하여야 할 기질의 약점을 논하라.
제 17 장 설교의 반성
설교자는 설교를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결실을 거두어야 하며, 설교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
농부가 씨를 뿌림으로 그의 사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가꾸고 거두어 들여야 한다. 이를 위한 농부의 노력은 끝이 없는 것이다. 설교자는 아집에 빠지는 경우가 많이 있다. 자기 교만과 권위의식 속에서 자기 설교에 대한 개선책은 생각하지 못하고 항상 자기 만족에 빠질 수가 있는 것이다.
특히 부흥사들에게 이런 경향을 더 찾을 수 있다. 부흥사들은 많은 사람들의 칭찬 속에서 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우리지 아니한다.
설교자는 남의 비평을 기분 나빠하지 말고 겸손하게 이를 경칭하여야 한다. 비평에 대하여 변명하거나 성을 내거나 소침하지 말아야 한다.
한국 교회의 설교 향상을 위하여 가능하면 <설교 평론가>가 나올 필요도 있다. 문학, 음악, 미술에 평론가가 있듯이 설교에도 이런 분야의 개척이 가능하리라고 본다.
남의 비평을 경청할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설교자는 부인이나 가까운 친구의 평을 듣거나 아니면 녹음기를 활용하여 자신의 음성을 조절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설교의 반성이 맹목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어야 하고 체계 있게 되어져야 한다.
다음에 구체적으로 반성하여야 할 문제들을 제시하려고 한다.
<설교 반성을 위한 질문들>
A. 설교 내용
1. 제목
①본문과 적당한 것인가?
②내용과 적당한 것인가?
③제목으로 적당한 것인가?
④ 매력이 있는 제목인가?
2. 조직
①조직이 잘 되었는가?
② 전체의 시간이 알맞았는가?
③ 서론, 본론, 결론이 조화를 이루는가?
④내용에 통일성이 있는가?
3. 주제
①본문에 충실하였는가?
②바른 해석을 했는가?
③ 적용은 적당했는가?
④ 주제에 대해 충분히 말하였는가?
⑤ 교리적으로 적당한가?
⑥ 복음적 사명이 있는가?
4. 재료
①재료 수집이 적당한가?
②불필요한 것이 들어있지 않는가?
③ 예화는 적당한가?
B. 설교의 형식
1. 문장
①문법적으로 바른가?
②표현이 아름다운가?
③문장이 길지 않는가?
2. 용어
①용어가 바른가?
②구체적인가?
③알기 쉬운가?
C. 설교의 태도
1. 복장
①조화가 되는가?
②정리되어 있는가?
2. 자세
①굳은 표정이 아니었는가?
②침착하였는가?
③균형이 있는가?
④친근미 있는 태도였는가?
3. 눈
① 눈은 어디로 향하였는가?
②눈의 표정과 움직임은 어떠했는가?
4. 손
① 손이 놓인 자리는 어떤가?
② 제스추어는 효과적이었는가?
D. 설교의 음성
1. 발성
① 소리의 질이 좋았는가?
②잘 들렸는가?
2. 발음
①분명하였는가?
②액센트는 정확했는가?
3. 어조
① 쾌활한 어조였는가?
② 억양은 어떠했는가?
③적당한 변화가 있었는가?
4. 힘
①강약은 어떤가?
②강조점은 어떤가?
5. 속도
① 빠르거나 느리지 않았나?
② 쉼과 끊기가 되었나?
E. 설교의 효과
1. 전체적으로 호감이 갔는가?
2. 지나치게 길지 않았는가?
3. 복음적인 은혜를 받았는가? 아니면 학교의 강의와 같았는가?
내가 복음을 전할 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다-(고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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