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하신 이유 (다 이루었다(텔레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19 :30)
2000년前 4월 초순 金요일 일기 화창한 어떤 봄날 예루살렘성 밖으로 세 사람의 십자가의 죽음 행렬이 엄숙히 진행되고 있었다. 그 목적지는 히브리말로 "골고다"이고 아람어로는 "굴갈타"라고 하는데 그 뜻을 해석하면 "해골"이란 뜻이다. 라틴어 역본은 "칼바리아"라고 번역하였으며, 그래서 영어로는 "갈보리"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
그곳에서 로마군인들은 각자가 메고 온 십자가에 이 세 사람을 달았다. 그 중에 중앙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상에서 하신 일곱 말씀을 우리는 "가상칠언(十字架上七言)"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의 그 고통 속에서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남겼다. 과연 그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19:30) 이 사건이 있기 33년 전에, 그분께서 하늘을 떠나 마리아라 불리는 처녀를 통해 이 세상에 들어오셨으며, 성경은 이것을 신비(mystery)라고 언급한다. "위대하도다. 경건의 신비여, 논쟁의 여지가 없도다. 하나님께서 육체 안에서 나타나시고...."(딤전 3:16). 이렇게 하여 740년 전에 쓰여진 이사야의 예언은 성취되었다.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이사야 9:6).
나사렛에서 30년을 이름 없이 지내신 후, 그분께서는 3년동안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유일무이한 사역을 시작하셨다. 주님의 영이 그분께 임했고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선포하게 하시고, 상심한 자들을 고치고, 사로잡힌 자들에게 구원을 선포하고, 눈 먼 자들에게 다시 보게 함을 선포하고, 짓밟힌 자들은 자유케 하고, 주님께서 받아주시는 해(희년:the acceptable year)를 선포하게 하셨다(눅 4:18, 19).
그분의 은혜로운 사역은 놀라웠으며, 권위가 있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정결함과 기쁨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 멸시를 받고, 배척을 당하셨다. 그분께서는 불의한 재판을 받으셨고, 채찍질과 침뱉음을 당하셨으며, 주먹으로 맞으셨고, 모욕을 당하셨으며, 가시관을 쓰셨고, 예루살렘 성벽 밖으로 끌려가 골고다, 즉 갈보리라는 곳에서 9시에서 정오 사이에 나무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리셨다. 성경은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라고 기록하고 있다(눅 23:33). 그런데 이상한 일이 발생했다.
"때가 제 육시(정오)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구시(오후 세시)까지 계속하며"(눅23:44)
일식도 아니었는데 세 시간 동안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였다. 그리고 오후 3시, 어둠 가운데서 주 예수님의 외치는 음성이 있었다 - "테텔레스타이". 이 말은 "다 이루었다"를 뜻한다. 그리고 머리를 숙이시고 숨을 거두셨다.(요 19:30). 과연 주님께서 이 말씀을 왜 하셨을까? 이 말씀은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19세기 설교가 촬스 스펄젼(Charles Spurgeon)은 이 말, "다 이루었다"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이 말 한마디를 설명하기 위해서 지금까지 일찍이 말해왔던 다른 모든 말들이 필요할 것이다… 이 말은 전혀 측량할 수 없는 말이다. 이 말은 너무나 높아서 내가 도저히 오를 수 없는 말이다. 이 말은 너무나 깊어서 내가 도저히 그 깊이를 잴 수가 없는 말이다."
(This one word would need all the other words that were ever spoken… It is altogether immeasurable. It is high; I cannot attain to it. It is deep; I cannot fathom it)
이 헬라어는 물건을 사고나서 값을 다 지불할 때에 사용되었고, 또 달리기 시합을 완주한 뒤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종이 주인이 부여한 사명을 다 완수했을 때 다시 주인에게 돌아가 보고를 할 때도 이 말을 쓸 수 있다. 한 마디로 말해서 'tetelestai'라는 말은 우리가 시작한 일을 성공적으로 종결하였을 때에 사용되는 말인 것이다.
