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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무속신앙과 점괘(占卦)가 기독교에 끼친 영향

수호천사1 2011. 4. 9. 10:11

신년 점괘(占卦)본다는 성도들 (1)

서재생 목사

서울대현교회


  “우리어머니는 교회 권사님이십니다. 그러나 새해가 되면 역술(曆術)인을 찾아가 가족들의 ‘1년 운세’를 보고 오십니다. 점괘(占卦)에 나온 대로 ‘너는 어느 날은 물가로 가지 말라’ ‘동쪽을 피해 사업을 해라,’ 등 이것저것 점괘를 전해 줍니다. 역술인은 도대체, 누구이며 이들의 말은 어느 정도 신뢰해야 합니까? 그리고 과연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믿음이 있노라 하면서 이렇게 행동해도 괜찮은지 혼돈스럽습니다.” 이 내용은 어느 성도님이 필자에게 질문한 내용입니다.


1, 점괘(占卦)의 의미

  한국 점괘(占卦)나 사주(四柱)니 운세(運勢)니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점성술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점괘는 태어난 생년월일시에 따른 천체(天體)의 배치에서 오는 기(氣)의 영향력 때문에 길흉화복(吉凶禍福)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중국점성술이 오늘날과 같은 형태를 갖춘 것은 10세기경이며 3세기경만 해도 유치한 형태를 면치 못했습니다. 사주(四柱)는 중국에서도 계속 비판을 받았는데 우선 동일한 생년월일시에 태어난 사람의 운명(運命)이 판이하게 다른 것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에서는 역법(曆法)이 여러 차례 바뀌었으며, 역법이 바뀌면 생년월일시가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이런 경우에 사주가 바뀌는가에 대해서 설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역법에 기초한 점성술(占星術)을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필자가 본 주제를 다룬 것은 아직도 성도들이 토정비결(土亭秘訣)이나, 점술(占術), 여러 가지 점복(占卜)과 같은 무속신앙을 의지하는 불신앙이 교회 안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필자가 상담한 사례 중에 현직 교회장로님 가정에서 손녀 때도 그랬는데 또 손자를 낳았는데 이름을 철학관 작명소에서 많은 돈을 주고 이름을 지어 왔는데 전혀 신앙에 갈등도 없이 당연한 사실로 행동하는 교회 지도자의 모습에 심각성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년전에 필자교회 청년도 친구들과 사주 까페에서 재미로 사주를 보다가 영적으로 혼미하고 온몸에 심한 경련이 일고 환청과 환시의 현상으로 깜짝 놀래서 부모님들의 주선과 본인의 요청으로 심방 가서 기도로 안정을 되찾는 사례가 있습니다.

 

  필자의 집에 역술(曆術)인 광고지가 신문과 함께 들어 왔습니다. 황당한 것은 광고내용에는 “기독교인 절대 비밀”이란 내용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즉 많은 기독교인들이 역술가를 찾아간다는 것입니다. 여러 역술인 들은 독실한 기독교인도 운세(運勢)를 자주 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역술인이 낸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고객 30%가 기독교인이라는 것입니다.

 

  역술(曆術)업은 이제 단일 비즈니스로는 최대 규모로 우리의 주변을 스며들면서 연 800만의 고객을 가진 산업(産業)으로 등장했습니다. 전국의 역술인은 30만으로 많게는 40만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복비가 4조-5조원으로 봅니다. 특히 입시철과 선거철을 비롯하여 신년 점(占)집들이 대목을 누립니다.

 

  신년마다 신년 운세(運勢)를 보려오는 족집게 역술인과 도사는 예약(豫約)사태가 일어나고. 전화 점술(占術) 서비스까지 등장하는 등 하이테크 시대의 숨겨진 깊은 영적 공허를 운명론(運命論)의 환상이 파고들며 새로운 도전으로 위협해 오고 있습니다. 이런 점술(占術)이 크리스천의 의식 저변까지 침투해 들어오고 있는 형편입니다.

 

  대전에 사는 한 성도는 전화요금 통지서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전화요금이 20만원이나 나왔기 때문 이였습니다. 밤이 되면 심심하고 무료해서 전화로 점(占)을 본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건 아니다”라고 후회하면서도 뭐가 안 된다 싶으면 전화 점괘(占卦)를 본다는 것입니다.

 

  매일 아침 신문을 읽을 때, 빠짐없이 유혹하는 곳이 바로 “오늘의 운세(運勢)” 난입니다. 또한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자기가 태어난 생년월일을 근거로 길흉화복을 점치는 토정비결(土亭秘訣)을 보거나 사주팔자와 점을 봅니다. 어느 지역이든 쉽게 점(占)집과 “철학관” 간판을 볼 수가 있을 만큼 점성술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려져 있습니다.


