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교회 성장의 단계 김청수 목사
이 글은 교회를 개척한 후 3년 어간에 장년 성도 약 250-300명이 모인 경우를 기록했으며, 아주 특별한 기적과 이적이 없고 특별한 은사가 없는 정통적인 장로교회 식의 교회 운영과 전도 전략에 의해 성장한 교회를 모델로 했습니다. 죄송한 것은 여기 모델이 된 개척 교회는 아주 어려운 여건에서 성장한 경우를 말하지 않고 개척하는 교회로서는 최선의 여건 속에서 성장한 경우입니다. 이 보다 더 못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 잘 성장한 교회를 모델로 할 수 없었던 것은 저의 경험 부족입니다. 교회 성장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고 수고하시는 목사님들이 이 글을 보시고 내용 없음에 실망할 것을 생각하니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저의 목사 홈 (Http://GodisLove.net/moksa)에 오셔서 충고를 남겨 두시면 더 연구해서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교회 개척의 성공 사례 교회 개척과 성장을 위한 4단계 전략 세 번째
교회 개척은 이곳 상계동에서 시작했다. 이곳은 원래 마들 평야라는 곳으로 수 만평의 평야가 북한산과 도봉산과 불암산 사이에 펼쳐져 있었다. 이곳에 정부는 1900년 초부터 아파트를 지어 커다란 도시를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는 그 많은 아파트 단지의 한 곳을 정해 아파트 상가 2층 35평(전용 면적 25평정도)을 임대하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을 했다.
이곳은 새로 개발된 아파트 지역이었고 입주한 주민들이 마땅히 갈 만한 교회도 없었으며 지금처럼 가정마다 차를 가지지 아니한 탓인지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첫 주일에 5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여 대 성황을 이루었다. 우리가 이곳 상계동으로 이사를 온 또 다른 이유는 곳에 교회당을 건축할 대지를 이곳에다 마련했기 때문이었다. 교회당 건축비는 성도들이 건축 헌금을 한 것으로 마련된 것이 아니라, 강남에 사 두었던 땅은 그곳이 완전 개발이 되면서 상당한 값을 받을 수 있었다.
그것을 처분하여 빗을 갚고 남은 돈으로 이곳 상계동에 교회 부지를 마련했는데, 그것은 이곳의 땅 값이 훨씬 저렴할 뿐 아니라 대 단지 아파트가 들어서 교회의 미래적 환상을 가질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남에 살던 성도들 가운데 이곳에 큰집을 마련하여 이사 온 여러 성도들이 있었다. 우리들에게 미래에 대한 계획과 이상이 없다면 그것은 성장이 정지되었다는 말이요, 심지어 죽었다는 말이 될 것이다.
교회는 아무리 어려운 개척 교회라고 해도 성장과 성공에 대한 미래적 계획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목회자의 미래에 대한 이상이 성도들에게 모두 납득이 되고 공감을 얻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과 목회자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목회자가 믿음으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목회를 하는데 강력함 힘을 준다. 성공적인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일에 대한 성장 목표를 상상하고, 그것을 믿음 안에 구체화하고, 현실화하는데 총력을 집중한다. 이런 과정에서 혼자 너무 앞서 나가는 일이 없도록 자기를 절제할 필요가 절실하게 요구된다. 성도들은 목회자의 발걸음에 자기의 발걸음이 미치지 못할 경우에 함께 가기로 결심하고 열심히 따른다고 해도 쉽게 지치고 쓰러져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되면 그들은 충성했던 교회를 떠나게 되고 교회 생활의 아픔을 잊지 못하게 되며, 목회자는 그들을 위해 늘 회개의 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면서 이런 아픔을 만들어 내고, 피차에 다시 보기 싫은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목회자가 주님 오실 때까지 이 땅에서 복음을 전하고 성례를 실시하며 성장해 가는 참 교회의 이상을 버릴 수는 없는 것이므로 ‘목적’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이룰 수 있는 “복음적인 방법”을 확고히 하여 교회를 섬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끝임 없이 기도하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섭리를 간구해야 한다. 여기서 ‘목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을 말한다. 그것은 우리가 반듯이 그 자체가 확실히 측정된 것일 필요는 없지만, 우리가 그것을 향해 나가야 명백한 방향인 것이다.
예를 들면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린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교회를 만들자’라는 것들은 모두 좋은 목적들이다. ‘좋은 성도가 되자’라는 것도 역시 좋은 목적일 것이다. 교회의 성장 교회 성장에 있어 교회의 목회자가 성장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목회자가 성장에 대한 열망이 없어서는 성도들에게 성장에 대한 열망을 심어 줄 수 없을 뿐 아니라, 교회 성장의 열망을 가진 성도들까지 힘을 잃게 한다.
목회자가 성장의 열망을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회 성장을 위한 대가를 치를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교회 성장에 책임을 지는 것, 교회 성장을 위해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는 것, 교회 성장 세미나 워크 샾에 열심히 참여하여 새로운 방법을 터득하고 교회 성장에 대한 과목을 수강하는 것들이 있다.
1). 교회 성장은 몇 가지 원인에 의해 이루어진다. 교회 성장에 대한 체험은 새로운 성도가 교회에 들어오는 세 가지 경로는 생물학적 성장이 있다. 교인들 가운데 자식을 낳아 새로운 신자가 늘어 나는 경우를 말한다. 전입 성장이 있다. 이것을 이동 성장이라고도 하는 데 다른 곳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신앙 생활을 하던 사람이 이사를 와서 등록하는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다. 다음에는 회심 성장이 있다. 성장에 있어서 진실한 의미의 성장은 회심 성장이다.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새로이 영접하여 믿음의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교회 성장의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하나님의 왕국 성장에 가장 가까운 회심 성장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니콜라우스는 “교회 성장은 성령의 능력 즉 새 피조물의 활력에 의한 하나님 왕국의 성장이다”라고 말했다. 교회를 새로이 시작하는 목사에게 가장 소중한 성도는 아무래도 이동 성장의 원인이 되는 새로 교회 옆으로 이사해 온 성도들이다. 그들은 이미 다니던 교회에서 교회를 섬기는 법을 배워 알고 있으며, 새로운 지역에 자리를 잡은 교회에 등록을 하면 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거룩한 의욕도 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11조와 감사 헌금도 하고 교회에서 실시하는 전도 모임에도 열심히 참여한다. 말하자면 개척 교회의 목사에게 공들이지 않고 좋은 개척 멤버를 얻은 샘이 되는 것이다.
2). 양적 질적 교회 성장을 위한 4단계 작전을 실시하였다. 1단계 : 개척과 성장의 4단계 이 기간 동안에 새롭게 집을 마련한 사람들은 거의 모두 새 주거지로 이사를 오게 되고 새로운 생활과 함께 성도들은 새로운 교회를 찾는 기간이다. 이 기간 동안 교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새로운 주민 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이며 그들과 친밀감을 나누기 위해 우리에서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행동을 했다.
① 설교 새로운 주거 지역으로 이주한 사람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신앙 생활을 잘 하려는 성향이 두드러진다. 그들은 같은 조건 속에 세워진 여러 교회들을 탐방하면서 자기가 이곳에 사는 동안 몸담아 신앙 생활을 하며 봉사할 교회를 찾는데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목사의 설교를 들어보는 것이다. 몇 해전 ‘목회와 신학’라는 잡지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설교를 듣고 교회를 나오는 사람이 38%라는 통계가 나왔다. 이것은 사람들이 교회를 선택하는데 설교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설교가 좋은 설교며 교회를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인가? 첫째, 쉬워야 한다. 설교를 듣는 사람은 천태만상이다. 무식한 노인들로부터 박식한 박사들이 있고 남녀 노소가 있으며 그들이 설교를 듣고 받고자 하는 은혜도 모두 다 다르다. 그러나 그들이 설교에 대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알아듣기 쉬운 설교를 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설교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듣기 쉽게 해야 한다. 아세아 연합 신학 대학의 김기홍 교수는 설교학 강의에서 목회자가 설교를 할 때 설교를 듣는 사람들의 수준을 초등 학교 3-4학년 정도로 생각하라는 말을 자주 했다. 즉 설교하는 사람이 그들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쉽게 설교하라는 말이다.
둘째, 각 개인의 생활에 관계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나 신학 강의를 듣기 위해 교회를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활을 돕고 힘을 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설교를 들으려 나온다. 셋째, 치유적인 설교를 해야 한다. 한국의 “개혁과 설교 연구지”라는 무크지가 설교가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 발표한 일이 있다. 그 발표의 제목은 「10개 교회의 최근 년간의 성장 곡선과 설교 내용」이다. 그들은 10개의 교회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5개 교회는 년간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인 교회로서 3,000명 이상이 모인 교회를 대상으로 하고, 5개 교회는 1,000이하의 성도들이 모인 교회를 대상으로 년간 10%의 성장률을 보인 교회를 선택했다. 각 교회는 교파를 초월하여 설교 제목, 내용, 주보, 통계, 관계 서적들을 중심 해서 조사했다.
