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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유대인의 性교육과 TV교육

수호천사1 2008. 10. 30. 13:54

유태인들은 성(性)을 지극히 자연스런 일로 받아들인다.

구약성경에 "아담이 그 아내 하아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창4:1)라고 했다. 이는 인류 최초로 이루어진 성행위로 아주 간결하게 적고 있다. 이 중 '동침하다'라는 말은 히브리말로 '야다'라고 하는데 이 '야다'란 말의 뜻은 '성행위를 하다''상대를 알다'라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육체적인 사랑이 합치는 것이야말로 서로를 아는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유대인은 성(性)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성행위에 부자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성(性)은 곧 자연이라는 사고방식은 어린이의 성교육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어린이는 4~5세부터 성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시작하며 불분명한 점은 부모에게 묻는다. 한국에서는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답을 해야 좋을까 하는 등의 성교육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유대인에게는 이럴 때 말을 더듬거나 혹은 얼굴을 붉히거나 혹은 노하거나 하는 일을 결코 없다. 어린이가 던진 질문에 대해서 사실 그대로를 성경과 같이 간단명료한 표현으로 어린이들에게 대답해 준다. 질문을 받고 주저하는 태도는 어린이들에게 쓸데없는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불필요한 흥미를 갖게 하는 것 외에 아무런 이익도 없다. 내 경험으로 사실을 똑 바로 이야기하면 어린이는 절대로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지 않는 듯 했다. 상상력을 작용시킬 여지를 잃고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어린이가 성장해 감에 따라 스스로 알게 되면 족한 것이다.

텔레비전 폭력장면
TV 보급에 의해 폭력은 어떻게 생각하면 일반화된 느낌이 든다. TV의 난폭한 장면을 보고 이에 충동을 느낀 젊은이가 죄를 범하는 이야기가 가끔 신문지상에 오르내린다. 한국의 어머니들은 TV은 나쁜 것이라고 종종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리 유대인들은 TV의 악영향을 전혀 없다고 본다. 내 애들 가운데 안식일은 제외하고 오후 6시 30분까지만 시청이 허락된다. 그것도 어린이 프로에 한정된다. 어쩌다 어른 프로를 보면 말없이 살며시 스위치를 끈다. 더욱이 폭력장면들이 어린이들이 보는 시간에 화면에 비치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 다만 폭력이라도 기록물의 경우는 다르다. 우리 유대인들은 여러 가지 박해의 역사를 겪어왔다. 특히 제 2차 세계 대전에 나치에 의한 대량학살은 지금도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과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내 경우도 조부모, 백부, 백모등이 모두 살해되어 지금은 누구 한 사람 살아있지 않다.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나치 학살의 역사는 기록영화에 담아지고 있다. 우리는 이와 같은 폭력을 묘사한 기록들을 어린이에게 보여 주기로 하고 있다. 때로는 교회에서도 상영해 준다. 우리들이 어린이들에게 폭력을 일체 보여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사실이라면 당연히 아이들에게 보여준다. 우리들 자신도 어린이들에게 사실대로 정확하게 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사촌들은 안 계십니까?"라고 물어오면 나는 숨김없이 "저희 친척들은 모두 학살당했기 때문에 안 계십니다."라고 대답한다. 사실을 사실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형성된다면 오히려 폭력이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 TV에서 폭력이 어린이들에게 주는 악영향은 사실과 거짓을 혼동하고 있는 마음 자세라고 하겠다. 아우슈비츠에서 죽어가던 동포의 모습만큼 우리에게 폭력의 현실을 알려주는 것은 없다. 그러므로 어린이들이 그것을 올바로 직시하도록 하여 다시는 그와 같은 참상이 일어나지 않게 역사의 교훈이 되게 한다. 나이 큰딸은 13세인데 TV는 좋아하지 않지만 가끔은 영화를 보는 일이 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TV 시청을 금하고 있지 않다. 왜냐하면 그 애는 이미 사실과 허구의 구별을 명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TV는 나쁘다'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며 다만 TV와 현실과의 차이를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못하는 부모쪽이 나쁘다고 생각한다.


헛된 공상은 갖게 하지 않는다
우리 유대인들은 하나같이 합리주의자다. 우리는 이치에 맞는 논리를 토론하게 되는 것을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산타같은 비현실적인 공상적인 이야기를 듣지 못한다. 그런 이야기가 어린이들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지만 단순히 덧없는 망상적 꿈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자녀교육 태도는 합리적 사고보다 감정에 치우친 자녀 교육을 하고 있는 한국의 어머니들과는 대조적이라고 생각한다. 유대인들은 근거없는 공상을 부정하고 현실성이 높은 상상력을 관찰하는데 힘을 기울인다. 어렸을 때부터 이런 환경의 영향을 받고 과학이나 사업 방면에서 활약하는 토대를 만들어 가는 셈이다. 또 과학이나 상업에만 한하지 않고 정서적인 면에서도 현실적인 이야기와 사물을 인식하는 것을 기반으로 해서 착실하며 보다 풍부하며 인간다운 상상력을 구사하는 인물들이 탄생한다.


만일 부모가 자식에게 '꿈을 심어 줄' 마음으로 공상을 이야기해 준다면 곧 그것이 거짓말이었음을 이야기 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와같이 되풀이하는 수고를 하느니 처음부터 현실적이고 사실적인 이야기를 해 주는 편이 나을 것이다.

-아들 딸은 유대식으로 키우라/ 루스 실로 중에서-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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