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자료

[스크랩] ‘복’에 대한 성경적 관점 확립이 절실하다!

수호천사1 2017. 3. 16. 21:50

’에 대한 성경적 관점 확립이 절실하다!




이 땅을 사는 크리스천들은 ‘복’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받아 누리게 되는 복은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엡 1:3)이라는 진리가 확립되고, 이 진리의 관점에서 복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회복하는 것은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전략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지난 30-40년 동안 복에 대한 세상적, 인간적 관점에 근거한 기복주의적 신앙과 삶이 한국교회 전체를 심각한 오류와 혼돈 속에 빠뜨려 왔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가 믿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분이시며, 복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라고 말씀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복이 어떤 복이냐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육신적, 현세적, 외면적 복이 아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널리 추구되었던 ‘오복’과 같은 종류의 복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상적인 ‘오복’에는 장수, 부귀, 건강, 덕을 베품, 명대로 살다가 편안히 죽음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치아가 좋은 것과 많은 자손도 중요한 복으로 이해되어왔다. 한국인들의 종교적 심성의 뿌리에는 바로 이런 세속적인 복을 추구하는 탐욕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이 탐욕을 부추기는 무속주의적 종교성이 한국인의 심성에는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복은 “하늘에 속한” 복이다. 즉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 속한 복이다. 그리고 “신령한” 복이다. 즉 영적인 차원의 복이다. 외면적인 복이 아니라 내면적인 복이다.


물로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은 외면적이고 육신적인 복을 주시는 분으로 나타난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구약백성에게 주어진 외면적, 육신적인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약백성들이 받아 누릴 내면적, 천상적인 복에 대한 그림자와 모형이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창세기 1장 28절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자손의 생육번성, 땅 정복, 만물에 대한 통치를 복으로 주시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 세가지 복이 단순히 세상적이고 인간적인 차원에서의 복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타락 전 아담과 하와에게 주신 이 복의 실체는 하나님 안에 있는 풍성한 생명을 누릴 수 있고, 또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는 하나님나라를 이루어주시겠다는 약속이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나라의 헌법 (창 2:16-17)을 어기고 하나님의 왕권에 반역하여 타락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하나님 나라의 복을 상실하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구속과 회복을 약속하시고 (창 3:15), 그 약속을 장차 이루실 것을 미리 보여주기 위해서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를 섭리하신다.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도 생육번성, 땅정복, 통치의 복이 약속으로 주어지며, 이 약속은 이스라엘 역사의 전과정을 통해 성취된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복은 육신적, 현세적인 것이 아니라 천상적, 영적, 영원적인 복임을 확증하신다.


문제는 목회자들이나 일반 성도들이나 공히 이 부분에서 심각한 혼돈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 혼돈의 실체는 구약을 신약의 관점에서 읽어내는 해석학적 능력을 기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구약에서 육신적, 지상적, 임시적으로 주어진 모든 복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신약백성들이 누리게 될 신령적, 천상적, 영원적인 복의 그림자요, 모형이었다는 해석학적 근본 원리가 정확하게 이해되고, 가르쳐 졌다면 오늘날 한국교회의 모습은 매우 달라졌을 것이다.


한국교회 안에는 성경이 말하는 복에 대한 오해로 말미암아 기복주의적인 신앙이 만연하게 되었다. 기복주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누리게되는 복의 성격을 천상적, 영원적, 내면적인 것으로 이해하지 않고, 현세적, 시간적, 외면적인 것으로 오해하는 신앙 형태이다. 기복주의가 참된 복음을 변질시키고 왜곡시킨 잘못된 신앙형태인 이유는 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복음이 우리에게 가져다 주는 영광스러운 복에 대하여 무지하게 만든다는 사실에 있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사함과 거듭남과 중생과 칭의와 화해와 양자됨과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성화와 영화라는 구원의 복을 얻게 되었으며, 성령의 내주와 충만과 영원한 생명을 얻었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와 형제라는 말로 다할 수 없는 놀라운 특권을 얻었으며,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영원히 다스릴 자가 되었다.

동시에 하늘에 속한 신령한 기쁨과 평강과 자유를 얻었고 누리고 있으며, 항상 주님과 더불어 동행하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다. 기복주의는 성도들의 영적인 눈을 가리고, 잔존해 있는 이기적인 욕망을 자극하여 세상의 권력과 명예, 재물과 건강에 집착하게 만든다. 그래서 세상에 보냄을 받았으나 세상을 미워하고, 자기를 부인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희생하고 나누는 삶을 살지 못하게 만든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기복주의에 물든 일부 목회자들에 의해서 거룩한 강단이 훼손되고 있으며, 기복주의로 오도된 물든 일부 성도들의 일탈과 비정상성으로 인하여 세상의 비난과 손가락질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제는 돌아서야 한다. 한국 교회 내에 뿌리 박힌 기복주의를 몰아내야 한다. 기복주의라는 질곡으로부터 한국교회를 해방시켜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현세적이고 외면적인 복에 대한 욕망과 집착을 과감히 벗어 던져 버려야할 때이다. 지금이야말로 에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천상적, 영원적, 내면적 복을 재발견하고, 그 복들을 누리며, 동시에 그리스도와 그의 나라를 위하여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날마다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희생적인 삶을 살아가야 할 때이다. 그리스도인 개인과 교회 공동체 속에서 이런 일들이 점진적으로 일어나게 될 때 한국교회는 새롭게 갱신되고 개혁되며 회복될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정성욱 목사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임마,누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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