이 통계의 분석에서 대 교회며 성장이 빠른 교회일수록 치유적인 설교를 크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치유적인 설교를 하는 교회는 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에 다른 내용을 설교하고 있는 교회는 성장 속도가 느리거나 오히려 퇴조하고 있는 현상을 볼 수 있다. 치유적 설교의 위험인 “복음의 진수를 잃지 않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다면 치유적인 설교가 복음 전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교회는 기쁨과 평안히 있어야 한다. 처음으로 교회를 찾아오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기쁨과 평안히 있도록 설교를 해야 한다. 치유적 설교의 위험인 복음의 진수를 잃지 않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다면 치유적인 설교가 복음 전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치유적인 설교에는 많은 부작용이 따른다.
(1). 치유 설교는 성도들을 교만하게 하고 자만하게 할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심을 강조하다 보니 사랑 받는 자의 교만이 생길 수가 있다. (2). 치유 설교는 설교자로 하여금 듣는 성도들에게 지나친(비 성서적인) 아첨을 하게 하는 유혹이 있다. (3). 치유 설교는 성도들을 태만하게 한다. 태만한 성도들은 자기의 신앙 생활의 태만을 변명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다 알아하실 텐데 나는 할 일이 없다라고 변명하는 것이다. (4). 치유 설교는 성도의 의무를 태만하게 할 수 있다. 몸에 병이 있는 사람이 그 병으로 인하여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태만히 할 뿐 아니라, 오히려 필요 이상으로 타인의 도움을 바라는 것과 같은 영적 현상이 생긴다. (5). 치유 설교는 성도들을 어린아이로 돌아가게 할 수 있다. 여기 기록된 이상의 설교에 대한 자료들은 목사 홈 페이지 설교 교실에 기록되어 있으니 찾아보시기를 바란다.
② 주보 활용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대게 지식 수준이 높고 생활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단 한번의 충동적인 만남으로 자기들의 신앙 생활을 교회에 맡기는 사람들이 아니다. 아파트 주변에 있는 모든 교회를 다 다녀 보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교회에 등록을 하고 신앙 생활을 하려 한다. 그러므로 교회와 목회자가 그들과 접근하기 위해서는 단 시간의 노력 보다 꾸준하고 설득력이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매주일 발행되는 주보를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주보의 인쇄를 산뜻하고 깨끗하게 해야 한다. 곁 모양이 좋지 않거나 너무 작을 경우에 아주 좋은 광고지를 대하는 사람들은 교회에 대한 좋지 못한 인상을 가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너무 화려하고 크면 교회가 낭비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보의 크기와 질에 신경을 써야 한다. 주보에는 가급적 교회의 모든 움직임이 파악되도록 하여 교회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고 주보의 한 면을 이용하여 목회자와 주민들의 일차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주보의 특별한 면에는 지난주일 설교를 산문 식으로 기록하여 어떤 말씀이 선포되고 있는지를 보여 주고 그 설교 밑에 목사의 학적 이력서를 간단히 기록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목사의 학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신학을 어떤 학교에서 공부를 했느냐 하는 것은 신앙 생활을 깊이하고 교회의 봉사를 잘 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절대적 관심거리가 된다. 그것은 한국의 정통적인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 늘 “양의 탈을 쓴 이리”(요 10:12; 행 20:29)나 “강도요 절도, 삯군이나 거짓 목자”(요 10:1-10)들에 대한 경계를 하도록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잘못된 거짓 목자들을 구별하는 외부적인 방법이 없다. 처음에 교회에 가서 한 두번 설교를 듣고 그들의 진상을 파악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러나 목회자의 참과 거짓을 알기 위해서는 그 목회자가 어느 신학교에서 누구에게 공부를 했느냐를 알아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목회자의 출신 학교를 밝혀 정통적이며 바른 말씀의 교육을 받은 목회자임을 알리는 것이 좋다. 주보의 또 다른 지면을 이용하여 목회자의 진실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목회자의 칼럼이나 우리 교회를 나오면서 은혜를 받은 성도들의 간증을 기록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와 같은 주보를 전도 지로 활용하였는데 매주 1,000장씩을 찍어 각 가정에 돌렸다. 처음에 주보를 돌릴 때 신문에 넣어서 돌리는 방법도 있고 사람을 사서 돌리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우리들이 (나와 아내)가 이 일을 했다. 전도지를 돌리면서 수 없이 많은 기도를 하고 온갖 정성을 다 했다. 어떤 사람은 목사가 전도를 한다고 감동이 되여 교회에 등록한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하여 비록 교회는 나오지 않지만 교회와 주민들 사이에 신실하고 친밀한 영적 교감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고 처음에 열심히 전도 지를 넣던 교회가 다 중단하였을 데도 계속 전도 지를 넣을 때 전도하는 교회로 좋은 인상을 심어 줄 수 있었다.
③ 전도 지의 활용 교회를 알리는 전도지는 질이 좋은 종이에 삼도 이상의 색상을 넣어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값싼 전도지는 전도 지를 받은 사람이 그 전도 지를 보지도 않고 휴지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전도지에는 큰 글자로 독특한 도안을 해서 핵심적인 복음을 전하고 예배 시간 안내와 목회자의 소개(특히 학력을 기록하되 교회를 많이 옮겨 다닌 것을 기록할 필요는 없다.) 하고 목회자가 어떤 목회의 이상을 가지고 있는가를 간단히 기록하고. 성도들의 이름과 주소와 전화 번호를 기록한 은혜의 간증문을 기록하여 보는 사람들에게 교회에 대한 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 전도지는 많이 찍어 같은 것을 정기적으로 각 가정에 넣어 주면 처음에는 관심 있게 보다가 다음에는 안 보고, 그 다음에는 그 정성스러운 도전에 감동을 할 것이다.
필자는 이제까지 전도 지를 보고 교회를 찾아 나왔다는 사 람을 별로 보지 못했지만 그렇게 교회와 주민들의 관계를 익숙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전도를 할 때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성도들에게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각 가정에 돌리도록 했더니 이런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그 전도 지를 돌리도록 한 성도들이 생긴 것이다. 전도지를 각 가정에 돌리는 것은 단순한 광고 효과를 위한 것이 아니며, 물건을 팔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전도지는 한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의 교회를 성장시키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이다.
그러므로 전도지를 돌리는 사람의 마음에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사랑과 정성이 있어야 한다. 나와 아내는 교회를 개척하고 전도지를 돌렸다. 아침 10시부터 어떤 때는 저녁 8시 9시가지도 전도 지를 돌렸다. 교회를 시작해 놓고 사람들이 오지 아니할 때의 그 근심되고 걱정되는 심정은 교회를 개척한 사람은 잘 알 것이다. 그런 극도의 초조감과 수없이 거듭되는 좌절감과 실망감들이 전도를 통해 해소되었기 때문에 열심히 전도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아내는 몸이 아파 열이 38도가 넘는데도 전도를 하려 다녔다. 그렇게 전도를 하려 다니면 이상 하게도 몸이 났기도 했지만, 어떤 때는 극도로 쇠잔해 져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때도 있었다.
그래도 우리는 전도를 쉴 수가 없었다. 몸의 38도의 열보다 교회 성장의 열망이 더 뜨거웠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밀어 전도하도록 하시는 손길이 너무 강력해서 도저히 주저앉아 몸을 돌 볼 겨를이 없었다. 그렇게 우리 부부는 10,000세대도 더 넘은 아파트를 상대해서 날마다 전도를 했다. 우리가 그렇게 열심히 전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전도를 받고 주일에 교회를 찾아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것이 바로 전도를 하는데 큰 암적 요소였다. 전도의 효과가 없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실망해서 주간의 전반부는 힘을 잃었다.
그러나 후반부에 다시 힘을 내서 전도를 했다. 그러는 중에 한가지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가 상대해서 전도를 한 사람이 우리 교회를 나오지 않았을 경우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뿌린 것을 거두도록 다른 사람을 교회에 보내 주신다는 사실이다. 전도를 할 때 여러 종류의 사람을 만날 수가 있다. 전도를 가장 잘 받아 주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불교 신자들이 많았고, 카톨릭 신자들은 친절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전도를 하는 우리들을 외려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를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이사 온 교인이라는 말을 듣고 몇 번씩 그 가정을 찾아가면 나중에는 짜증을 내고 신경질을 부렸다. 그렇다고 전도하는 사람이 낙심해서는 안된다. 정성을 다해 찾아다니다 보면, 반드시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목사가 전도를 하려 다니느냐고 물으며 깜짝 놀래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 사람을 보고 「하나님께서 전도하라고 목사를 만드셨습니다」라고 말해 주었다. 얼마나 목사들이 전도를 하지 않았으면 그런 말을 다 들어야 할까?
여기서 교회를 개척한 목사는 직접 전도를 해야 한다. 가정 전도나 개인 전도는 목사들이 강단에서 성도들에게 쉽게 이론적으로 가르치는 것보다 실제로 해 보면 쉽지 않다는 것을 알 것이다. 복음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과 담력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전도는 내게 있어서 기도나 설교 보다 100배 더 어려운 일이었고, 안했으면 좋을 일처럼 여겨졌다. 전도를 하려 나가는 발걸음은 언제나 무거웠으며 괴로웠지만 막상 몇 사람을 만나 개인 전도와 가정 전도를 하면 힘이 나고 기쁨이 있었다.