2. 무속신앙과 점괘(占卦)가 기독교에 끼친 영향

1) 새해 동해안 해맞이

  새해가 되면 동해에 자리 잡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해맞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하여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일부 교인들은 매년 새해가 밝아오면 신년 정월 초하루 날에 동해바다로 해맞이를 하기 위하여 저마다 소원을 마음속에 간직한 채, 고생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납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새해 해맞이는 음양오행(陰陽五行)사상에서 태양은 양(陽)으로 새해 첫 새벽에 태양을 맞이하므로 한해의 무사태평(無事泰平)과 소원을 태양신에게 소망을 바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새해 해맞이가 과연 옳은 것인가를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입니다. 필자는 이 모든 것이 아직도 이 땅에는 무속신앙(巫俗信仰)이 한국교회 안에 성도들의 심령과 가정에 남아 있어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2. 무속신앙과 점괘(占卦)가 기독교에 끼친 영향

 

2) 예언기도를 점괘(占卦)로 착각하는 성도들

  필자가 김해시에서 부흥전도 집회를 인도하면서 담임목사님 처형께서 모기도원 원장에게. 집을 팔기 위해서 예언기도를 받았는데, 서쪽에서 오는 사람하고 집 계약을 해야 아무 탈이 없다는 예언 기도를 받고, 집이 팔리기를 바랐는데 서쪽에서 오는 사람은 없고, 남쪽 북쪽 사람만 와서 집은 정상 값에 팔지 못하고 몇 천만 원의 재산상 손해를 보고 말았다고 불평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필자가 또한 기도원 집회인도 초청을 받고 설교를 마치자 원장께서 은사 집회인 예언기도를 하는데 필자가 역술(曆術)인 집에 왔는지 무당(巫堂) 집에 왔는지 혼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원장님 식당하면 좋겠습니까.”. “원장님’아들 대학교에 합격하겠습니까.” “원장님! 이 처녀와 우리 아들하고 배필입니까.”

  역술(曆術)인을 찾아가지 않아도 예수 무당(巫堂)들이 교회 주변에 많이 있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합니다. 이러한 행위의 뒤에는 결국 무속신앙(巫俗信仰)의 영향이 자리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필자는 하나님의 은사를 부인하는 목회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합니다. 고 현신애 권사님의 기도로 죽음의 늪에서 헤어난 자입니다. 생사의 죽음의 골짜기를 헤어난 신비한 체험을 많이 한 목회자 중에 한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한 개인의 신앙에 하나님이 보여준 영적인 신비한 체험으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3, 점괘(占卦)에 대한 기독교적 이해

  사실 성도들이 점(占)집을 드나든다는 것은 미신을 믿는다는 생각 때문에 남의 이목이 신경 쓰이는 일 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곳까지 애써 찾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사이버 점(占)집“에서 얼마든지 점(占)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 “운세”, ”사주”를 검색하면 수백 개의 사이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한 무속신문에 “광고 시장의 큰손(?)무당”이란 칼럼에서 언제부터 인기 무당들은 광고계의 큰 고객이 되었다. 각 스포츠 신문에다 월간 여성지, 주간지등에 자기만이 이 시대의 진정한 무당, 족집게 무당이라는 광고가 난립하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있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점술(占術) 사이트가 제공하는 것을 보면 토정비결(土亭秘訣)을 비롯해 사주 .관상, 궁합. 해몽, 택일 작명 등. 봐주는 사이트가 많다는 것은 네티즌들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뜻입니다.

 

  이 같은 무속(巫俗)과 관련된 각종 “기사”, “드라마” 등이 일간신문에 버젓이 전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민정서에 깊숙이 침투하면서 크리스천들이 현혹되어 “재미로 보고”, “ 진짜로 보고” 있는 실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정초나 결혼(結婚)시즌인 봄·가을, 선거·입시철이 되면 예외 없이 점(占)집을 찾는 기독교인들이 많다고 보아야 합니다.

 

  성경은 점술에 의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을 엄격히 금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을 하는 자나 무당을 너희 중에 용납하지 말라”(신명기18:10-1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신명기 18장에는 8가지 이방의 점술(占術)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70년대 이후 한국교회가 급성장하면서 신앙과 전통문화생활과 이원화를 미처 막지 못하고, 교회 안의 무속적인 요소를 걸러내지 못한 탓"이라고 필자는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유승원 나사렛대 교수는 역술(曆術)이 번성하는 것은 “기독교 복음이 제 구실을 하지 못하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 했습니다.

 

  성경은 시편 37:5절에 “너희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점괘(占卦)를 의지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염려 때문이라고 생각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27절에“염려한다고 키를 한자나 더할 수 있느냐”말씀했습니다. 유해룡 장신대 교수는 “점(占)을 보는 행위는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는 것보다 우연히 주어지는 행운을 기대하면서 구하는 사행성 심리에 불과하다”고 지적 하고 있습니다.

 

  점술가들이 점괘(占卦)를 보기 위해서는 신접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신접을 명백히 금하는데(신18:11) 그것은 신접의 대상이 잡신, 즉 타락한 천사, 귀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새해에 성도들이 점괘(占卦)를 봐준다는 것은 성경적인 의미에서 귀신(鬼神)의 역사에 순복하는 행위라고 보아야 합니다.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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