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학

[스크랩] 유럽교회의 쇠퇴 (1) 종교 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영국과 유럽 교회의 쇠퇴 (김종필)

수호천사1 2010. 7. 14. 00:16

유럽교회의 쇠퇴 (1)

종교 사회학적 관점에서 본 영국과 유럽 교회의 쇠퇴

 

 

종교단체들도 시장원리에 입각한 특별한 생산품들을 요청하는 요구에 부응하여 어느 부분에 있어서는 세속사회보다도 더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물질주의의 세속화에 대한 대표적인 것으로 보는 사람들은 소비자주의 가치를 반대할 뿐 아니라 오직 교회만이 교회적인 요소가 대체 가능하며 다르다고 함을 인식하여 교회의 거룩함을 더욱 강조하고자 한다. 교회 기관들의 쇠퇴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종교적 믿음은 완전히 파괴된 것이 아니며 외부적 압력에 대하여 더욱 연약해 졌을 뿐이다. 명목상의 기독교는 기독교 전반에 대한 대체 가능한 다른 묘판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1960년대의 비가시적 종교 혁명(invisible religious revolution)은 어떻게 많은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 종교와 상관없이 그들의 가정과 성 생활과 문화적 추구와 그리고 선한 사람, 악한 사람으로 구분할 수 있는 도덕률의 기준을 종교에 두지 않고 자신들 스스로에 두고 구축할 수 있느냐에 있었다. 예를들면, 기독교는 종교적인 결혼식의 감소에 의해 도전받은 것이 아니라, 동거 커플이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결혼식 자체가 감소하기에 일어났다는 점이다. 전통적인 기독교적 결혼관, 선과 악에 대한 성경적 표준, 그리고 행복한 가정의 출발점인 기독교적 결혼식 마저도 기준이 기독교적 가치와 규범에 있지 않고 자유로운 인간 스스로에 있음을 천명하는 가히 혁명적 발상이 바로 1960년대에 시작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은 이미 1960년대 이전에 고도의 그리고 광범위한 형태의 탈기독교화(De-Christianization)와 후기 기독교 시대(Post-Christian Era)가 전개되고 있음을 시사해 준다.

 

개신교회는 16세기 종교 개혁으로부터 배태되었으나 교회의 형태는 아직도 사회의 모델이 되는 중세시대의 모델인 기독교국가(Christendom)에 의해 강력하게 형성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전체 사회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는 것으로 보여지며 또한 기독교회의 영향아래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보다 광범위한 문화에 대한 기독교 신앙의 영향을 좀더 일상적인 면에서 이해하려면, 전통적인 농촌 중심 사회에서 이제는 보다 인간관계가 단절된 도시 생활로 이주하게 한 산업혁명 이후부터 시작되었음을 보아야 하며, 나아가서 그곳에는 반드시 꾸준하면서 서서히 기독교 신앙과 가치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세속화(Secularization)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특히 19세기에 이르러서는 산업화와 과학지식의 증가가 종교적 쇠퇴의 과정과 광범위한 연관이 있는 세속화 과정으로 이끌어 주었다는 점이다. 특별히 어거스트 꽁트(August Comte)는 인류의 역사가 다음과 같은 세 과정을 겪게 된다고 주장하였다.

 

1. 신학시대(신화의 시대): 종교와 미신적 믿음이 지배하던 시기

2. 형이상학의 시대: 철학이 가장 중요했던 시기

3. 긍정적 시기: 종교적 믿음이 궁극적으로 사라지고, 과학만이 인간의 사고와 직접적 인간 행동을 지배하는 긍정적 시기

 

잘 아는 바와 같이 꽁트는 중세를 철저한 미신이 지배하는 신화의 세계로 규정하였고, 문예부흥(Renaissance)의 도래로 미신과 종교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철학이 지배하는 시기가 도래했으며, 이제는 계몽주의(Enlightenment)로 말미암아 과학과 이성으로 계화(enlightened)된 인간이 기독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종교인 인본주의(Humanism)를 만듦으로 이제 종교(기독교)는 역사의 기록으로 남을 것이라고 천명한 것이다.

 

김종필 목사
전 필리핀 선교사 13년 / 영국 버밍엄 대학 Ph. D / 미국교회부흥을 위한 사역

출처 : 내 사랑 중국 ♡ MyLoveChina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