④ 특별 집회 같은 여건 속에서 새롭게 생겨난 교회들은 주민들에게 자기 교회를 알리기 위한 특별한 일들을 해야 한다. 그 가운데 주민들을 자연스럽게 교회에 초대하는 일이 중요하다. 꼭 예배를 드리는 일이 아니더라도 주민들이 교회에 어떤 일로 발을 한번 들려 놓게 되면 그 교회와 일종의 유대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주민들을 교회에 나오게 하는 방법 가운데 그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영화 배우나 탤런트, 가수등 연예인들을 초청하여 간증 집회와 음악을 들려주는 것이 좋다.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온 주민들은 피차에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외롭고 고독하다. 이 때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줄 연예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 매우 좋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 연예인을 초청할 때 믿음이 좋은 신실한 사람을 청하는 것이 좋다. 어떤 이유든 한번 교회에 와 본 사람은 다음에 전도자가 찾아갔을 때 호감을 가지게 되고 대화의 공통성의 이루어져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보았다.
⑤ 절기를 이용한 주민 초청 성탄절, 부활절등 교회의 중요한 축제가 있을 때 주민들을 초청하는 방법이다. 이 때는 주일학교에 다니는 아동들을 부모를 초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회를 잘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자기들의 아이가 교회에서 어떤 순서를 맡아 무대에 선다면 자기 아이의 재롱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교회를 찾아온다. 이 일을 위해 절기 때마다 목회자는 주일학교 담당 교사들과 긴밀한 협조를 해야 하는데 가급적이면 아이들이 많은 순서를 고루 고루 맡아 하도록 하고 부모님들에게 정중한 초대장을 보낸다. 물론 초대장은 깨끗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5월이 되면 어린이 주일이 있고 어버이 주일이 있는데 국가적으로 지키는 이런 절기에 우리는 노인들을 초청하여 노인 잔치를 베풀었다. 이 일은 매우 효과가 높아서 노인들을 위로하는 일을 아파트의 관리 사무소에서 방송으로 널리 알려 주고 지역 관리들도 대단히 좋은 반응을 보였다. 우리 교회가 상계동에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의 상가 이층 35평 (실 평수는 21평)을 새로 얻어 처음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을 때 교회당이 작아서 성도들이 모두 앉을 수 없었다.
한 달을 예배드리고 한 달 후에는 2부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는데 계속 성도들이 늘어나 2부 예배에도 자리가 모자랐다. 교회가 새워진 후 6개월이 되었을 때는 어른 150명, 아동 120명, 학생 30명등이 모였다. 이렇게 되였을 때 우리는 제 2 단계 교회 성장을 위한 전략을 세웠다. 2 단계 : 주민들이 입주한 후 6개월부터 1년까지 이 때는 이미 우리 교회의 성도로 등록한 사람들을 활용하여 전도하므로 교회 성장을 도모하는 제 전략이 필요했다.
① 개인전도 실시 최근의 미국 교회의 발표에 의하면 단 한번이라도 개인 전도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5%에 불과하다는 통계가 나왔다. 그리고 우리 나라 성도들의 90% 이상이 개인 전도를 하고 있지 않다. 이것은 대단히 중요하며 또한 위험한 일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제 2단계 전도 전략을 세워 실천에 옮겨야 한다. 그것은 개인 전도를 실시하는 것이다. 새로운 지역에 이주한 사람들은 이 기간이 되면 이웃을 알게 되고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이주해 온 흥분도 가라앉게 된다.
생활은 안정되고 새로운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아울러 최초의 입주 자들은 주인 의식이 생겨나고 집단적인 힘을 가진 조직이 생기는데 부녀 회나 입주자회가 그런 조직 이다. 교회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성도들이 우리 교회에 등록을 하여 남녀 전도 회를 조직할 무렵 우리는 개인 전도를 실시하기 시작을 했다. 개인 전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개인 전도를 할 사람이 대상자에게 자기 교회를 즐겁고 자신감 넘치도록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설명 가운데 가장 핵심이 되는 조건은 목사의 설교다. 그러므로 이미 우리 교회에 등록한 성도가 목사의 설교에 은혜를 받지 못하면 교회 성장을 위한 개인 전도를 할 수 없다. 교회에 등록하여 우리 성도가 된 사람들을 등용하여 전도단을 구성할 때 다음과 같은 표준을 정하면 사역 자를 선택하는데 유익할 것이다.
① 지원서를 주라. 그 지원서에는 지원자의 신앙, 은사와 소명, 건강, 교육과 훈련, 그리고 그의 학력과 사회적 경력을 기록하게 하고 그의 교회 생활 역사를 기록하게 한다. 그것은 그가 과거에 어떻게 교회를 섬겼는가를 알아 볼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이다.
② 개인 면담을 실시하라. 그가 진실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교회 성장을 위해 헌신할 마음이 있는지 또는 은사에 대한 객관적 판단과 신앙적 확신 등을 알아보고 가장 문제들도 상담해야 한다. ③ 건강 상태를 알아 보라. 교회 봉사자로 중요한 일을 맡겼는데 건강이 나빠서 다른 성도들에게 짐이 되는 일이 있다. ④ 그를 가급적 온 성도들이 보는 가운데 정식 절차를 밝아 임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건물에 두 사람의 대표를 선정하여 그들로 하여금 자기 동(棟)을 전도하도록 하라. 이 때에는 경비들에게 그 동에 사는 사람들의 얼굴이 잘 알려지기 때문에 낯선 사람들이 전도하기 위해 들어가기가 어려워 자기가 사는 동을 책임지고 전도하도록 해야 한다.
처음에 나와 내 아내는 새로운 주거 지역으로 이사 온 많은 사람들을 상대하여 노방 전도와 축호 전도를 했다. 그러나 우리들이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은 한계가 있었으며 우리들을 도와 함께 복음 전도를 할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신학생 6명을 전도자로 선택하여 전도를 하게 했다. 그런데 그들은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나 전도자로서의 사명이 부족하고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열정이 매우 부족해서 전도하는 일을 의무감에 의해 했다. 결국 그들을 통한 교회 성장은 아무 효과도 없었다. 전도를 잘 한다는 단체의 사람들을 불려 전도를 하게 했는데 그들이 가져온 결신 자의 명단은 어린아이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미 다른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이름을 적어와 우리를 실망시켰다.
교회가 조금 성장했을 때에, 우리 우리는 피터 와그너 박사가 말한 데로 성도들의 은사를 찾아 개발하고 그 가운데 전도자로서의 은사와 리더로서의 은사를 가진 사람들을 선택하여 훈련을 시켰다. 그 결과 전도에 은사가 있는 사람은 전도하는 일을 기뻐할 뿐 아니라 전도에 상당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도자의 훈련은 우선 전도의 동기를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그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습에 의해 이루어진다. “한 사람이 전도에 대한 확신을 얻기까지 내가 전도하려 나아갈 때, 그 사람을 데리고 나가는 일부터 시작해서 그 한 사람이 확신을 갖게 되면, 또 한 사람을---이런 식으로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이렇게 전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사명감을 불러 일으켜야 한다.
어떤 사람은 전도지를 가지고 가서 집에 방치하는 사람도 있고 아이들을 통해 돌리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런 방법은 좋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기도하고 전도지를 돌리도록 해야 한다. 필자가 제 2차 교회 개척 때에는 입주하기로 된 건물이 준공되지 않아 주민들이 입주한 6개월 후 교회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성도들이 모이지 않아 어려운 일을 당했지만 이와 같은 개인전도 방법을 꾸준히 실시한 결과 1년 안에 처음 시작한 교회와 같은 수준으로 성장하는 것을 경험했다. 개인 전도를 할 때 전도자들로 하여금 자기가 사는 동(棟) 주민들의 종교 성분 분석을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아파트의 지도를 만들어 타 종교인들을 분류하고 기독교인들을 분류하되 전도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분류하여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중점적으로 암암리에 관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계속적으로 매 주일 주보를 전달하던지, 교회의 행사에 그들을 초청하던지, 특별한 절기의 새벽 기도회나 구역 예배, 성경 공부에 초청하는 것 들이며 특히 아이들이 교회를 나오도록 강력히 권면했다. 개인 전도에 대한 훈련 교제는 많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개인전도 훈련 교제도 실제로 전도를 해 보는 것보다는 좋을 수가 없다.
② 구역 예배에 새로운 사람을 초청한다. 이사 오기 전에 다니던 교회는 멀고 그곳에 살 때 열심히 예배드리던 사람들은 새로운 지역에 와서 제일 어려움을 느끼는 신앙 생활 중 한가지가 구역 예배를 드리는 일이다. 처음에 한 두번은 함께 친교를 나누던 정든 성도들을 찾아 구역 예배를 들이려 가지만 이주한지 6개월 정도가 되면 그렇게 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성도들은 금요일이 되면 구역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아쉬움과 양심의 가책을 받게 되는데 이 때 그런 사람들을 우리 교회의 구역 예배에 초대를 했다. 처음에는 대단히 어려워하고 적응이 되지 않았으나 새롭게 사귄 이웃이 그 구역 성도 가운데 있기 때문에 곧 친숙해졌다. 목회자는 새로운 성도가 구역 예배에 참석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 그 구역을 예배 인도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새롭게 우리 교회 성도와 사귐을 가진 성도가 교회와 목회자와의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교회에 등록을 하여 신앙 생활을 잘하게 된다.