그런데 이 말에서 놓칠 수 없는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이 말은 확실한 주어가 없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누가 완수했는지 무엇을 이루었는지 확실치가 않다. 이것은 'tetelestai'라는 말의 영어 번역인 'It is finished.'라는 말에 잘 나타나 있다.
성경 번역가들이 "I am finished."라고 번역하지 않은 것은 'tetelestai'라는 말의 모호함을 잘 파악했기 때문이다. 만일 주님께서 "I am finished."라고 말씀했다고 번역할 경우 "내가 끝났다"는 말이 된다. 이것은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패배한 채 숨을 거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적절치 못하다. 왜냐하면 십자가의 죽음은 결코 끝이 아니라 영원한 세계의 문을 여는 새로운 시작의 승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tetelestai'라는 말은 불특정 3인칭 단수로 "It is finished."라고 번역되어졌다. 누가복음 24:27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에게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하신 것은 모세오경에 있는 것을 선지자들이 예언하고 시편에 다윗이 고백한 것을 예수님께서 성취하신 것이다.
1. 말씀을 이루셨다는 뜻이다.
우리 주님이 사셨던 당시의 시대적인 언어에서, 이 "탈레오"라는 단어는 그 의미상 여러 가지 미미한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마태복음 11:1에서 이 단어는 "마치시고(made an end, finished)"로 번역되었고, 누가복음 2:39에서는 "필하 (performed, have done)"로 번역하였으며, 누가복음 18:31에는 "응하리라(be accomplished, be fulfilled)"로, 사도행전 13:29에서는 "응하다(fulfilled, carried out)"로 번역되었다.
"예수께서 열 두 제자에게 명하시기를 <마치시고> 이에 저희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 가시니라"(마11:1)
"주의 율법을 좇아 모든 일을 <필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눅2:39)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로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눅18:31) "성경에 저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행13:29)
즉 그 단어의 용법을 미루어 보건대, 주님이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모든 사역을 모두 마쳤다는 의미와 함께, 성경에 응한 말씀의 예언을 모두 성취하셨다는 것이다.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함이란(마5:17) 예수님은 율법을 육체로 폐하셨고 "우리를 거스리고 우리를 대적하는 의문에 쓴 증서를 도말하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정사와 권세를 벗어버려 밝히 드러내시고 십자가로 승리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월삭이나 안식일을 인하여 누구든지 너희를 폄론하지 못하게 하라" [골2:14-16]
2. 그것은 고난 당하시는 분의 외침이었다.
우리가 갈보리에 대해 생각할 때, 어떤 언어와 펜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을 충분히 묘사할 수 있으랴! 그분의 육체적, 심적, 영적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다! "슬픔의 사람(Man of Sorrows)"으로, 그분은 이를 위하여 지명되셨다(사 53:3). 그분께서 겪으신 십자가 위에서의 고통은 인류를 위한 대속(代贖)의 고통이었다. 그분께서는 죄인의 대속물이 되셨고, 죄인들의 죄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셨다. 참사람이셨던 예수님은 그 고난의 잔을 할 수만 있다면 지나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으며, 그러나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라고 기도하셨다. 마침내 주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그 끔찍한 고통을 마치셨다. 그 고통을 이루신 것이다.
3. 그것은 구세주의 말씀 죄사함의 말씀이셨다.
세상을 향한 우리 주님의 구원 사역은 홀로 이루신 것이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들어오셨다"(딤전 1:15). "자기 생명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함이니라"(막 10:45). 인간은 죄인으로 태어났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들을 위해 죽으셨다"(고전 15:3).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그 결과, 죄인은 단지 자기 죄를 위한 그리스도의 죽음과 희생을 믿기만 하면 자유케 될 수 있다. 구주께서 "다 이루셨다"고 외치셨을 때, 모든 인류의 죄가 사함을 받았으며, 마침내 구원은 이루어졌다. 당신은 십자가에서 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졌다는 것을 진실로 믿는가? 하나님이 예수를 십자가의 대속제물로 온전히 받으셨을 때에, 그를 믿는 자의 죄사함은 마침내 이루어진 것이다.인류의 죄를 하나도 없이 다 처리하셨지만 믿는자만 구원하신다는 조건이 있다.
