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을 향한 꿈을 꾸는 젊은이들을 기대하며
선교 역사 속의 청년들
선교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
지난 2008년에 열린 선교한국대회는 특별한 대회였다. 선교한국 20주년을 기념하여, 아시아권 22개 나라의 청년대학생사역자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청년대학생선교운동에 대한 비전을 같이 나누고, 그들은 선교한국대회를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다. 그런데 그 후 지난 2년 동안 아시아 전 지역에서 선교한국대회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게 되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나가랜드(북인도), 방글라데시, 루마니아 등 선교한국대회에 참석했던 젊은이들이 이제 자신들의 나라에서 해외선교를 위한 선교대회를 시작한 것이다. 이런 일이 아프리카와 남미의 청년대학생들에게도 일어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와서 하나님께서는 20세기에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청년 선교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일으키시고 있는 것이다. 특별히 오늘날 일어나는 청년 선교운동의 특징은 연합이다. 지난 해 4월 유럽에서 다시 대규모 청년대학생선교대회가 시작되었는데, 20세기의 그것과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연합이었다. 모든 학생단체와 파송단체 그리고 교회가 다 연합하여, 젊은이들을 선교에 도전하는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이것이 청년대학생 해외선교운동의 역사이다. 하나님께서는 세계선교를 위해 그 나라의 청년대학생들에게 기름 부으시고 도전하셨다. 이러한 역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청년대학생들에게 부흥을 허락하시고, 이 부흥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한 청년들이 모든 열방을 향해 나아가도록 하시는 것이다. 25살의 아펜셀러와 언더우드 선교사의 결단으로 당시 미전도 종족이었고, 우상숭배의 나라였던 한국이 130년이 지난 오늘날 이렇게 놀랍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안타까운 청년 대학생들의 현실
현 시대는 이러한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지금만 그랬던 것은 아니다. 80년대의 캠퍼스는 더욱 절망적이었다. 단순히 먹고 사는 문제가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존재 의미가 살아져 버리는 절망감이 매우 컸다. 인간의 존엄성이 부인되고, 자유를 박탈당하고, 결국 그것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래서 목숨을 내놓고 인간의 존엄성을 찾기 위해 몸부림 쳤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 빛을 발견하기 위해 고민했다.
필자의 이러한 의견에 요즘 젊은이들은 이렇게 반문 할지도 모른다. ‘차라리 자유와 민족을 위해 고통 당할 때가 더 좋았다고. 알량한 먹을 것을 위해 새벽부터 도서관에 줄을 서고, 시간 당 3,000원 짜리 알바를 위해서 자존심을 버려야 하는 것이 더 처량하다’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청년들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것은 ‘누가 우리들을 이런 현실로 몰고 갔는가? 누가 우리 청년들로부터 이상과 꿈과 비전을 빼앗아 갔는가?’라는 질문이다. 기성세대일 수도 있고, 세속화 되어가는 사회일 수도 있고, 젊은이들을 마케팅 대상으로만 보는 거대한 세속 자본주의 체제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청년들은 스스로가 소망을 가져야 한다. 어디에서 그 소망을 발견할 수 있을까? 사도 바울은 로마서 15장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소망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소망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모든 이들에게 그 예수 그리스도를 누구나 어디서나 보고 소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일어나게 하는 꿈을 꾸어야 한다. 한국의 기독 청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고, 그리고 소망을 모르는 자들에게 그 소망의 본질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지는 꿈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의 기독 청년들이 다시 살아 날 수 있다.
‘Again 청년부흥’을 꿈꾸며
선교한국 2010년 대회는 청년대학생들에게 단순히 선교의 프로그램과 선교방법을 소개하려는 것이 그 목적이 아니다. 왜 우리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수 있는가를 발견하고, 이러한 소망이 우리를 넘어서서 모든 민족과 나라들에게 전달되어야 한다는 꿈과 비전을 나누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이번 선교한국대회에서는 복음에 대해서 나눌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과 그 안에 서 있는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우리 젊은이들보다 한 발 앞서간 분들로부터 듣고 결단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의 많은 기독 청년들이 이번 선교한국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열방에 대한 소망과 꿈을 발견하길 기대한다.
|한철호 선교사 | 선교한국 상임위원장
'선교(영원한사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2011년 중반까지 세계 기독교인 약 23억 명 가량 될 것 (0) | 2011.02.06 |
---|---|
[스크랩] [도표] 20 세기와 21세기 세계 선교 상황 (0) | 2011.02.06 |
[스크랩] 바람직한 한국 선교를 위한 제언 (6) 단기선교의 문제 (정민영) (0) | 2011.02.04 |
[스크랩] 바람직한 한국 선교를 위한 제언 (5) 동원-훈련 –현장 체제의 불균형 (정민영) (0) | 2011.02.04 |
[스크랩] 바람직한 한국 선교를 위한 제언 (4) 선교적 동인 및 문화 침식의 문제 (정민영) (0) | 2011.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