③ 특별한 집회를 하라. 이 집회는 제1단계의 집회와 성격이 다르다. 제1단계 집회는 새로운 사람들과 교회가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집회 였지만 제 2단계의 집회는 개인 전도에 힘을 불어넣고 용기와 확신을 주기 위한 집회가 되어야 한다. 6개월 전이나 1년 전에 교회에 등록한 사람들은 생활이 안정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때의 집회는 성령의 은사를 경험하게 하는 집회가 되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신자들에게 주신 은사는 신자로서의 모든 섬김의 자세가 영적 은사에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영적 은사는 교회 사역에 사용되는 재능 혹은 능력이다.
교회의 개척에 참여하는 사람은 여러 가지 교회 개척에 필요한 은사들을 가져야 하는데 다른 관습을 이해하고 용납하는 능력, 무던히 참고 견디는 것, 개척 정신을 가져야 한다. 우리 교회는 기도 생활을 많이 하시고 은사가 충만하신 목사님을 초청하여 부흥 집회를 3개월 간격으로 실시했다. 한 번 집회에 많은 경비가 들기 때문에 한 여름에는 기도원 집회를 참석하도록 권유를 했는데 은혜를 사모하는 성도 들이 한 사람도 여름 휴가를 가지 않고 산상 집회에 참석을 하기도 했다. 우리 교회 성도들은 이천석목사의 한얼산 기도원을 다녔다. 우리 성도들은 그곳에서 많은 신령한 은사를 체험하고 크게 변화가 되여 힘을 얻고 전도를 했다.
가정 일이 바빠 산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필자는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삼각산 기도원의 집회에 성도들을 참석시켰다. 이 때 필자의 마음에는 성도들이 교회를 다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를 받아 중생을 체험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이와 같은 일은 대단히 좋은 효과가 있어서 그 때 은혜를 받은 사람들은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충성된 종으로 교회를 봉사하고 목회자를 사랑하며 교회와 함께 당하는 고난을 즐거운 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 때 겉돌기를 하며 비판적으로 이 일을 보던 사람들은 교회가 건축 문제로 특별한 기도를 할 때 빠지던지 오히려 건축을 반대하는 입장에서 목회자를 시험하고 교회를 떠났다. 교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중생 교인을 확보한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중생 교인들을 확보하라. 교회를 설립한 목사는 한 사람이라도 소중하고 귀하다. 그러나 교회는 모든 사람을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중생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에 들어 온 사람이 중생한 사람인지를 알아보고 일을 맡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어떤 경우에서도 「그리스도」를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이 교회에는 필요한 것이다.
④ 성도들의 친교 생활 성도들이 한 교회를 섬긴다고 해서 그들의 속마음까지 서로 하나가 되였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이 점에 있어 매우 경계가 심하고 자기의 마음을 열지 않는다. 심지어 그들은 자기가 섬기는 교회의 목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을 뿐 아니라 강한 경계심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의례적인 예의를 갖추는 것으로 목사와 성도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러나 성도의 교제가 이런 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주님께서 피를 주시고 사신 하나님 아버지의 형제들과 자매들이 피를 나눈 형제애를 발휘하지 못한다면 성도의 참된 교제가 이루어 졌다고 말할 수 없다.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의 친교의 한계를 여실히 들어내는 때는 성도의 가정에 어려운 일이 발생했을 때 그 일에 대처하는 자세가 매우 소극적이고 의례적인 것 이상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성도들의 친교를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봄과 가을철에는 전 교인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운동회나 소풍을 가고, 여름에는 기도원 집회를 함께 참석하면서 먹고 마시는 일에 공동 생활을 하게 하고, 겨울철에는 온천을 가서 함께 하면서 목욕을 하기도 하면서 형제의 사랑을 실천하도록 했다. 매 주일 예배가 끝나면 간단한 점심을 함께 나누는 예찬을 했는데 음식을 준비하는 일이 복잡하고 어려워 많은 시행 착오를 했다. 큰 건물이 있는 교회는 식당이나 주방 시설이 잘 준비가 되어 음식 만들기에 어려움이 적지만 개척 교회는 이 일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우리 교회는 주일 예찬의 어려움을 이렇게 극복했다. 필자와 아내는 청계천 8가에 있는 도깨비 시장에 가서 석유 바나와 큰 들통과 조리 기구와 그릇을 사 왔다. 그리고 인천에 있는 국수 공장에 전화를 해서 질이 좋고 맛이 있는 국수를 싼 갚으러 사 왔다. 그 국수를 멸치 국물을 내어 말아 주었더니 모두 너무 맛있게 먹는데, 거기에 드는 경비는 국수 한 그릇 당 20원 꼴이었다. 식당에서 음식을 사 먹을 때는 주일에 돈을 쓰지는 않지만 마음이 편하지 못하고 값이 너무 비싼 반면에 먹을 것이 없고 음식이 만들어 지는 동안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니였다.
그러나 교회에서 상가 복도에 바나를 설치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는 시간도 절약되고 충분한 양을 먹을 수 있고 음식을 먹으면서 친교가 되여 2중 3중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와 같은 여러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성도와 성도 사이에 친교로 인한 형제애는 교회의 분위기를 사랑으로 가득하게 하고 교회에 큰 활력과 기쁨을 주었다.
⑤. 각종 시상식과 상품 주기 성도들에게 그들의 열심과 충성심에 따르는 적절한 보상을 한다는 것은 사기를 진작시키고 열심 내게 하는 큰 효과가 있다. 전도 잘한 사람 상 주기, 새벽 기도회나 특별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나온 사람 상 주기, 구역 상 주기, 전도 상 주기, 심지어는 상 못 받은 사람 상 주기 등을 처음에는 월별로 실시하고, 나중에는 분기별로 실시했다. 1년 동안의 시상 내용을 검토해서 다시 또 년 시상을 했다. 그런데 이 일이 이외의 큰 효과가 있었다. 받는 상이야 별개 아니지만 성도들은 무척 보람과 기쁨을 가졌다.
사실 우리 교회에 나오는 성도들은 등록할 때 받는 기념품을 비롯하여 각종 시상에서 상을 받지 못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는데 이 시상으로 말미암아 구역들끼리 선한 경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각 성도들 간에 하나님의 교회 일에 열심을 내는 상승 효과를 일으켜 교회를 섬기기를 열심히 하면서 큰 기쁨을 가졌다. 성도들은 교회에서 받은 상품들을 아주 소중히 간직했다. 그것들을 벽에 걸어 놓기도 하고, 거실에 예쁘게 진열해 놓고 기뻐했다. 상품들은 따로 만들지 아니하고(돈이 많이 들고 다양성이 없다) 기독교 백화점에서 사 왔으며 나중에는 같은 상품을 구입할 수 없게 되자 생활의 일용품들을 주었다)
3 단계 : 교회가 새워진 1년 후 부터 3년까지 교회가 이렇게 은혜롭게 성장을 하면서 필자는 교회의 장래를 위한 제 3 단계 성장 계획을 실천했다. 그것은 열심 있고 진실한 성도들을 하나님의 일군으로 안수하여 장차 교회의 성전 건축과 교회의 마지막 목표인 선교 사역을 감당하기 위한 준비하는 작업이었다.
① 제자 반을 운영하다. 우선 제자와 훈련을 실시했다. 개척 교회의 목회자는 너무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제자들의 훈련도 어디에서 시작을 할지 가닥이 잡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주님의 방법을 생각하면 쉽게 그 해답이 나온다. 주님을 개척 교회 목회자라고 생각을 하라. 사실 주님은 유대 나라에 하나도 없는 기독교 교회를 세우신 위대한 개척 교회 목회 자시다. 그러므로 개척 교회의 모든 것은 그 분의 방식대로 하면 잘 될 줄로 믿는다. 우선 주님은 목표를 분명히 세우셨다. 그 목표는 언제나 주님의 마음에 있었고 자신을 위하여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과 결코 약해지지 않는 성령의 교회를 이 세상에 세우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 교회를 통해 “주님이 죄인의 구주 되심을 전하기를 원하셨다. 이 목적을 위해 세상에 오시고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 가셨다. 주님의 제자를 훈련시킨다는 것은 그들의 육체나 정신 상태를 강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믿음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천국의 일군으로 훈련을 시키는 일이다.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를 훈련시키는데 있어 이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제자 훈련은 주님이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떻게 수고하시고 사셨는가를 연구하여 그 방법대로 사는 것을 말한다. 우리 교회에서는 제자와 훈련을 위해 먼저 세례 교인으로써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을 모집했는데 원서를 교부하고 교제비를 받았다.
교육은 4단계로 나누어 실시하기로 했다. 한 단계는 약 3개월 정도로 하고 모이는 시간은 매주 2회로 했다. 화요일과 목요일은 낮 시간에 모이고 금요일과 토요일은 낮 시간에 모일 수 없는 사람이 모이도록 했는데 밤에 모이는 모임에는 주로 부부가 함께 모이도록 했다. 처음 실시할 때의 교제는 성경 전체를 파악하기 위한 성경 공부를 했다. 이 공부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공부로서 성격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였다. 이 공부를 할 때에 성도들은 매우 흥미 있어 했다. 그들은 이제까지 성경을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성경의 지식이 서로 연결이 되어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에 초 점이 맞추어진 사실을 발견하고 큰 은혜를 받았다.
