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대학연합교회)은 성령과 은사를 주는 보혜사?
김형민 목사(대학연합교회) |
이전에 어떤 분이 방송에서 김형민의 설교를 들었는데, 이상한 내용이 많다면서 다음과 같을 메일을 보내셨다.
"매주 방송에서 나오는 설교에서 그 목사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런데 손가락에서 물이 흐른다는 의미는 정말 흐른 것인지, 흐르는 느낌인지 정확하게 인지가 안 되더라구요. 그 외에도 저녁 내내 춤을 춘 이야기와 외국선교지에서도 방언하는 이야기, 그리고 사도행전 29장을 쓴 이야기, 이미나 목사 기념관을 세운다는 이야기 등의 이야기도 그 목사 입에서 나온 이야기 입니다. 설교 시간에 방송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혹시 저가 정확하게 이해를 못했을지 모르니 이 앞주 설교를 확인해 보시면 아실 겁니다. 그리고 방언을 그 교회에서 하다가 토하고, 몸이 굳었다는 이야기도 인터넷에 올라와 있습니다."
나중에 이 메일을 보내신 분이 하신 이야기 “(김형민이 설교 중에) 손가락에서 물이 흐른다”라고 하였다는 부분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김형민이 어떤 사람에게 안수기도했더니 그 사람에게 성령의 불세례가 임하였고 이후 손톱 밑에서 물이 흘렀다고 하는 이야기를 김형민이 직접 설교에서 말하는 영상을 보았다.
참으로 기괴하고 괴상한 이야기였다. 김형민이 안수기도했을 때 임했다는 성령의 불세례를 뭐고, 대체 김형민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서 그런 일을 일으키는 것일까? 또한 손톤 밑에서 물이 흘렀다니 ... 대체 무슨 현상인지 알 수가 없다. 성경 어디에도 그런 성령의 역사하심에 대해서 말하는 내용이 없고, 그 어떤 사도들도, 이후의 속사도들, 교부들, 종교개혁자들 ... 아무도 그런 일을 했다는 이야기가 없다. 그런데 대체 김형민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길레 그런 일을 행하는 것인가?
인터넷에 있는 김형민의 설교 영상 하나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들어보았다. 그 속에서도 이상한 내용을 발견했다.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김형민의 설교 영상을 하나라도 들어보면 반드시 이상한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오늘 김형민의 설교에서 들은 이상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약에 여러분들이 오늘부터 성령의 감동이 있을 때, (성령이) 기도하라고 그럴 때, 시장 바닥에서(라도) 딱 기도해! 전철 타고 가다가 (성령이 기도하라고 하면) 거기서 무릎을 꿇어! 김형민 목사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부족하지만 식당에서도 여러 번 무릎 끓었다는 것 아니야. 밥 먹다가 냉면 집에서 ... 종업원들이 와서 ‘뭐 하십니까?’ ‘ 나 돈 내고 냉면 먹는 거니가 가만 두시오!’
그리고 또 앞에서 대화하는 학생이 지금 막 예수님을 영접하려고 그래. 그리고 (내가) 손을 얹으면 성령 받고 방언할 것 같아! 그러면 불고기 굽다가 앉으라고 그래. 그러면 안지. 주여 삼창하고 기도하라고 그래. 그러면 불고기 집이 막 난리가 나! 무슨 사이비 집단이 와있나? ... 그래도 나는 상관을 안 해! 제일 높은 분의 결재를 받고 하고, 그 분의 명령이니까 사람 눈치 같은 것은 나한테 중요하지 않아요. 그러면 그 친구가 ‘어’ ... 이래요. ‘빨리 무릎 끓어요!’ 그러면 무릎을 꿇어요.
그러면 제가 손을 얹고 기도를 하지. 그런데 가끔 불고기 판과 숯이 있는데, 지금은 그런 것 없어졌어요. 자기도 모르게 거기다 머리를 들이박고 ‘앗 뜨거!’... 이마가 불고기가 될 뻔했어요.” (김형민 목사, 대학연합교회)
성령이 식당, 전철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라고?
김형민의 성령이 좀 이상하고 괴상하다. 성경의 성령님은 고상하시고 신령하시고 특히 신자의 인격을 극도로 존중하시고 보호하시는 분이다. 그래서 성령님의 지배하심과 다스리심을 충만하게 경험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존경받지 절대로 무시받거나 조롱당하지 않는다. 특히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우스꽝스럽고 비상식적인 일을 하여 웃음거리가 되는 일을 성경에서 찾을 수 없다.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사도행전은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들의 모습을 이렇게 말씀한다. 사도행전의 성령의 역사함이 충만했던 사람들은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 그래서 그들로 말미암아 더욱 더 복음이 왕성하게 전파되었다.
그런데 김형민의 성령은 어떤가? 사람들이 북적이는 시장 통에서 무릎 꿇고 기도하라고 시키고, 사람으로 가득한 전철에서도 무릎 꿇고 기도하라고 시키고, 심지어 생면부지의 배고픈 사람을 찾아와서 돈 내고 밥 먹는 식당에서도 무릎 꿇고 기도하라고 시킨다고 하니, 김형민의 성령은 괴이하고 이상하다.