4. 그것은 정복자의 승리의 외침이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 : 22)
그리스도께서는 사탄과 죄와 지옥과 싸우러 오셨다. 그것은 끔찍한 전투였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원수들을 만나셨고, 모든 적들과 맞서셨으며, 사망의 쏘는 것을 제거하셨고, 마침내 사망의 권세에게 승리하셨다. 이에 대한 증거로 하나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자들로부터 일으키시고, 자신의 아들에게 "오 하나님, 주의 왕좌는 영원무궁하오며"라고 공포(公布)하시며, 그분을 자기 우편으로 높이셨다(행 13:30; 히 1:3, 8).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정복하셨으며, 우리 역시 그분 안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위로가 되어진다. 정복자께서는 숨을 거두시면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 "성취하였다(Accomplished)", "완수했다(Performed)"를 말할 수 있었다.
5. 더 이상의 희생 제사가 없다는 뜻이다.
로마서5 :14에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셔서 唯一回的(once for all) 희생 제물이 되셨을 때 그 때까지 지속되어 오던 모든 구약의 짐승 희생제사가 종결되는 역사가 일어났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 전 까지 유대인들은 각종 짐승의 희생 제사를 주기적으로 드려야만 했다. 이와 같은 희생 제사가 끝없이 되풀이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은 제사장들이 희생 제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결코 자리에 앉을 수 없다는 사실에 상징적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같은 희생 제사는 예식적인 행사일 뿐 우리의 양심을 깨끗케 할 수는 없었다. 우리 마음의 죄를 근본적으로 없애주지는 못했던 것이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예수를 믿을때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씻어 없게하신다.
바로 이 때문에 히 9: 25-26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예수님께서 단 한번 십자가 위에서 대속 제물이 되심을 통하여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는 말씀이다.
우리가 그분을 믿을 때에 거룩하게 하신다. 히브리서10:10.에 "이 뜻을 좇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또,14절에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 거룩하다는 것은 깨끗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마귀에게 죄값으로 종이되어 살게되었고 그 빚으로 인하여 항상 괴로움을 당했다. 예수님이 우리의 채무증성에 있던 것을 깨끗하게 넉넉히 갚으셨다.율법은 있으나 효력이 상실하였다. 그 법으로는 우리를 속박할 수 가 없다. 완전히 갚아진 채무증서는 휴지 조각이다.
6. 그것은 청산의 개념이었다.
고고학자들은 "탈레오"의 어원에서 파생된 "테텔레스타이"라는 단어가 쓰여진 파피루스 세금 영수증을 발견하였는데, 거기에서 이 단어는 "완전히 지불되었다"라는 의미로 쓰여졌음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을 때, 그분께서는 우리의 죄들과 죄를 끝내셨음을 선포하고 계셨던 것이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법의 최고의 요구사항들을 이행하셨다. 그분께서는 아버지께서 행하라고 주신 일들을 다 이루셨다. 우리의 죄의 대가는 2000년 전에 그 십자가에서 "완전히 지불되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28)
아담 한 사람으로 인하여 죄가 들어와서 아담의 피를 물려받은 후손은 모두가 죄인이다. 모두 죽은 사람이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아담의 후손이 아닌 여자의 후손으로 오사 대표로 죽으사 우리의 죄값을 치루셨다. 예를 들면 나라대항 축구시합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이 이기면 우리나라가 이기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 대표로 오셔서 율법이 요구하는 죽음의 죄값을 십자가로 치르시고 마귀에게 빼았겼던 생명들을 되찾으셨다.
마귀는 이제 소유권을 예수님에게 넘겨야 했고 패배를 하여서 예수 이름앞에 굴복하여야 한다. 옛날 전쟁에서 이긴자는 진자를 엎어놓고 얼굴을 밟는 순서가 있었다. 여호수아10 :24에 "그 왕들을 여호수아에게로 끌어내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을 부르고 자기와 함께 갔던 군장들에게 이르되 가까이 와서 이 왕들의 목을 발로 밟으라 가까이 와서 그들의 목을 밟으매" 또,히브리서10 :13에 "그 후에 자기 원수들로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원수를 이기고 부활하심이라.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다. 다 이루셨다.할렐루야! 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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