다음 단계는 성경 말씀을 깊이 연구하는 공부를 했다. 이 말씀의 공부는 주로 새벽 기도회 시간을 이용했다. 한가지 문제를 제시하고 그 문제에 대한 하나님의 해답을 찾는 방법이 였다. 이 공부를 하기 위해 성도들 에게 새벽 기도회를 나오도록 권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성도들이 은혜를 받기 시작했을 때 그들은 열심을 내어 기도회에 참석을 하고 성경 공부를 했다. 그러나 그들이 새벽 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을 자발적으로 나 두면 개을러지기 쉽고 한번 빠지면 계속 빠지는 습관이 있어서, 성도들을 독려하고 격려하기 위해 새벽 기도회 카드를 만들어 분기별로 시상을 하고 구역을 분열시켜 구역 일을 하게 했다. 새벽 기도회 카드는 고난 주간, 부활 주간, 추수 감사절 주간, 성 탄 주간, 일년에 두 번 있는 특별 집회 기간으로 나누어 40일씩 실시하면 거의 일년 동안 계속되게 된다.
그리고 이 특별 공부 반에 등록된 사람들을 위해 설악산이나 다른 좋은 장소를 관광하도록 하였다. 이 일은 그들을 위로하고, 다른 성도들도 제자 반에 들어 와 함께 그리스도의 제자 교육을 받기 위한 자극을 주기 위해서였다. 어떤 관광지에 간다고 해서 그곳에서 유흥을 즐기고 오는 것은 아니다. 그곳에 갈 때는 그곳에서 실시할 수 있는 훈련의 준비를 했는데, 예를 들면 한 사람이 눈을 감고 한 사람이 험한 길을 인도하는 일을 통해 서로 돕는 사랑의 관계를 알게 하고, 시체를 담는 관을 준비하여 원하는 사람이 들어가 가상 장례식을 실시하므로 죽음에 대한 감상을 발표하게 하고, 부부가 서로 편지를 쓰게 하므로 가정 문제를 심각하게 다르게도 했다.
그리고 목회자에 대한 건의도 허심탄회하게 말하도록 하였으며, 목회자가 그들에게 바라고 원하는 일과 속마음에 있던 일들을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이로 인하여 성도와 목회자간에 더욱 깊은 우대가 형성되고 이해가 촉진되었다. 그러나 이 제자 훈련은 시간이 지나 감에 따라 다른 부작용도 가져 왔다. 제자 훈련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목사 홈 페이지의 목회 잘하기의 제자를 삼지말라의 칼럼에 기록을 할 것이다.
② 금요 철야 기도회 금요 철야 기도회는 성도들을 흥분시키는 시간이며 성도들의 온갖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이다. 성도들을 흥분시키는 방법을 빌 설리반(Bill M. Sullivan)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① 열심히 뜨겁게 기도하라. ②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도록 격려하고 표현하게 하라. ③ 성도들의 열심을 부추이라. 그러기 위해 목사 자신이 확신 넘치는 열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 ④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되 가능성 있는 비전을 준다. ⑤ 교회의 사역을 영적으로 해석하여 성도들에게 그 목적과 기능을 전한다. ⑥ 승리와 성공을 자축하라. ⑦ 성도들의 생활에 초점을 맞추고 도우라. ⑧ 특별한 예배와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⑨ 영감을 주는 예배를 개발하라. ⑩ 이름 있는 강사나 복음 가수들을 가끔씩 활용하라. 라고 했다.
이와 같은 거룩한 흥분은 성도들이 겪었던 좌절을 이기고 새로운 용기를 가지게 하고 확실하고 분명한 믿음을 가지게 하며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바로 자기들의 눈앞에 있음을 믿게 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친다. 약 6시간 동안 목사는 계속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성도들을 뜨겁게 찬송하고 기도하게 하며 사랑으로 충만하게 하고 헌신하도록 인도했다. 이 기도회에서는 교회의 모든 깊은 문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요, 목회자가 성도들의 생각과 생활과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다.
시간은 금요일 밤 11시부터 토요일 새벽 5시 까지 모였다. 이 기도 시간에 진행되는 순서는 1시간 동안 찬양을 하고 한 시간 동안 말씀을 가르친다. 이때 부르는 찬양은 교회가 만든 복음 찬송을 주로 사용하되 각 부서에서 책임을 맡아 인도하고 흥미를 더하기 위해 각종 악기와 손 유희를 곁들인다. 하나님의 말씀은 주로 새벽 기도회 시간에 강론했던 것을 요약하는데 한 시간쯤 말씀을 전한다. 기도회는 새벽 1시 30분쯤 간단한 음식을 들고 시작이 된다. 목사가 교회의 당면 기도할 문제부터 공통적으로 기도할 일들에 대해 제시하여 함께 열심히 기도하고, 다음으로는 개인 기도를 하게 되는데 각 사람이 기도의 제목을 기록하여 강단에 놓으면 목회자가 그것을 보면서 모든 사람이 한 사람과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이때 기도 제목들은 다른 사람이 알아도 좋을 만한 기도 제목을 기록하도록 하되 그렇지 못한 일들에 대해서는 인도하는 목회자가 적절한 표현으로 유도해야 한다. 이 개인기도 제목들을 통해 성도들은 피차에 모르는 아픔을 알게 되고 즐거움을 나누게 되며 형제의 정을 깊이 한다.
어떤 경우에 이 철야 기도회에 많은 사람이 모여 시간이 부족할 때는 그룹을 형성하여 진행하는 것도 좋다. 마지막 기도회를 마칠 때는 서로 사랑의 악수를 나누는 것이 좋다. 목사는 남자일 때는 다정한 포옹을 하고 여자 성도일 때는 가볍게 악수를 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남녀간의 몸의 접촉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그라나 은혜를 받은 성도끼리 사랑의 포옹을 하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 특히 여자 성도들은 이 포옹을 너무 행복하게 한다. 힘있는 찬송과 큰 소리 내어 드리는 기도와 위로와 사랑의 말씀 증거와 신앙 간증과 사랑의 포옹은 성도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에 충분했다.
이와 같은 신령한 기도회로 인하여 우리 교회는 기쁘고 즐겁고 평안하고 열심히 모여 기도하고 전도하는 교회가 되였고 세워진지 1년 반만에 교회를 배로 확장을 하고 성전 건축을 위한 구체적인 기도를 이 철야 기도회에서 실시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치유는 구원의 일부로 나타나는 영육의 건강함이요,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승리를 말한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의 천국의 도래를 의미하며 힘을 얻어 복음을 힘있게 전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대게 교회들은 설교하고 가르치는 데는 열심이지만 이런 특별한 기도회를 통해 상한 심령을 치유하는 일에는 소극적이다. 만일 교회가 치유하는 일에 실패를 한다면 사람 기르는 일에 실패할 것이요 성장은 둔화될 것이다.
③ 소그릅 운동 소그릅은 그 신학적 근거를 구약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이 독처 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고”(창 1:26) 이라고 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의 본질이 사람에게 반영된 것을 말한다. 즉 하나님은 한 위가 아니고 삼위로 존재하신다. 즉 하나님은 복수 적인 존재로 존재하신 것이다. 실제로 하나님은 사람을 공동체적 존재로 만드셨는데 “사람이 독처 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 2:18)하시고 여자를 만드셔서 남자와 함께 살도록 하셨다.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이 공동체적 존재인 것처럼 사람도 공동체적 존재로 만드신 것이다.
신약에서도 예수님은 처음에 네 명으로 시작하셨지만 열두 명으로, 그들은 칠십 명으로, 칠십 명은 백 이십 명으로 확대되는 소그룹을 운영하시면서 하나님의 일을 하셨다. 이와 같이 소그룹은 다원화된 이 사회에서 서로 의존하고, 공통적 흥미를 함께 나누고, 주어진 환경 속에서 서로 도움을 주고자 모인 한 사람 이상의 사람들의 모임을 말한다. 더욱이 교회 안에 형성된 소그룹은 교회의 발전과 복음 전도에 많은 영향을 준다. 처음으로 교회에 들어 온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장소로, 영적인 성장과 갱신을 위한 장소로, 격려와 위로의 장소로, 사랑의 교환 장소로, 은사를 발견하고, 평신도 사역을 발전시키며, 선교를 계획하고 전략을 세우며 실천하는 장소로 인도를 받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어떤 곳에 소속되기를 원한다.
교회 내에서의 소그룹은 성경 말씀을 배우고 그 말씀들을 우리 속에 적용시켜 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배우는 곳이다. 이 그룹의 작은 교회가 모여 하나의 큰 교회를 이룬다는 것을 생각할 때 소그룹 운영이 잘되는 교회는 교회 전체의 운영이 잘 되고 교회가 성장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소그룹에는 몇 가지 구드러진 장점이 있다. 모임의 순서나 성격을 모이는 사람들의 성격에 따라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모임의 장소에 구애되지 않는 이동성이 있고 모든 사람에게 언제나 개방되는 수용성이 있다. 모인 사람들에게는 인격적 교제가 이루어지고 피차에 어려운 일들을 말하며 서로 위로하고 기도할 수 있는 장소가 되는 복음 전도의 최상의 방법이다.
소그룹은 두드러진 네 가지 활동을 통해 복음 전도에 이바지한다. 첫째, 양육 : 양육이라 함은 지성과 심령(mind and spirit) 양측의 성장을 말한다. 양육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말씀이 기초가 되여야 하고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훈련하실 때 그들이 비록 장가를 가고, 아버지가 죽은 일이 있어도 일단 주님을 따르게 된 후에는 집에 돌아 갈 수 없다고 하셨다.(마 8:22)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내게 합당치 못한 자”(눅.9:62)라고 하셨다.