김형민의 성령은 성경의 성령이 아닌 것 같다. 성경의 성령이 아니면 뭘까? 성령으로 위장하는 거짓 영, 미혹의 영, 사탄의 영이라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김형민이 안수하면 불세례가 뻗어나가고, 그의 안수기도를 받는 사람의 손톱에서 물이 흐르는 괴현상도 나오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김형민이 안수하면 성령받고 방언 터져?
김형민은 자신이 안수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성령이 임하게 하고 방언이 나오게 하였던 경험이 많은 모양이다.
“앞에서 대화하는 학생이 지금 막 예수님을 영접하려고 그래. 그리고 (내가) 손을 얹으면 성령 받고 방언할 것 같아!”(김형민)
안수하여 성령이 임하게 하는 것이 가능할까? 김형민의 팔뚝에는 성령이 깊이 고여 있는 것인가? 그렇다면 사람이 안수하여 성령이 임하게 만드는 일의 근거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을까? 물론 사도행전 8장에 베드로와 요한, 두 사도가 사마리아 새 신자들에게 안수했다는 내용이 있다. 19장에서 바울이 에베소의 새 신자들에게 안수했다는 내용이 있다.
김형민이 안수하면 성령이 임한다는데, 그녀의 이런 능력의 성경적 근거가 사도행전 8장과 19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안수하여 성령을 조종한다고 하는 김형민의 영적인 능력이 성경적이지 못하다는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도행전 8, 19장에서 안수한 사람들은 사도들이다. 사도는 교회설립자들이다. 사도행전 8장의 사도들의 안수는 유대인들이 가장 멸시하고 천대하는 사마리아 사람들도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정식 가족이 되었음을 확증하는 교회사적인 행위이다. 사도행전 19장의 사도의 안수도 세례요한의 영향권 아래 있었던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의 가족으로 전환시키는 교회사적인 사역이다. 그러면 성령을 부리는 김형민은 안수기도의 성경적 의미와 근거는 무엇인가? 김형민이 교회설립자인가? 도무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
둘째, 성경 본문의 해석의 난해점이 있기는 하나, 사도들이 안수하여 성령임 임하게 했다고 해석할 근거는 없다. 사도행전 8장에서 두 사도가 안수를 받은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미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은 신자들이었다. 믿고 세례를 받았다는 것은 이미 성령세례를 그 이전에 받았다는 것이다. 사도행전 19장에서 바울의 안수를 받은 성도들도 그 이전에 이미 믿고 세례를 받은 사람이었다. 그들도 역시 이미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안수하여 새로이 또는 다시 성령받게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러면 자신이 안수하여 성령이 임하게 하는 김형민의 능력을 성경 어디에 근거하는 것인가? 성경으로 설명되지 않고 성경에 근거하지 않는 일을 하는 성령은 ‘다른 영’이다. 다른 영의 부림을 받는 사람은 이단이다.
김형민은 자신이 안수하면 방언 은사가 임하다는 것을 이미 자주 경험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리고 (내가) 손을 얹으면 성령 받고 방언할 것 같아!”라고 설교 중에 말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성령의 은사는 오직 성령이 교회를 위하여 자기의 뜻대로 주신다고 성령은 말씀한다.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의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는 것이니라”(고전 12:11)
이와 같이 성경은 오직 성령이 자기의 뜻대로 은사를 신자에게 주신다고 말씀한다. 만일 김형민이 손을 얹으며 정말 방언이 나오는 것인가? 그렇다면 그 은사는 성령이 자기의 뜻대로 신자에게 나누어주시는 성경적 은사가 아니다. 왜냐하면 김형민이 손을 얹음으로 나타난 비성경적인 은사이기 때문이다. 성경과 다르게 나타나는 은사는 마귀의 거짓 은사이고, 그런 일을 행하는 사람은 이단이다.
김형민이 이단으로 판정되지 않을 수 있는 길이 하나 있다. 그것은 김형민이 자기 백성과 친히 함께 하시는 하나님, 보혜사이면 가능하다. 왜냐하면 성령은 자기 백성에게 은사를 나누어 주시기는 분이기 때문이다. 이만희는 자신을 보혜사라고 한다고 한다. 김형민도 보혜사가 되어가는가?
정이철 목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미시간 주 ‘앤아버 반석장로교회’의 담임목사이고 사탄이 세운 ‘견고한 진’(고후10:4)을 무너뜨리는 신학신문 <바른믿음>의 대표이다. 총신대학(B.A), 총신대학 신학대학원(M,Div), 아세아연합대학 대학원(Th.M),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을 졸업했다. Fuller Theological Seminary(Th.M)에서 수학했고, 현재 미시간의 Puritan Reformed Theological Seminary(Th.M)와 Liberty Theological Seminary(D.Min)에서 계속 연구한다. 「신사도 운동에 빠진 교회」, 「제3의 물결에 빠진 교회」, 「가짜 성령세례에 빠진 교회」를 출판하였고,「침묵기도, 중보기도, 방언기도」출판을 계획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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