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나쁜신앙)

[스크랩] 변승우 이명범 박윤식 김기동… 같은 점 다른 점

수호천사1 2016. 10. 19. 10:26
변승우 이명범 박윤식 김기동… 같은 점 다른 점
"특별사면선포 = 이단해지"… 폐기 후 "처음부터 이단 아냐"
2016년 10월 18일 (화) 15:04:35교회와신앙 webmaster@amennews.com

<교회와신앙> 】 ‘원천무효폐기’로 종결되었지만 예장통합의 ‘이단특별사면사태’와 관련해 당사자들이라고 할 수 있는 변승우 이명범 고 박윤식(평강제일교회) 김기동(성락교회) 씨 등은 어떤 행보를 보였을까? 같은 점과 다른 점이 있다.

먼저 같은 점은 ‘특별사면’을 ‘이단해지’로 인식했다는 것이다. 당시 총회장 채영남 목사와 특별사면위원장 이정환 목사는 후폭풍을 염려했었던지 ‘특별사면은 이단해지가 아니다’는 입장을 수차 언급했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단해지’로 인식했다. 특히, 변승우 목사(사랑하는교회)는 ‘특별사면’과 관련된 교계 언론보도들을 거의 실시간으로 중계하듯 기사들을 교회 인터넷카페에 직접 올리면서 여론몰이를 선도해 나갔다.

  
▲ 특별사면 선포식에 도열한 변승우 이승현 김성현 이명범 씨(왼쪽부터) ⓒ<기독교포털뉴스>

예장통합 임원회가 ‘선포철회’를 결의하고 이를 발표하자 9월 24일에 공동으로 성명을 낸 것이나, 제101회 총회에서 ‘원천무효폐기’ 되자 예장통합을 상대로 총회결의에 대한 ‘효력정지’와 ‘무효확인’을 구하는 신청과 소를 제기하는 원고로 나선 것도 같은 점이다.

다른 점은 이 같이 요동쳤던 정보와 사실을 소속 교인이나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자신들의 입장 외부에 알리는 신속성 내지 공개성이라 할 수 있다.

앞서 지적한 대로 변승우 씨는 사랑하는교회의 홈페이지(다음카페)에 관련 보도기사를 피아를 구분하지 않고 발견하는 대로 퍼 올리는 수준의 적극성을 보였다. 심사 과정에서 나온 보도와 선포 관련 기사는 물론이고 ‘폐기결의’ 소식까지 망라하고 있을 정도다. 그리고 교회에서 비난 기자회견까지 여는 등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속한 대응과 함께 소속 교인들을 공감대 안으로 끌어들이면서 외부 여론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 박윤식 씨의 평강제일교회와 이승현 목사는 사면선포 이틀 후인 9월 14일 국민일보에 ‘한국교회를 잘 섬기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게재하며 적극 홍보하는 듯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교회 홈페이지에 ‘선포철회’와 ‘폐기결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관련 보도들도 옮겨다 놓지 않았다. 14일에 광고를 냈던 것이 여론을 극도로 악화시켰다는 분석이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소송을 제기한 10월 11일까지는 숨을 죽이고 호흡을 고르는 듯한 모양새였다. 고 박윤식 씨를 두둔하는 언론기사 2건을 퍼다 놓기는 했지만 변승우 씨에 견줄 바는 되지 못했다.

이명범 씨 경우는 레마성서연구원의 홈페이지가 아예 ‘특별사면’ 무풍지대였다. 김기동 씨의 성락교회 홈페이지 역시 마찬가지. 엄청난 후폭풍이 9월 한 달 동안 한국 교계에 휘몰아 쳤지만 레마성서연구원과 성락교회 홈페이지는 딴 세상 같이 조용했다.

  
▲ 소송 제기 후에야 ‘특별사면폐기’에 대해 입을 연 평강제일교회(위)와 레마성서연구원(아래)의 홈페이지

하지만 소송을 제기한 10월 11일 이후 이들은 행보는 일부는 같게 또는 다르게 나타났다. 같은 점은 입을 연 고 박윤식 씨 측의 평강제일교회와 이명범 씨의 레마성서연구원이 변승우 씨처럼 ‘처음부터 이단이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라 할 수 있다.

고 박윤식 씨 측의 평강제일교회가 10월 12일 “처음부터 이단이 아니었다 - 1991년 그리고 2016년”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평강제일교회는 변승우 씨처럼 최삼경 목사에 대한 적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 대신 “성경 실력으로는 최고라는 개신대학원대학교가 ‘박윤식 목사의 신학 사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어 놓았다(2009. 12). 성기호 전 성결대 총장, 나채운 전 장로회 신학대 대학원장, 도한호 침례교신학대 총장, 예영수 전 한신대 대학원장 등 각 교파의 대표적 학자들도 ‘박윤식 목사의 신학 사상은 이단성이 없으며, 그를 이단으로 규정한 발표들은 사실과 다른 왜곡된 것이었다.’고 발표했고(2012. 2), 마침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에서 박윤식 목사를 이단으로 규정한 내용들은 조작된 것이거나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거나 왜곡된 것들이었다.’는 최종 결론을 내리기에 이르렀다(2013. 12. 17.).”며 ‘처음부터 이단이 아니었다’는 주장을 폈다.

이명범 씨의 레마성서연구원도 10월 12일자로 작성된 “레마공동체 여러분께”라는 글을 10월 17일에 ‘공지사항’에 올려 입을 열었다. 그 내용은 예장통합 부산동노회 김창영 목사에 대한 칭송일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마성서연구원은 “우리가 누명을 벗고 자유하게 된 이 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의 김창영 목사에 의해 비롯되었(다)”면서 “그는 목사직을 은퇴한 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내린 결정, 이명범 목사와 레마 공동체를 이단으로 정죄한 결정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고 하나님께 가기 전에 이 일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결심으로 이명범 목사를 이단의 누명에서 벗기고자 이 일을 시작하였다.”고 소개한 후 “이 일을 시작한 김창영 목사는 우리 공동체가 애초에 이단이 아니었기에 이단이 아니었음을 재검증토록 요청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이들과 다른 이가 있었으니 소신(?)이 시무언(視無言)이기 때문인지 김기동 씨의 성락교회 홈페이지는 여전히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예장통합에 제기한 소송에 아들 김성현 목사와 성락교회가 원고로 참여한 만큼 법정에서는 준비서면 등을 통해 말을 쏟아 놓을 것으로 보여 마냥 침묵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출처 : 은혜동산 JESUS - KOREA
글쓴이 : 죤.웨슬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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