둘째, 예배 : 신앙은 예배의 정신이다. 예배는 성도들이 믿음으로 하나님을 공경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믿음에 의해 들여져야 한다. 칼 발트는 “예배는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일이다”라고 말했고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의해 우리의 양심을 각성시키는 일이며, 하나님의 진리로 우리의 지성을 기르는 일이며,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에 의해 우리들의 상상력을 밝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마음을 여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에 우리 자신을 목적을 받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지글러(Franklin Segler)는 말하기를 “기독교의 예배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 자신의 인격적인 계시에 대한 인간들의 인격적인 신앙 안에서의 정성어린 응답”이라고 하였다.
셋째, 성도의 교제: 사도행전 2:44-45에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지나면서 모든 물건을 공동으로 서로 소유하고 재산과 물건을 팔아 모든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주었다”라고 하였다. 그리스도인들의 공동체 의식은 세상 사람들의 그것과 완전히 다르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확인이요 한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형제로서의 확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웃는 자와 함께 웃는”(롬12:12) 교제이며, “그리스도와의 하나 됨”(요 17:11)을 확인하는 교제다.
넷째, 선교: “선교는 생명력 넘치는 소그룹의 활동 요소다. 그리스도 예수인들의 모임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기쁜 소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기 위함이다” 우리 교회는 일차적으로 “보내는 선교사”를 목표로 했다. 나는 선교회의 간사로 3년 동안 봉사한 일도 있고 지금 교회에서 선교에 주력을 하고 있어 교회의 선교에 대해서도 다소간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 교회에서 선교사를 파송할 때 파송 교회는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극심한 경우에는 무리한 선교적 열매를 요구하여 선교사를 거짓 보고를 하게 만들고 만다. 우리 교회는 많은 소그룹이 있다. 아동들의 교육을 위한 소그룹, 학생들을 위한 소그룹, 특별히 선교를 위한 소그룹이 매우 활발하다.
1992년 우리 교회는 전 교인들을 37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었다. 청년부터 모든 성도들이 이 그룹의 회원이 되었다. 이 소그룹은 3-7명으로 조직이 되여 있는데 리더가 예배를 인도하여 예배를 드리고, 교회에서 나누어준 성경 공부 교안으로 공부를 한다. 이 공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해석하고 그 말씀이 주는 교훈을 찾아 토의한 후 자기들의 생활에서 그 말씀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를 간증하고, 증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까지는 다른 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소그룹과 비슷한 모양을 갖춘다.
그러나 소그룹에서 그들이 돕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특별한 기도가 있다. 그 기도는 간절하며 실제적이다. 선교를 위한 소그룹은 그들에게 배당된 한 사람의 선교사와 그 가족들과 그 교회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들에게 편지 보내기 그들을 초청하기, 그들에게 선 교비를 보내는 일, 선교사에게 온 편지를 읽기, 그들에게 위로가 되는 편지나, 녹음 테이프 보내기, 비디오 테이프 보내기, 사랑의 선물 보내기 등을 의논한다. 이 선교를 위한 소그룹을 운영하자 놀라운 일이 생겼다. 우선 성도들의 선교에 대한 열의가 높아질 뿐 아니라 신앙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하나님의 일에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의식이 고조되었다.
이 결과 보통으로 운영이 되던 소그룹에서 하나님에게 드리는 헌금이 한 주일에 5,000원 정도 되었다고 하면 선교를 위한 소그룹에서는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비 헌금을 실시하는데 그 네 배 정도인 20,000원의 헌금을 하게 되었다. 우리 교회는 선교비 예산을 세우지 않아도 선교 구역에서 드리는 선교비 헌금으로도 선교비를 충분히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만일 우리 한국 교회의 모든 소그룹인 구역이 선교를 위한 소그룹으로 운영이 된다면 성도들은 구역 예배 헌금의 4-5배의 선교 헌금을 드리게 될 것이고 한 교회에서 만도 수 십 명 또는 수 백 명의 선교사들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 교회에서는 37개의 선교 소그룹이 있는데 이 선교 구역에서 22가정에 매월 2,200$의 선교비를 보내고 있으며 이 예산은 우리 교회 전체 예산의 약 30%에 해당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선교 구역은 혹 어떤 성도가 무슨 일로 구역 에배에 참석을 못했을 경우에도 선교비는 꼭 헌금을 하고 그 의무를 충실히 감당을 한다. 소그룹의 성공적인 운영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운영의 요소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요소들은 그룹이 가지는 치유적인 요소들인데 그것은 우선 자기 개방이다. 즉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받는 형제들”이며 “한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 이라는 의식을 모두에게 주는 것이다.
다음은 인간 상호간의 학습(interpersonal Leaning)이다. 이것은 서로 상대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모방이라고 하는 서로간에 좋은 점을 닮아 가는 것을 통해 피차에 좋은 점을 배우는 것이다. 특별히 소그룹에서는 회원들이 지도자를 닮게 된다. 이런 의미에서 소그룹을 구성하는 사람이나 지도자는 매우 중요하다. 만일 소그룹의 지도자가 신앙 생활에 모범이 되지 못하면 그룹의 회원은 그 지도자를 닮아 좋지 못한 습관을 배워 영원히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제외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떤 지도자가 십일조를 하지 않을 때 그 그룹의 지도자는 십일조에 대한 태도가 매우 소극적이거나 부정적이 된다. 그럴 때 그 그룹에 속한 회원들도 모두 십일조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지게 되고 결국 그 잘못을 고치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므로 교회 내에 소그룹의 지도자는 많은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충성스러우며 신앙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는 사람을 임명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딤전 3:8-13) 다음으로는 좋은 환경이 소그룹을 활성화한다. 우리 교회는 이 점에 대해 매우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진지한 하나님의 말씀 연구에 있어서 가장 방해되는 것은 어린아이들이다. 어떤 경우에 5명의 회원이 모이는 모임에 8-10명의 아이들이 따라 오는 경우가 있다. 아이들은 자주 모이는 모임에서 자기들끼리 친해졌기 때문에 모이면 떠들고 즐거워한다. 이런 형편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진지하게 성경 공부를 하고 긴 시간 기도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간단히 예배를 드리고 토의씩 성경 공부를 한다든지 간증을 통한 운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룹의 지도자가 믿음이 좋고 열심이 있을 때는 같은 공통 분모를 가진 회원들끼리 깊은 사랑을 나누게 되고 피차에 아이들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을 보았다. 아이들이 그룹의 모임을 방해한다고 해서 엄격한 책망을 하게 되면 그룹의 전체 분위기가 딱딱하여 다음에 그 회원은 참석을 하지 않게 되고 참석하더라도 자기 아이들을 경계하느라 적극적이 되지 못하니 이 점을 툭히 주의할 것이다. 그러나 가급적 채광이 잘되고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는 것은 더 바랄 수 없는 좋은 조건이기 때문에 그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모이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그룹의 회원들은 이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의견 교환이 있어야 한다. 소그룹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리더들이 한다. 가장 이상적인 리더는 그 그룹의 성격과 목적에 따라 이루어져야 한다.
쉬미트(Warren Schmidt)는 리더의 형태를 다섯 가지로 나누었다. 그것은 강의형, 설득형, 대화형, 동의형, 대표형이다. 이 형태 가운데 가장 리더의 권위가 크고 소그룹을 활성화 할 수 있는 형태는 ‘서로 나누는 리더십’이다. ‘나누는 리더십’은 부모가 자기 자식을 사랑하듯 사랑을 베풀 줄 알아야 하고 분명하게 잘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리더는 그룹에 속한 개개인을 인정하고 그들이 책임 있는 인도로 성장하도록 지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개개인과 솔직하고 진실하게 함께 성장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리더는 상호간에 자연적인 사역이 이루어지도록 풍토 조성을 잘해야 할 것이다.
미국의 풀러 신학교의 지도자학 교수인 로버트 클링턴 박사가 기독교의 의미로 정의한 리더십이 기독교인들 에게는 의미가 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영향을 끼치라는 사명을 받고, 일단의 하나님의 백성들의 그룹을, 하나님의 뜻대로 나아가게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소그룹의 강조 점이다. 이 강조 점은 소그룹의 치유적인 능력에서 찾아야 한다. 현대인들이 받은 상처는 자신의 가치를 인정 못하는 상태 즉 자가 학대나 자아 비하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들은 세속적인 근심과 열등감 속에서 “나는 안돼” “나는 못하는 사람”이라고 자기를 생각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도 거짓을 발견하려 하고 진실을 자기 생각대로 해석하여 자기 협오증에 빠진다.
또 한가지 상처받는 이유 가운데 예민증이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관심이 많고 자기 자신을 지킬 줄 모른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소그룹이 단순한 치유가 절대적이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되고 인도되어 “하나님의 일에 참여한 성취감”을 맛보도록 하여 치유하는 것이 좋은데 우리 교회 같은 경우에 선교 구역을 운영하여 그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게 하는 방법이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 왔다. 우리 교회의 소그룹은 리더 외에 돕는 두 사람의 서기를 두어 세 사람이 한 사람의 다른 회원을 인도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을 인도할 수 있는 리더로서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소그룹의 확장을 위해 두 사람의 전도 대상자들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옆에 마련하여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한다. 그 전도 대상자는 모인 회원들이 서로 정할 수 있다. 소그룹의 관리 또한 소그룹의 운영 못지 않게 중요하다. 우리 교회에서는 처음 교회가 시작되었을 때는 매월 구역 시상식을 했다. 그룹의 평점은 모인 수의 %를 점수로 하고 헌금은 1,000원에 10점, 새벽 기도는 한 명 출석에 5점, 성경 일기는 한 장을 읽는데 2점, 성미는 5점, 전도는 100점, 성경 공부는 한 사람 당 10점씩 계산하여 매월 시상식을 했다. 상품은 주로 성구 액자나 다른 선물들을 주었는데 이 일이 소그룹을 활성화하는데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다. 시상에 있어 주의 할 점은 상을 미루어 주지 말라는 것이다. 상을 미루어 주게되면 그 효과가 훨씬 반감되고 만다. 상을 받을 때 그 그룹의 회원들은 아름다운 옷을 입고 찬송을 연습하여 상을 주신 하니님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여러 성도들에게 칭찬을 받았다. (소그룹 운동과 제자 훈련에 대한 자료는 사랑의 교회 노 경모 목사의 홈 페이지에 가면 아주 세밀히 잘 배우실 수 있습니다. http://www.sarang.org/kmnoh)
4 단계 : 교회 세워진 후 3년부터 6년까지 ① 하나님의 사역 자를 세우기 위한 교육과 훈련 주님은 상당히 많은 시간을 설교, 교육, 병 고침, 전도, 이적에 쓰셨지만 그 모든 일에 복합적 효과를 기대 하시면서 12명의 제자들을 집중적으로 참여시키시고 보여 주시고 훈련하신 것이다. 즉 많은 사람을 상대하신 것이 아니라 12명을 상대하셨고 그 중에서도 「베드로」, 「 요한」, 「야고보」 이 새사람에게 더욱 집중적으로 교육을 하시고 훈련을 시키셨다. 주님이 생각하시는 중요한 것은 사람 자신이고 더욱이 극히 적은 무리들인 사도들이었다. 예수님이 선택한 사람들은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학문이 없는 범인”(행 4:13)들이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잘못 판단하기도 하고 실수도 많이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지도력의 잠재력을 가진 사람들이었으며, 주님에게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가득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영적인 것을 깨닫는데 상당히 둔하였어도, 자신들의 부족을 솔직히 고백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재능은 미비하고 그들의 생활은 세련되지 못했어도 배반자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충직하고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주님의 생애의 실제에 대한 강력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다. 주님은 이런 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하셨다. 주님의 사람 관리는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가장 측근에 두시고 9명의 제자들을 그 주변에 드셨으며, 70명을 그 다음으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두셨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주님께서 그들을 그렇게 차이가 있게 대우 하셨어도 한 사람도 그 일에 대하여 불만을 가졌다든지 항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주님은 주님 주변의 사람들에게 자기가 왜 그 자리에 있어야 하고 다른 사람은 왜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지를 암암리에 잘 인식시키고 계셨음이 틀림없다. 우리 교회는 안정되고 은혜로울 때 지속적이고 항구적인 교회 성장에 대한 계획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 사역으로 신실하고 충성스러운 사역 자들을 선택하여 안수 집사로 세우고 교회의 제반 업무를 그들에게 맡길 수 있는 기반 조성을 하는 것이다. 개척 교회 목사가 이런 일군 될 사람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가? 우선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함께 할 일군을 보내 주시도록 하나님에게 기도를 할 것이다. 주님께서도 제자들은 지명하실 때 밤을 세워 기도를 하셨다.
착하고 충성된 일군은 갑자기 몰려 온 사람 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와 함께 있었고 같은 환경적 배경에서 자라고 우리와 비슷한 관심과 특성을 지녔으면서 우리가 접할 때 마음이 편안한 사람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사람들 가운데 진리를 찾고 성실한 생활 태도를 가진 사람을 찾으라. 대상이 되는 집사들을 선택한 후 특별 관리를 하였는데 목사의 사택에서 그들만을 위한 청직이 훈련을 실시했다. 성경 공부는 대화식으로 진행이 되었다. 하나님의 문제를 제시하고 그 문제에 대한 자기들의 의견을 말하게 했다.
이러한 성경 공부는 그들의 내심에 있는 신앙과 생활을 잘 파악하게 하였으며 잘못된 생각에 대한 세밀한 부분까지 시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고 목회자가 그들을 신앙적으로 지도하는데 방향을 제시했다. 그리고 누구든지 겪는 신앙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는데 놀랍게도 교회 안에 신실하다는 사람들의 내면적 신앙은 너무 허술하고 자신감이 없으며 하나님에 대해서나 그리스도에 대해 아는 바가 없고 성령의 감화와 내주 하심에 대해 무식했다. 어떤 때는 그들의 신앙적 지식이 너무 빈약하여 놀랠 때도 있었다. 「칼뱅」은 “믿음의 근거는 맹종이 아니고 참된 지식이다.
그리고 그 지식은 하나님뿐 아니라, 하나님의 뜻까지 아는 지식이다. 우리는 교회가 명령하는 일을 무조건 진리로 받아들이고 진리에 대한 모든 일체의 일들을 묻고 답하는 것을 교회에 일임했기 때문에 구원을 얻는 것이 아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야말로 맹종에 가까운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군을 세우는데 하나님의 말씀의 훈련과 교육이 더욱 필요한 것이다. 성경을 많이 읽어 오도록 숙제를 내 주기도 하고 그것을 여러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발표하도록 했다. 이 때 사용한 교제는 C. C. C에서 발행한 제 10단계 훈련 교제를 사용했다. 어떤 경우에는 그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교육을 하기도 하고 교회를 위한 어떤 일을 마껴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찾도록 하는 일도 시키고 함께 기도원에 가서 기도도 열심히 했다.
1991년 12월에는 그들을 태국의 선교 현지에 보냈다. 그것은 선교 현장에 가서 선교사들에게 선교에 대한 산 교육을 받고 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들이 출발하기 전에 현지에 있는 선교사들에게 자세한 편지를 했다. 하나님의 청치기로서의 교육과 훈련은 대단히 어려웠다. 그러나 교회의 일군을 세우는 이 작업을 성실히 수행하지 못하면 교회의 미래가 밝지 못할 것이다. 여자 성도들은 목회자와 접할 기회가 많아서 비교적 하나님의 말씀을 잘 이해하고 순종을 잘하는 편이나 남자들은 사회 생활에 바쁘고 접촉하는 부분이 다양해서 말씀의 교육에 집중적으로 몰입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에 잘 믿고 있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심한 부족을 깨닫지 못하는 맹신적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을 가져야 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 믿음은 맹신이나 믿음의 오류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교육을 받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면 그 맹신과 오류는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비례하여 온전한 믿음으로 변하게 된다. 하나님 말씀을 교육을 하는데 있어서 우리 교회도 다른 도시 교회가 겪는 두 가지 특정한 문제에 부딛치게 되였다.
그 하나는 도시 교회는 동질성을 가진 다른 시골 교회나 조그마한 지방 교회와 다른 여러 가지 도시 문화적 배경과 경제적인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들의 사고 방식은 실로 천태만상이며, 그들의 교회에 대한 인식이나 신앙 생활에 대한 생각도 매우 다양하다. 또 한가지의 문제점은 이동율이 심한 지역에서 더 심각하게 생기는 문제로써 지도력의 단절을 들 수 있다. 이 문제는 새로운 교인들을 계속 확보하고 훈련시킴으로써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여러 가지 제약에도 불구하고 이 모든 일을 극복할 수 있는 한가지 뚜렷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살아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계속적으로 가르치는 것이다. 성경은 눈이 나뿐 사람이 좋은 안경을 쓰는 것과 같다. 혼란스러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명백히 보여 주시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경배하며, 사랑하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할지를 보여 주신다. 하나님의 청지기 교육에 있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주님의 방법이다. 주님께서 이 많은 시간 동안에 제자들과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셨다는 점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주님은 자기의 사람을 선택하신 후에 그들과 함께 사시는 일을 시작하셨다. 이것이 주님의 제자 훈련 방법의 핵심이셨다.
주님은 그들을 당신과 함께 있게 하시므로 써 주님 자신이 그들을 가르치시는 학교요 모범이 되신 스승이시다. 이 방법은 대단히 자연스럽고 실질적인 것이 여서 형식에 사로잡힌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주님은 그들과 함께 거하시므로 써 주님의 인격을 통한 교육을 하신 것이다.(요 18:19) 교회에서는 전도와 신앙 육성에 대하여 많은 말들을 하고 제자 훈련을 위한 교제와 프로그램도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함께 지내는 일에는 거의 관심이 없다. 교회는 하나님을 위한 일군이 기적적으로 탄생된다는 사실을 믿지 아니하는 한 「그리스도」께서 3년씩이나 제자들과 동고동락을 하면서 그들을 하나님의 종으로 훈련한 것을 채택하여야 할 것이다.
우리는 고대 교회가 한 사람의 일군을 양육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적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오늘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이 방법으로 해결해야 할 것이다. 교회의 지도자들은 교회의 장래를 위해 부모들의 승낙을 얻어 소년들을 영적 군대로 훈련했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의 교회의 직분을 맡았을 때 미숙하지 않고 무식하지 않게 하였다. 이 예비 훈련을 받는 청년들을 통틀어 성직자(clerics;‘교회 사람’)이라고 했다. 이 제도에 따라 몸을 성별 하여 교회에 바치고자 하는 사람들은 감독의 지도하에 육성했다. 이렇게 훌륭한 지도를 받은 사람들이 교회를 봉사하게 했다.
청년들은 어려서부터 거룩한 학문을 배우며 엄격한 훈련을 쌓아 근엄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하게 하였고 또 세상 근심을 떠나 영적인 문제와 연구에 익숙하게 했다. 그리고 신병들이 모의 전투에서 실전의 훈련을 쌓은 것과 같이 그들은 일정한 초보부터 훈련을 받아 정식 성직자의 직분을 맡았다. 그들이 처음에 맡은 일은 교회의 문을 열고 닫는 일을 맡았기 때문에 ‘문지기’라는 별명을 들었다. 그 다음에는 시제(侍際)라 하여 감독의 일을 도우며 감독의 집안 일을 돕고 항상 감독을 따라 다녔다.
이렇게 엄격한 교육과 훈련을 거처 하나님의 종으로 임명이 되었음에도 다시 한 번 더 심중한 믿음의 생활을 살핀 후에 정식으로 하나님의 일군이 되도록 하였으니 오늘 우리들이 너무 하나님의 일군들을 쉽게 기대하고 임명하는 것은 제고할 일이다. ② 안수 집사, 권사를 세우다 교회가 개척된 후 5년이 되었을 때 우리 교회는 5명의 안수 집사를 장립하고 6년이 되었을 때 또 4명의 안수 집사를 장립하였다. 그리고 권사 4명을 취임시켰다. 그들을 안수하기 전에 수 년 동안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훈련과 교육을 실시하였으니 만족할 만 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였으며 교회를 다닌 시간은 10년이 넘었어도 체계적으로 말씀의 교육을 받지 못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기준이 되고 일관성 있는 신앙을 가지지 못한 것을 시정하기는 더욱 많은 기간이 필요하였지만 그들의 기본적인 신앙적 성향과 인격에 발전 가증성이 있다고 판단되어 안수를 하게 되였다.
그리고 각 부서에 책임자로 임명하여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게 하였다. 그들은 교회를 열심히 섬겼다. 교회의 모든 말씀 교육은 그 교회를 담임한 목사가 직접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다. 그것은 사람들을 결합해서 상호간에 사랑으로 보다 바르게 양육하는 끈이 되기 때문이다. 한 사람이 목사로 임명되어 다른 사람을 가르치며, 제자가 되라는 명령을 받은 사람들은 한 입에서 공통된 교육을 받는 일을 통해 주님은 그의 교회를 한 끈으로 묶으시고, 이것이 연합을 유지하는 가장 강한 힘이 된다. 성도들이 목사의 말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때 이것을 아주 좋은 수단으로 삼아 성도들의 순종을 시험하신다. 또 한편으로는 성도들의 연약함을 고려하셔서 친히 우뢰같이 말씀하시면 모두 도망할 것임으로 사람인 해석 자들을 통해 말씀하시므로 우리를 자신에게로 이끄신다.
③교회당 건축을 위한 준비 우리 교회가 임대 교회로서 6년이 되었을 때 성전 건축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그것은 아파트에 입주한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3년이 넘은 면서 새로운 주거 지역을 찾아 이주하는 경향이 있고 5-6년이 되면 최초의 입주자 가운데 25-30% 정도가 이주를 하기 때문에 교회의 성장에 대해 더 기대할 수가 없고 교회를 나오는 성도들도 개척 초기의 흥분이 가라 않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 졌다. 목회자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새로운 발전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그 일에 대한 뜨겁고 열성적인 기도를 유도해야 했다. 만일 이 시기에 이런 교회의 발전에 대한 뚜렷한 제시가 없으면 성도들은 힘을 잃고 방황하게 되고 하나님의 교회 봉사가 습관화될 뿐 아니라 식상하게 되여 힘을 잃게 된다.
그래서 필자는 우리 교회 성도들에게 교회당 건축에 대한 비전을 가지도록 했다. 모든 기도회에 교회당을 사모하는 기도를 하고 적던 많던 교회당 건축을 위한 자발적인 헌금을 하게 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성도들 모두가 교회당 건축을 사모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교회당 건축을 위한 기도를 실시하게 되었을 때 성도들은 세 가지 뚜렷한 반응을 나타냈는데 이 일을 크게 기뻐하는 사람이 있고 교회를 떠 날 준비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관심한 사람도 나타났다.
그러나 교회당 건축을 위한 준비는 계속되었다. 이미 교회당 건축을 위한 대지는 준비 되였음으로 교회당 건축을 위한 경비를 준비하면 되였다. 개척 교회는 교회를 시작하여 성장을 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교회당을 건축하므로 안정된 교회로 자리를 잡을 수 있어야 개척 교회라는 이름을 벗을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보아서 교회를 개척하여 100-200명 모이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았지만 교회당 건축하는 일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 단계를 은혜롭게 넘지 못하면 개척 교회는 성장이 둔화되고 극단적인 경우에 쇠퇴하여 다른 장소로 교회를 옮기는 사태까지 발생하게 된다. 교회의 모든 발전적인 성장과 은혜로운 사건들은 그것이 기쁜 일이던 어려운 일이던 하나님이 주신 큰복이다. 이때 목회자가 특히 주의할 일이 있는데 교회 성장의 원인이 자신에게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교회가 성장할 때 목회자들은 이런 유혹과 자만심에 빠져 교회가 성장하면서도 목회자 자신은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교회의 성장을 그것이 질적이던 양적이던 모두 하나님의 성령 하에서 주도되고 이루어지며 목회자는 하나님의 종으로 순종하고 따르는 것뿐인데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자기의 공로로 돌리면 되겠는가?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 4:6)하신 말씀을 언제나 가슴 깊이 새겨야 한다. ④ 교회 밖에서의 봉사 교회가 베푸는 교회 밖에서의 첫 번째 봉사는 믿는 형제들이다.(갈 6:10) 그러나 에수님의 지극하신 봉사는 그의 원수였던 사람들을 위해서 베풀어 졌으며, 따라서 우리들의 봉사 활동이 거기서 멈추어서는 결코 안될 것이다.(롬 5:6-8) ‘로잔’ 언약은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렇게 선포한다.(5항) “우리는 하나님이 만민의 창조자인 동시에 심판자이심을 주장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 사회 전면에 걸친 정의와 화해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과 모든 종류의 압박으로부터 인간의 해방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에 동참해야 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인종, 종교, 피부색, 문화, 계층, 성 및 연령에 상관이 없이 내재적인 존엄성을 지니며 또 그것 때문에 사람은 착취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존경과 섬김을 받아야 한다.--- 인간의 화해가 하나님과의 화해는 아니며 사회 활동이 복음 전도는 아니며, 정치적 해방이 구원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음 전도와 사회 정치적 참여가 우리 그리스도인의 의무의 두 가지 부분임을 주장한다.
왜냐하면 이 양자는 우리들의 신론과 인간론, 우리 이웃에 대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들의 복종의 필연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사회의 소금과 빛이 되므로 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한다.(마5:16). 그러자면 전도하는 일로만 그칠 것이 아니라, 이 사회가 보다 공정하고 순결하고 정직하며, 인정이 넘치는 삶의 형태, 즉 하나님의 성품을 보다 많이 반영하여 하나님께 더 많은 영광을 돌리는 삶의 형태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회가 이런 책임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으뜸이 되는 교회가 되는 방법은 직접적인 전도는 물론, 날마다의 생활을 통해서 사회의 색과 정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확실한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을 배출 시키는 일이다. 그 외에도 교회는 사회에 필요에 대해 집단적인 행동으로 반응할 필요를 느낄 수 있다. 우리 교회는 불우 이웃을 돕는 일, 고아원이나, 양로원 방문, 장애자를 위한 봉사 활동, 노인들을 위한 위로 잔치 같은 극히 일상적인 일들은 쉬지 않고 한다.
특히 1991년부터 “중, 고등 학생들의 학업 성적 향상을 위한 세미나”를 실시했다. 우리 교회에 출석하는 유치원의 교사로부터 대학교 교수들과 우리 사회에서 선호하는 변호사, 검사, 의사들이 한 팀이 되여 공부하는 방법과 공부를 하는 목적들을 가르치고 간증하고 지도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일을 시도한 것은 우리 교회가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 자녀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진 지역이기 때문이었다.
이 세미나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않았지만 하루에 4시간씩 진행되는 4일간의 공부와 상담, 지도 등에 참석한 사람들은 매우 만족해하였으며 학생들도 공부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방법을 배우게 되였다. 교회의 사회 활동은 그 자체가 복음 전도의 목적이 되거나 교회의 존재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주님은 10명의 문둥병 자를 고치신 후 주님을 찾아오지 않는 9명의 문둥병 자들을 찾으셨고, 찾아 온 한 사람에게 만 구원의 축복을 주셨다.(눅17:11-19) 이로 보건대 교회의 사회적 활동은 복음 전도를 위한 사업이어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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